2025 소한치성 태을도인 도훈
의통성업은 단주와 한마음이 되어야만 가능한 것
2025. 1. 5 (음 12.6)
지금 동지한식백오제 기간 중 동지로부터 출발해, 이제 소한이라는 두 번째 마디를 맞이했습니다. 동지에서 한식까지 15일씩 마디지어 있는 절기들이 7개를 지나 청명 한식으로 마무리 짓게 되는데요, 그중에서 7분의 1을 지나온 거지요.
태을도에서는 그전부터 항상 동지한식백오제 기간을 금년과 명년 기운이 서로 교차하는 시간으로서, 명년을 명실상부하게 준비된 태을도인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어찌 보면 동안거 기간처럼 의미를 두고 지내왔는데, 이번 동지한식백오제는 저희가 지난 갑진년 3월 1일 의통군 조직을 선포하고 나서 처음 맞이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아주 각별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신축년인 1901년에 대원사에서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신축년부터 내가 연사(年事)를 맡았노라.” 하신 이후 9년간 천지공사를 하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펼쳐지는 세계 정세와 특히 한반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상황들은 천지공사가 차근차근 이화되고 있는 거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상황 전개가 하늘의 뜻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모든 상황이 선(善, 옳음)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즉 천지공사 이후의 상황 전개는, 후천을 열기 전 급살병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할 불가피한 과정이라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고,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상황들을 볼 때, 태을도의 관점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늘 생각하며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 태을도를 열었을 때, 종장님을 익히 알아온 후배들이 “태을도 자체는 진법으로 인정합니다. 그러나 태을도가 진법이고 진리라면, 더군다나 선배님 것만은 아니잖아요.”라며 정색하고 따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이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해요.
태을도를 단순히 종교라고만 생각한다면, 종교라는 것이 이슬람교나 조로아스터교나 티벳불교처럼 지역적인 특색을 갖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종교의 가르침은 보편적인 진리성을 추구하지요. 그런데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이 이 땅에 인간으로 다녀가신 것도 그렇고, 우리가 그동안 증산신앙을 해오면서, 이것이 단순히 보편적인 진리성만 추구하는 종교가 아니라는 건 다 알고 계신단 말이지요. 개벽이 되어 후천이 열리고, 그 직전에 급살병이 터져서 우리가 의통성업을 집행하고서 후천 세상을 건설해야 한다는, 아주 큰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고요.
물론 시한부적인 시점신앙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경계해야 하지만, 이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태을도를 대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태을도는 의통성업의 천하사를 이화시켜 나가는 주체가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고, 그 주체는 바로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은 단주수명자라는 겁니다. 즉 태을도를 받아서 연 성사재인의 주체가 단주라는 거지요.
그래서 종장님이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았다는 것은, 누누이 얘기하지만 천명이란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내린 것이고, 이는 ‘오심즉여심, 내 마음이 곧 네 마음’이라는 마음을 인가해 준 것이기 때문에, 성사재인의 주체로서 천명을 받은 그 사람이 펼쳐나가는 도정(道政 )은 그 자체가 천지부모님의 뜻을 그대로 현실에 펼치고 있는 거라는 거지요. 그러므로 태을도의 어떠한 진리적인 유권해석도 종장님만이 할 수 있고, 어떤 상황을 바라보며 이 상황의 의미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의미 부여도 종장님만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거예요. 즉 종장님이 유일한 유권해석권자라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종장님이 잘못 생각하신 것 같은데요.” 이런 생각 자체가 천지부모님의 천명을 거스르는 역천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난해부터 계속 얘기를 해왔지만, 지금 우리가 급살병을 향서 달려가고 있는 이 과정에서 종장님이 “준비가 되셨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우리가 “예, 준비됐습니다!"라고 답했던 것처럼, 단주와 한마음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합니다. 지금의 동지한식백오제는 단주와 합을 맞추는 참으로 중요한 시간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성사재인의 주체인 단주와 온전히 한마음 한뜻으로 한 방향을 올곧게 바라보면서 완전히 서로가 한마음이 됐다고 확신했을 때, 비로소 우리가 ‘준비됐습니다.’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태을도 카페에도 썼지만, 동지 때 시생된 일양이 점점 자라서 춘분을 지나 청명에 이르면 온전한 불로 채취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그래서 지난해의 묵은 불씨를 끄고 한식날 새 불을 나눠 받아서 한 해를 사용하게 되므로, 증산상제님께서 ‘금년 기운이 명년 4월까지 간다’고 말씀하신 거거든요. 이번 동지한식백오제가 끝나면, 온전한 을사년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여기 계신 분들이 정말 지금 이 시간대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걸 명심하시고, 단주와 온전히 한마음 한뜻을 가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앞으로 들어올 모든 사람들에게, 단주로부터 받은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줄 수 있고, 그래야 진정한 속육임 포교가 이루어지는 거고, 그렇게 해서 60만 의통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의통성업을 해나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은 의통성업을 해나갈 핵심 중에서도 핵심이기에, 동지한식백오제 기간 동안 어떻게든 단주와 마음을 맞추어놓겠다 작정하셔서, 마음을 상생으로 닦고 태을주 의통수련에 용맹정진하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첫댓글 아무리 큰 조직이라도 내부에서 분열이 생기면 결국 무너지게 되고
작은 조직이라도 내부 결속이 단단하면 크게 성장하게 되는 것을 지난 역사 과정에서 많이 봐왔습니다.
선천을 닫고 후천을 여는 종착점에 전세계에 발생하는 급살병,
이에 대해 준비하고 의통을 실제 집행함에 있어서
한마음으로 뭉치지 못하면...
이건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도자와 한마음으로 뭉쳐야만 의통성업을 제대로 집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모두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들입니다~
신인합일로 천지부모님의 천지공사와 신정공사를 성사재인하는 의통천명입니다.
천지부모님의 뜻을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성사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선도자, 지도자의 뜻을 제대로 알고 힘을 합쳐야 합니다.
지당하고 지당하고 또 지당하신 말씀 감사합니다~~!!
.
단주와 한 마음 한 뜻으로 쭈~~~욱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지한식백오제 기간동안 성사재인의 주체인 단주와 온전히 한마음 한뜻으로 의통성업을
해 나갈수 있도록 마음을 상생으로 닦고 의통수련에 용맹정진 하겠습니다.
상제님 의통성업을 이화시켜 나가는 주체가 바로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아 태을도를 연 단주수명자인 이진산 대종장님이라는 말씀과,
단주수명자의 도정(道政 )은 그 자체가 천지부모님의 뜻을 그대로 현실에 펼치고 있는 것이므로 태을도의 어떠한 진리적인 유권해석도 단주수명자인 종장님만이 할 수 있고,
어떤 상황을 바라보며 그 상황의 의미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의미 부여도 종장님만이 유일하게 할 수 있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