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 실습 – 엠마수녀님
- 팥 : 6월부터 심는다. 7월초까지 괜찮음. 재팥은 6월 하순이나 7월초에.
- 팥, 녹두 식재 간격 : 30-40cm, 3알씩(나, 새, 벌레. 자연과 더불어 살자.)
- 이팥 : 양평 것이면 6월에 심기. 두류는 보통 5월 하순, 6월에 심음.
- 녹두는 4월에 심어서 장마 전에 캐고 중복 후에 또 심어서 일 년에 두 번 심을 수 있음.
- 게으른 농부는 녹두를 다 잃어버린다. 아침에 껍데기가 까만색이면 수확을 해야 한다. 아침엔 이슬 때문에 안 터지는데 점심 때 해 받아서 다 터진다. 중복 지나면 가을 햇볕에는 안 터진다.
- 참깨 : 5월 중순에 심기. 섞어짓기 잘 안 한다. 키우기 어렵다. 들깨는 덜한데 참깨는 기름기가 많아서 벌레들이 잘 먹는다. 개미가 하나씩 이고 간다. 개미 많으면 커피가루, 계피가루를 뿌려서 개미가 도망가면 심어야 한다.
지금 좀 늦어서 직파가 낫지만 기후변화가 심해서 요즘은 일주일 늦어도 상관 없을 거 같다. 포트에 심어보려면 포트 상토를 물에다 다 적시고 손으로 살짝 누르고 3개씩 넣는다. 상토 덮고 검은 비닐로 3일간 덮어둔다. 물에 담궈서 물에 뜨는 씨앗은 버리고 가라앉은 것만 심기.
잘 쓰러지니까 흙으로 지지해주고 지지대를 양 끝에 세워서 줄로 둘러준다. 들깨와 달리 씨받기도 좋다.
어느 정도 키가 자라서 꽃대가 막 올라오면 중간에 위에 생장점을 잘라줘서 더 이상 자라지 않게 해줘야 한다. 내 키보다 조금 낮게 자라도록. 양평 참깨는 키가 작은데 다른 참깨는 키가 크다. 자르는 이유는 아래쪽 알맹이는 익어가는데 꽃을 계속 피우면 알맹이에 갈 영양이 적어지기 때문.
아래 알맹이 한두 개가 익어지면 밑둥을 잘라서 그늘에 세모로 세워서 말려야 한다. 거꾸로 들면 알맹이가 다 떨어진다.
-들깨 : 모종을 해서 파처럼 옮겨심는 게 좋다. 줄뿌림해서 싹이 올라오면 2주 정도 키워서 6월 중순에 정식하자. 들깨는 키우기는 쉽다. 꺾여도 잘 자란다. 씨 터는 게 참깨보단 어렵다.
- 오이: 첫 물 말고 두 번째 물에서 제일 좋은 걸 남겨서 씨앗을 하자.
오이는 덩굴손도 따준다. 영양분이 분산되어서.
마디 일곱 개 아래쪽 곁순을 다 따준다. 엄마순 옆 곁순에서 아들 순이 되는 거다. 아들 순부터 열매가 달리게 하는 게 좋다. 키가 저만큼 자라면 어미순 생장점을 자른다. 오이는 암꽃, 수꽃이 같이 달린다. 암꽃은 오이를 달고 나온다. 토종은 수꽃이 먼저 피고 그 다음 암꽃이 핀다. 올라가면 호박집게로 집어준다. 오이도 교잡된다.
진딧물이 생겼다. 진딧물은 날씨가 더우면 생긴다. 5월은 25도 넘어가면 안되는데 계속 넘고 있어서 그렇다.
-토마토 : 엄마순 말고 곁순 다 따주기. 어떤 곁순은 너무 커서 마치 본 가지처럼 보이는 것도 있다. 8자로 끈을 지지대에 묶어준다. 꽉 묶으면 바람에 줄기가 다칠 수 있다. 흔들거릴 수 있게.
- 참외도 서로 교잡이 되어서 올해는 사과참외만 심을 거다. 어미순을 자르고 아들 순을키운다. 손자 순에서 제일 잘 달린다고 하는데 어미순만 잘라서 두어도 먹을만큼 나온다. 손자순 100개 나온다고 하는 건 양분도 엄청 많이 넣었을 거고 유튜브에 조회수 때문에 과장이 많으므로 다 믿으면 안 된다.
- 고추는 쭉 자라다가 y자로 갈라지면 방아다리라고 하는데, 그 아래쪽 순을 없애준다. 어느 정도 큰 후 아래쪽 잎을 없애면 흙 속 고추균의 영향을 덜 받는다. 의견은 분분하나 수녀님은 다 따신다. 고추균은 흙 속에서 5년동안 살기 때문에 돌아가며 심는다.
-상추 : 꽃대 올라오면 상추가 써진다. 교잡되지 않도록 꽃 피는 시기를 조절한다. 교잡되도 먹는 데는 지장 없지만 순수성을 가진 씨를 증식하기 위해 그렇게 한다.
- 시금치 : 수그루는 수정 후에는 뽑아버려도 된다. 암그루는 노래지기 시작하면 뽑아서 거꾸로 매달아 말리고 나중에 씨 받는다. 가을에 심어서 월동시킨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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