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달그락] 청소년, 4.15 총선 후보에게 묻다
① 군산지역 국회의원 후보 청소년 정책 릴레이 인터뷰
- 무소속 김관영 후보
-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
② 청소년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 우선순위 설문결과
③ 청소년 정책 모의고사 결과
이번 총선은 '만 18세 선거권' 공직선거법 개정 이후 첫 선거다. '청소년 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에 함께 하는 청소년들은 지난 19대 대선과 20대 총선에서 청소년 관련 공약 분석, 투표 독려 캠페인, 전국 청소년 참정권 운동 등 청소년 참정권 보장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지난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청소년 친화적인 정책, 군산지역에 필요한 청소년 정책을 개발하기도 했다.
달그락 청소년들은 올 초부터 이번 총선과 관련한 참여 활동 TF를 조직해 군산지역 13세~23세 청소년·청년에게 정치, 교육, 복지, 경제 등의 분야에 정책 당사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의 우선순위를 설문조사를 통해 물었다. 이 설문지를 바탕으로 군산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청소년 정책 모의고사 시험지를 제작하여 전달했다. 청소년들은 후보자가 직접 푼 시험지를 가지고 곧 DYBS 달그락청소년마을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기획에서는 군산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릴레이 인터뷰와 4.15 총선에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 후보자들의 청소년 정책 모의고사 결과를 전할 예정이다. 글을 싣는 순서는 당적과 상관없이 현장 인터뷰 일정에 맞춰 짜였고, 모든 예비후보자에게 공통된 질문을 던졌다. / 편집자주
△더불어 민주당 신영대 예비후보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은 사회를 위해 교육 불평등 해소와 같은 공정함을 갖추어 가겠다.“
지난 19일 청소년들은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후보자에게 정치철학, 10·20대 대상 공약 계획, 피선거권 연령 하향, 새만금 리조트 건설 등에 대해 물었다.
신후보는 자신의 정치 철학에 대해 “공정함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작은 성과라도 가치실현을 위한 일을 계속 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성과를 계속 만들어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은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 희망센터를 설립해 여러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공정함을 실현하는 정치, 청소년 피선거권 보장 필요해, 청소년 교육희망센터 설립으로 교육격차 해소 도모, 청년 거버넌스 강화,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재가동, 새만금 관련 관광 개발시 자연환경 피해 최소화 노력 필요
△후보의 청소년기 꿈은 무엇이었나?
고등학생 때 그 당시에 함께 축구했던 국어선생님을 보며 나도 이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 정도를 가지고 있었다. 격의 없이 함께 편하게 소통하는 선생님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 청소년기 때 정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정치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청소년기 처음 군산대학교 근처에서 탱크를 발견했다. 광주민주화운동 때에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엄령이 선포된 것이었는데 처음에는 몰랐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오송회 사건을 경험했다. 제일고등학교 교사들이 갑자기 보이지 않았고, 군인들이 그 교사들을 간첩이라고 했다. 그게 조작된 사건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그때 정치, 우리 사회의 정의 현실에 눈을 뜨게 되었다.
△ 정치에 입문하기 전까지 가졌던 직업과, 일이 있다면? 그 일을 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점은 무엇일지?
정치권에 머무르려는 노력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 경선 때 캠프에 두 번 들어가 있었고, 청와대에서 행정관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중 경기도 교육감 비서관 활동이 기억에 남는다. 9시 등교 정책 등 시민들이 요구하고 생각하는 것들을 듣고 정책결과로 만들어 낼 수 있었다.정치는 선거 결과에 따라 정책을 실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 공간에서 일하고 배우는 것이 있다.
△ 후보의 정치철학은 무엇이고, 꿈꾸고 이루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이상향은 어떤 모습인지?
공정함이라는 가치를 둔 정치를 하려 한다. 18세 선거권이 이루어졌다. 본래 목표가 16세로 인하 였다면 청소년 선거권이 제도권 안에 들어갔기 때문에 18세, 17세, 16세로 계속해서 쟁취해 나가는 것이 정치이다. 이처럼 개인의 주장를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라, 작은 성과를 먼저 만들고 본래 목표를 향한 일을 계속해서 하는 것이 정치이다.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군산은 한강이남 최초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그 당시 청소년들은 사회참여와 저항정신을 가지고 있었다면, 현재 우리 청소년들은 어떻게 살아갔으면 좋겠는지?
군산은 3.5 만세운동, 오송회 사건 등이 있던 저항정신이 깃든 곳이다. 그 시절 저항정신이라는 시대정신을 가지고 살아왔다면, 지금 청소년들은 공정함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의 현재의 시대정신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한다.
△ 10대, 20대 청소년 청년들을 위한 공약은 어떤 것이 있나?
지방과 수도권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희망 센터를 두고 입시설명회 정례화, 진학특강 개설을 하려 한다. 무상교복지원, 청소년참정권 확대, 고교학점제, 청소년미디어센터 설치에 제도적 지원을 하고자 한다. 또한 청년원스톱지원체계 구축, 청년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 청년 복지시대 실현을 위한 청년활동수당의 확대, 난임과 출산지원, 주거안정 금융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 18세 선거권 이후 피선거권 연령도 낮추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만 18세 이하 선거권이 부여된 만큼 피선거권 부여도 검토해야 한다. 청소년 스스로가 정치에 관심을 높이고,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또한, 정책결정자도 청소년의 정책 참여 과정을 확대하고 청소년의 정치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공약과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SNS를 통한 뉴미디어 전달 방식을 통해, 정책과 공약을 좀 더 이해하고 친근감 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소년집단이나 단체와의 현장만남을 통해,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전달하고 있다.
△ 새만금 복합리조트가 지역에 들어온다면 청소년 청년들에게 미칠 영향은?
군산은 천혜의 자연인 고군산 군도를 활용하여 관광 상품 개발에 유리하다. 리조트 건설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되며 가계 소득이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의 유입에 따른 소득증대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 다만, 새만금 리조트 개발로 인한 자연환경 파괴와 불가피한 선택에 대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
△ 군산 경제위기 극복방안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추진하겠다. 전기차 클러스터 구축 및 강소특구지정을 통해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 것이다. 새만금, 고군산, 근대역사지구를 잇는 해양관광벨트를 추진하고, 새만금복합리조트, 고군산을 연결하는 케이블카, 해양레저관광/체험단지를 조성하여 해양관광도시 군산을 만들겠다. 또한 스마트 양식, 수산 식품 클러스터까지 제2수산업 르네상스시대를 만들겠다.
△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간디학교 양희규 교장의 책 중에 ‘10대 너의 행복에 주인이 되어라’라는 말이 있다. 그 내용 중에 행복 상대주의와 행복 보편주의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국회의원 후보로서 해야 할 일은 보편적 청소년의 행복 추구권을 위해서 국가정책을 잘 만드는 것이라 여겨진다.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서 응원하겠다. / 이진영, 박승민 청소년기자
※ 본 기사는 4월 2일 새전북신문에 보도 될 예정입니다. 취재는 3월 18일 기준으로 등록 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기사원문>> http://www.sjbnews.com/news/news.php?code=li_news&number=68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