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사례관리 담당자를 위한 두 번째 세미나
'사례관리팀 실습 방식 제안' 기록
2017.6.20.
▲ 사례관리 실습 세미나 참가자
지난 6월 20일, 합정역과 상수역 인근 카페 '포도 먹는 여우'에 사회복지사 열 명이 모였습니다.
부평장애인복지관 김초희 선생님과 권선미 선생님, 풍납종합사회복지관 고현옥 선생님,
광장종합사회복지관 최진열 선생님과 조현정 선생님,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하우정 선생님,
대야종합사회복지관 최정아 선생님, 파주문산종합사회복지관 안선애 선생님,
그리고 멀리 아산에서 온 아산노인종합복지관 박명수 선생님까지.
사례관리 업무 속에서 대학생 실습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리하는 이들입니다.
마땅함을 좇아 일하고자 하는 복지관 사회복지사들입니다.
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은 복지관 사례관리 업무 속에서 이뤄지는 여러 과정에 관해 정리한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사례발표회'를 주제로 모여 나눴고, 이번에는 '사례관리 실습'을
주제로 정리한 생각을 나누며 함께한 선생님들께 제안했습니다.
2017.2.15. 복지관 사례관리 담당자를 위한 '사례발표회' 구상과 진행 세미나 기록
2016년 여름 단기 사회사업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들었던 생각을 바탕으로 실습 과정을 정리하고
각 과정마다 적절한 사례들을 찾아 넣었습니다. 이를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만들어 나눴습니다.
주로 안산상록장애인복지관 실천 이야기를 나누고 대야종합사회복지관과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과
면목종합사회복지관과 과천장애인복지관 이야기로 보충 설명했습니다.
최정아 선생님께는 대야종합사회복지관 이야기로 한 시간 정도 사례발표를 부탁했습니다.
단기 사회사업으로 함께하지 않더라고 사례관리팀에서 실습한다면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제안입니다.
이렇게하면 학생들에게도 사례관리 면접부터 평가까지, 사례관리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고
기록도 훈련합니다. 당사자와 좋은 것을 이루고 누리는 일로 욕구를 합의하여 거드니,
당사자에게도 유익합니다. 서로 즐겁고 재미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이 사례관리 실습 제안은 사례관리팀에서 실습 전체를 맡아 진행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적어도 4주 이상 방학 중 실습을 사례관리팀에서 진행해야 가능합니다.
▲ 경청 중인 부평장애인복지관 팀장 김초희 선생님과 팀원 권선미 선생님.
한계, 당사자 선정, 당사자와 합의, 선행연구, 활동원칙 세우기,
당사자와 일정 세우기(계획 수립), 대학생 모집, 당사자 면접, (복지관 직원) 설명회, 기록,
진행, 인사, 활동, 중간평가와 최종평가, 수료회, 보고서 제작, 감사.
이렇게 과정을 정비하고, 이를 하나 하나 설명했습니다.
과정마다 적절한 사진과 기록을 보여주며 안내했습니다.
▲ 최정아 선생님 발표 모습
최정아 선생님 사례발표가 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의 제안에 힘을 주었습니다.
강정규 어르신을 거들어 평소 감사하고 싶은 이웃에게 깜짝 선물을 직접 만들어 전하는 일.
이를 대학생 두 명과 이루어갔습니다. 전 과정을 잘 기록했고, 수료식도 근사하게 진행했습니다.
이를 잘 나눠주었고, 선생님들의 질문에도 좋은 예로써 답했습니다.
'이웃에게 전하는 깜짝 선물 대작전' 자료집 PDF 파일
선행연구
최정아 선생님 자료집, 선의관악복지관 자료집(내려받기), 월평살이(내려받기).
대학생 방학 활동을 기록한 이런 책들을 권했습니다. 이런 선행연구가 매우 중요합니다.
선행연구를 해야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잘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잘 설명한 뒤에 물으면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잘 답할 수 있습니다. 잘 묻기 위해서라도 선행연구를 해야 합니다.
활동원칙 세우기
안산상록장애인복지관 활동을 예로 활동원칙 세우기를 안내했습니다.
활동 전에, 학생들 모집 전에 당사자와 함께할 활동(집들이:홈-파티)을 생각하며 이뤄가야 할 과업들을
정리합니다. 홈 파티의 활동 목표와 원칙을 세웁니다. 이를 정리하여 학생 모집에 안내합니다.
활동 소개 :
김청옥 님이 당신과 둘레 사람과 함께 홈 파티를 이루고,
이로써 이웃과 더불어 살게 돕는 활동
활동 목표 :
여느 사람처럼 자기 삶을 사는 김청옥 님
- 도움 준 이들 당신이 음식하여 대접하기
여느 사람처럼 둘레 사람과 어울려 사는 김청옥 님
- 홈파티 초대받고 또 초대하며 둘레 사람과 좋은 관계 맺기
- 음식 배우기를 구실로 둘레 사람과 좋은 관계 맺기
- 살림 도구 빌리는 일을 구실로 둘레 사람과 좋은 관계 맺기
- 이웃 초대 홈파티를 구실로 둘레 사람과 좋은 관계 맺기
활동 원칙 :
김청옥 님이 전 과정에 주인 되게 돕습니다.
김청옥 님과 둘레 사람의 것으로써 홈파티를 이룹니다.
김청옥 님과 둘레 사람의 관계를 기릅니다.
주요 과업 :
홈파티 초대받기, 홈파티 준비하고, 도구 빌리기, 음식 알려줄 이웃 섭외,
집 청소와 집 꾸미기, 초대장 만들기, 노래 연습하기
당사자와 계획
▲ 김청옥 님과 함께 세운 일정표
▲ 김청옥 님과 함께 세운 일정표를 바탕으로 만든 최종 일정표
평가
평가회와 수료식을 설명하면서 학생들에게 수료사 쓰게 하는 과정을 안내했습니다.
더하여, 사례관리 실습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에서는 슈퍼바이저도 수료사를 쓰고 낭독합니다.
작년 단기 사회사업 합동 발표회에 참여한 슈퍼바이저들의 수료사 모음
2016.8.10 복지관 단기 사회사업 지도자 수료사 모음
즐겁게 나눴습니다.
이 내용을 조금 더 다듬고 보충하여 다른 자리에서 다시 나누고 싶습니다.
멀리서 온 아산노인복지관 박명수 선생님, 달려온 길 보람되었다는 소감과 문자 고맙습니다.
도전과 자극이 되었다는 풍납복지관 고현옥 선생님 말씀과 문자도 고맙습니다.
인천에서 온 김초희 선생님과 권선미 선생님. 6월 8일에 부평장복 공부모임에서 만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만났습니다. 만남과 공부가 복지관을 조금씩 변화한다니 기뻐요. 응원합니다.
단기 사회사업 당사자 면접을 앞두고 있는 방화11 하우정 선생님도 좋은 공부였다고 합니다.
복지관 팀장님들이 이루어가는 당사자 면접이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이뤄지는지
이해하는 시간이었을 겁니다.
최진열 선생님과 조현정 선생님은 지난 4월 복지관 서비스 사업 연수에서 보고 다시 만났습니다.
당장 올 여름 실습에서도 적용할 바가 많고, 내년 여름에는 단기 사회사업도 도전하고 싶다고 합니다.
응원합니다. 조현정 선생님 대접해준 차도 고맙습니다. 잘 마셨습니다.
▲ 조현정 선생님, 고맙습니다.
최정아 선생님 발표 고맙습니다.
모임 뒤 최정아 선생님, 안선생 선생님과 저녁하며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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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8. 복지관 사례관리 담당자를 위한 두 번째 세미나, 사례관리 실습 제안 안내 글
첫댓글 활동이 잘 이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람을 돕는 일이니 그러합니다.
그러니 평가를 '배움 소망 감사'로 이룹니다.
거기까지 이뤄가며 어떤 배움이 있었고, 어떤 소망이 생겼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해보고 싶고),
어떤 감사한 일과 감사한 사람이 있었는지 정리하여 나눕니다.
배움 소망 감사가 적지 않을 겁니다.
실패사례?
실패는 바느질 할 때나 쓰는 말입니다.
방학마다 사례관리로 실습생과 함께하면서도 한편으로 늘 고민되었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유익했어요. 대야종합사회복지관 최정아 선생님 이야기도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집중 실습이 아니다보니 적용의 한계는 있겠지만, 당사자 분들과 반찬 만들어 식정 나누기, 당사자 분에게 실습생에게 조언하게 부탁함으로써 어른으로 세워드리기, 고마운 분들에게 선물 만들기 등 단기간이지만 적용할 만한 것들 고민하고 있습니다. 즐겁게 실천하고, 배움, 소망, 감사로 이뤄가는 과정 나중에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늘 좋은 길 안내해주시는 김세진 선생님과 앞서 실천한 동료들에게 감사합니다.
권선미 선생님~
이번 실습에서도 적용할 게 있을 겁니다.
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이뤄가고, 다음에도 조금 더, 그렇게 하나씩 그러나 꾸준히 변화해가요.
장애인복지관에서 이뤄가는 좋은 이야기들 들려주세요.
권선미 선생님 자주 만나니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