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함께 가자
아 2:10-14
오늘 성경의 ‘아가서’는 솔로몬의 노래입니다. 솔로몬의 1,005개의 노래 중에 유일하게 성경에 포함된 노래입니다.
주후 90년 유대 랍비들의 회의인 얌니야회의에서 39권의 구약을 정경으로 만들 때 정경에 포함되었습니다.
아가서는 솔로몬과 술람미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노래한 내용인데,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을 비유하고, 예수님이 성도들에 대한 사랑을 남녀의 사랑에 빗대어 쓴 노래라고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아가서에서의 사랑의 발단 부분으로 추운 겨울이 지나고 비도 그쳤으니.....아름다운 동산에서 함께 하자고 하는 고백입니다.
추운 겨울에 움츠리고 있던 술람미 여인에게 솔로몬은 청혼을 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제 추운 겨울이 지났고 비도 그쳤다고 말 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남 봄은 상징적으로 인생의 역동적인 시작의 때를 의미합니다.
“인생의 봄이 왔다”라고 말하는 것도 이런 의미입니다.
솔로몬의 사랑노래가 봄을 맞는 우리 노래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희망찬 앞날의 행운을 말할 때도 “고생 다음에 희망찬 봄이 온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계절적으로 봄은 다시 시작하는 때요, 다시 일어나는 때입니다.
그리고 인생의 봄이라고도 하여 인생이 기지개를 펴는 힘찬 약진이 있는 때를 말합니다.
이런 봄날에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주시는 영적인 말씀으로 은혜를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솔로몬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 : 함께하시는 주님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10절)
솔로몬이 말합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합니다.
실제로 솔로몬이 사랑한 여기의 주인공 여자는 아가서 1장 5-6절에 보면 피부가 검은 피부로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해서 사람들이 흘겨볼 정도입니다.
그래도 솔로몬이 사랑의 마음으로 보니까 아름답게 보이고 어여쁘게 보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모습을 하더라도 아름답고 어여쁘게 보십니다. 솔로몬은 일어나 함께 가자고 한 것을 볼 때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여자는 의기소침하고 자신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됨을 가장 아름답게 보시는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 뿐 만 아니라 이제 주님과 하나가 되면 됩니다.
‘함께’ 하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관계입니다. 함께 하는 것은 가장 큰 힘이 됩니다. 함께 하는 것은 가장 인격적인 방법입니다. 함께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고난도 슬픔도 함께 가야 궁극적인 행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신앙의 여정이 시작될 때 많은 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둘째 : 사명을 갖고 걸어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11-13절)
11절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으니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고 비둘기의 소리가 땅에 들리고 무화과 나무에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 구나 그러니 이제는 일어나 함께 가자고 합니다.
솔로몬은 존중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랑의 마음을 보냅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겨울에서 비바람에 겁먹고 의기소침하고 낙심되어 있는 우리들을 향해 내가 함께 인생을 동행해 줄테니 일어나 함께 가자고 격려 해주시고 존중하고 공감해 주십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향해 절망과 낙심의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인생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고 말씀하시는 사랑의 음성을 보내고 계십니다.
겨울도 지났다고 합니다. 비도 그쳤습니다. 지면에는 꽃이 피고 노래하였습니다.
비둘기 새의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풍깁니다.
일치되는 때가 이른 것입니다. 봄일는 때가 이르렀다는 것 입니다. 때가 이르렀다면 때를 잡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흔한 말로 시대의 영웅호걸은 때를 타고 나야 한다고 하는 옛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영웅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계절도, 세상도, 인생도 만사가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정의에 대하여, 개혁을 위하여 일어나야 합니다.
셋째 : 자신감을 가져라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14절)
오늘 솔로몬의 사랑을 받는 주인공 여자도 14절에 보면 의기소침하여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비둘기같이 움추러 들고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어쩌면 이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일지 모릅니다. 세상에 대한 열등감으로 움추러 들고 낙심하여 있는 모습과도 같습니다.
솔로몬은 14절에 네 얼굴을 보게하라 네 소리를 듣게하라 네 소리를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하면서 계속해서 사랑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 우리의 소리를 들려드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어떤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실까요?
먼저 우리의 찬양과 기도 소리를 듣고 싶어 하십니다. 무너진 기도의 제단을 쌓고 찬송과 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복음을 전하는 소리 또한 간절히 듣기를 원하십니다. 두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으라고, 참된 평화와 안식을 얻으라고, 영생의 기쁨을 누리라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사랑받고 사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오매불망 사랑하시는분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께서 지금 우리를 향해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일어나 함께 가자? 나의 사랑아, 내가 네 얼굴을, 네 목소리를 보고 듣게 해다오." 라고 간절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사랑의 음성을 듣고 이제 화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예배가 회복되고 교제가 회복되며, 사명이 회복되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