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5일 오전 5:29
2013년 6월 25일 오전 5:29, (알수없음)님이 퇴장했습니다.
2013년 6월 25일 오전 9:36, 회원님 : 안녕하세요~~~(방긋)
오늘 군산 미룡초등학교에서 2시부터 4시30분까지 학부모대상으로 균형독서법에 관한 단감자님 강연이 있어요
참고하세요~~~^^
오늘은 <균형교육법> 209페이지 부드러운 부모와 강한 트레이너 역할 동시에 하기에 관한 글을 올릴께요
앞서 일관성과 비일관성
단호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제한과 좌절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이것들과 한 연장선에서 보시면 될듯해요
교육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를 어디까지 얼마나 받아주어야 하는지를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또한 아이를 받아주는 것과 훈련시키는것 사이의 균형맞추기 때문에 고민하면서 답을 찾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 그 이유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조건적인 사랑에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무조건적인 사랑은 아이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받아주는 것이에요
존재를 받아준다는 것은 바로 아이의 욕구와 감정을 받아주는 것인데 욕구와 감정을 받아준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행동하도록 내버려두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욕구와 감정은 받아주되 행동 면에서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해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감정공감 행동수정이라는 훈육의 원칙을 놓고 보면 중요하고 미세한 작은 차이가 있어요
행동 수정은 행동의 옳고 그름을 놓고 판단하게 된다면 균형교육은 나의 욕구와 너의 욕구를 동시에 놓고 존중하도록 이끄는 것이에요
부모는 강한 트레이너가 되기 전에 부드러운 부모가 되어야해요
부드러움으로 아이와 욕구와 감정을 받아주면 아이는 자존감을 갖게 되지만 동시에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고 그 순간에 타인의 욕구를 존중하고 규칙과 조건을 제시해야 의미가 생기게 되요
무조건적인 사랑을 통해 개인의 존재 가치가 확인되고 부모는 아이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도록 공동선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스스로 조율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트레이너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해요
책에 새의 제왕 독수리 이야기가 나와있어요
독수리는 어린 새끼를 훈련시킬 때 절벽이나 하늘에서 그냥 땅으로 떨어뜨린데요 그러면 새끼 독수리는 죽지 않으려고 온 힘을 다해 날갯짓을 하게 되고 거의 땅에 떨어질 때 쯤 엄마 독수리가 받아준데요 이렇게 반복하는 동안 새끼 독수리는 스스로 힘을 키우게 된다고 해요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훌륭한 독수리인거 같아요^^
저는 이제까지 아이를 예쁜 까나리아새로 키우고 싶었는데 엄마의 이런 기준이 학교에 들어가고 보니 너무나 많은 기회와 경험을 놓치게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어린 새끼와 엄마 독수리의 믿음과 사랑이 오늘은 참 찐하게 다가오네요
2013년 6월 25일 오전 10:45, 김형태 : 나는 하나님께...
나는 하나님께 나의 오만을 없애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오만은 내가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네가 포기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다시 하나님께 인내를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인내는 고난의 선물이라고, 또 그것은 주어지는것이 아니라 네 스스로 얻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다시 하나님께 행복을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역시 "NO"라고 말씀하시며, 나는 너에게 은총을 줄 뿐이지 행복은 너에게 달려있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다시 하나님께 영혼을 성숙시켜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성장은 네 스스로 하는 것이고 나는 네가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가지를 쳐 줄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다시 하나님께 고통을 덜어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고통으로 인하여
네가 나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고 계시는지를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YES, YES!" 하시며, 그래서 당신 외아들을 나에게 보내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다시 하나님께 나를 사랑하시는 것 만큼 나도 다른 이를 사랑하게 도와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아! 드디어 ...네가 드디어 바로 그 생각을 하였구나!" 하셨습니다~~~*
2013년 6월 25일 오후 3:07, 정명해 : 아침에 아이를 등교시키는데 집문을 나가 3분도 안되서 저른 부르는거에요 그래서 베란다에 나가 보니 어떤형이 놀린다고 하며 집으로 들어오고 있길래~~~~ 그 일이 학교에 가다가 다시 올 일이야? 했더니 다시 학교로 가는데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갈등이 생기더라고요?
2013년 6월 25일 오후 3:09, 정명해 :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2013년 6월 25일 오후 3:32, 임삼주 : ..제 생각을 한번 얘기 해봐도 될런지 모르겠는데...모든 시간들 속에는 자연스럽게 해야할 일이 있는 법이잖아요..그러니까 아들의 자연스런 일은 학교가는것이 었는데 갑작스럽게 돌발상황이 생긴거구..."그랬어? 기분 참 안 좋았겠네...어쩌니..기분이 그래서.."이렇게 공감해주고 아이의 답변을 기다려주면 마음이 조금 풀리지 않을까요? "그래도 학교는 가야하지 않을까? 그 형아 땜에 속상하겠지만 너가 학교까지 지각하면 너에게 도움이 안될꺼 같아... "라고..스스로 판단하게끔 질문해주고 위로해주면 옳바른 판단을 할꺼라고 생각해요..
2013년 6월 25일 오후 3:43, 정명해 : 제가 지각할까봐 급한 마음에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지 못했네요 엄마인 저도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3년 6월 25일 오후 3:56, 임삼주 : 부모와 자녀사이라는 책에보면 상황별로 아이와 적절한 대화법이 나오는데 와닿더라구요~~^^
2013년 6월 25일 오후 5:42, 회원님 : 정명해님 임삼주님 좋은 말씀 감사해요~^^
일상에서는 끊임없는 문제들이 생기게 되는거 같아요
특히나 시간이 촉박할때 생기는 갈등은 엄마를 참 당황스럽게 하는거 같아요 ^^;;
그래서 바쁜 아침에는 저도 버럭 다다다다~~~ 하게 되는거 같아요
하교 후에 시간이 좀 넉넉하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무엇 때문에 아이가 다시 집에 들어왔는지 그 순간 아이가 느낀 감정을 물어보고 공감해주고 아이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고 하나하나 대화를 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더불어 아침에 등교길에 다시 돌아와서 엄마 마음이 어땠는지도 함께 이야기하시구요
부모 자식도 말을 안하면 속 마음을 잘 모르고 오해하더라구요~~^^
저도 님도 응원해요(행복)
맛있는 저녁식사 하세요
지금 저희집 아이도 욕구좌절되서 울고 들어오네요 ^^
2013년 6월 25일 오후 5:44, 정명해 : 감사해요
2013년 6월 25일 오후 6:29, 서니 : 안녕하세요? 오늘 단감자님의 강연 군산에서 있었습니다..그동안 균형교육에 관련해서만 듣고 있었는데..오늘 들은 균형독서 너무도 새롭고
'아!'라는 감탄이 나온 강연이었습니다..균형독서로 풀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대해 배우고픈 욕심이 더 생깁니다..늘 눈팅만 하다가 단감자님의 좋았던 강연에 짧은 소감남깁니다..함께 열강하셨던 단감자님 사진도..^^*
2013년 6월 25일 오후 6:30, 서니 : <사진>
2013년 6월 25일 오후 6:30, 서니 : <사진>
2013년 6월 25일 오후 6:30, 서니 : <사진>
2013년 6월 25일 오후 6:30, 서니 : <사진>
2013년 6월 25일 오후 7:01, 은명숙(실버) : 와우,해품달님.정말 좋았겠어요.덕분에 미룡초 학부모님들은 좋은 경험 하셨겠어요.단감자님,군산에 계셨군요.역시 군산의 기운이 남달랐던 하루였네요^^
2013년 6월 25일 오후 8:20, 은꽃님 : <사진>
2013년 6월 25일 오후 8:20, 은꽃님 : 영등포 행복소식에 우리가 나왔네요 ㅋ
남상철 : 정명해님이 물어보신 아래의 사례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아침에 아이를 등교시키는데 집문을 나가 3분도 안되서 저른 부르는거에요. 그래서 베란다에 나가 보니, 어떤형이 놀린다고 하며 집으로 들어오고 있길래~~~~ 그 일이 학교에 가다가 다시 올 일이야? 했더니 다시 학교로 가는데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갈등이 생기더라고요?"
이 일은 그 순간에 다루어야 할 것과 나중에 다루어야 할 것 두 가지로 나눠서 봐야합니다. 그 전에 먼저 아이의 말과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건강하게 해석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아마도 '동네 형이 놀리니까 무시당해서 기분이 나빠. 엄마가 내 속상한 마음좀 알아줘 또는 해결해줘'겠지요.
엄마는 아이의 말과 행동을 통해 속상한 마음도 봐야하지만 동시에 아이가 놀림을 다룰 힘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르쳐 달라는 요청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1. 그 순간 다루어야 할것- 아이가 당장 학교에 가야하기에 ,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공감해 주도록 합니다. "그래? 세상에. 형이 너를 놀렸다니 정말 속상했겠네. 그 애가 여기있다면 엄마가 당장 혼내줄텐데 말이야. 그래 지금 학교가야할 시간인데 일단 지금은 학교가고 나중에 다시 이거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여기까지만 다루고 이 일이 없었던 것처럼 한다면 꽤 슬프겠죠. 왜냐하면 앞으로도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날테니까요. 그래서 반드시 놀림을 다룰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2. 나중에 다루어야 할것-
* 놀림이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만드는 이유
* 놀림을 받았을 때 어떻게 자기를 지키고 방어해야 하는지
*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른 대응방법을 써야한다는 점
* 실제로 상대방에게 어떻게 말을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위의 각 항목을 여기에서 다루기에는 내용이 너무 많아져서 일단 다음에 한가지씩 다루기로 하고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가지고 오는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