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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포골프장 정회원 1천100여명 중 상당수 회원들이 웅포관광개발(주)와 한울아이앤시(주)를 상대로 사기와 배임협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진은 웅포골프장 전경 사진=김현주 기자 |
웅포골프장 경영 파탄의 책임을 물어 웅포관광개발(주)과 1순위 담보채권사인 한울아이앤시(주)를 상대로 웅포골프장 정회원 1천100여명이 집단행동과 함께 강경투쟁을 선언했다.
지난 22일 웅포베어리버 골프장 정회원 1천100여명 중 일부 구성원들이 변호인을 선임, 웅포관광개발(주) K모 현 회장과 H모 전 대표, 한올아이앤시 J모 대표를 상대로 사기 및 배임 공모협의로 전주지점 군산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또 지난 25일 웅포베어리버 회원권익회를 구성과 함께 회장(박진영씨), 감사, 각 지역(서울, 경기, 전주, 익산 등)대표를 선출하고 법적 지원팀과 물리적 지원팀을 구성, 완료했다.
전체 회원 1천100여명 중 600여명이 참여하는 회원권익회는 자신들이 보유한 회원권 대비 일정 금액을 이미 정립하고, 향후 집회와 함께 강력히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이들이 주장하고 있는 핵심 쟁점은 “웅포관광개발 현 대표와 전 대표, 한울아이앤시 대표 등은 대표자들 간 의심스러운 관계와, 웅포골프장의 부실 채권을 싼 값에 사들인 다음, 고의로 파산절차를 밝아 부채를 내고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사건을 수임한 법무법인 동인은 “수억원에 달하는 회원권이 휴지조각이나 다름없이 회원권의 가치를 잃게 됐으며, 또한 골프장을 이용할 수 없게 되는 등, 회원들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이 사안은 1천여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한 중대한 사건인 만큼 주요 인물들을 상대로 배임죄를 물어 검찰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권익위 박진영 회장은 “정회원 수가 1천100명에 이르며 피해액이 무려 1천700억원에 달하고,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우리회원들은 앞으로 익산시와 전라북도, 관련자들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달 말 집회신청을 내고 강도 높은 시위와 함께 강경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울아이앤시 J모 대표는 “고소장 접수에 대해 내가 알게 아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면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고 맞대응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