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소독이란, 종자에 전염될 수 있는 병균이나 선충을 없애기 위해
종자에 물리적, 화학적 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병들지 않은 종자를 더 확실히 건강하게 하기 위해 종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은
일 년의 농사를 좌지우지할 중요한 단계입니다. 종자에 살아남은 병원균은
아주 작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나중에 큰 피해를 줄지도 모르는
불씨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미리미리 없앤다는
의미에서 종자소독은 아주 중요합니다.
종자 소독의 방법으로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60℃ 정도에서 일정시간 열로 소독하는 열소독이나
50℃ 정도에서 일정시간 침지 소독 후 약제에 따라
중화시켜주는 열소독, 또는 소독약품에 의해 소독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발효에 의한 열소독이나 훈증 소독 등이 있습니다.
종자소독 방법과 종자소독제 양은 종자의 크기, 종자 표면적 및
종자의 소독제에 대한 감수성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종자소독은 볍씨 소독입니다.
이번에는 서산시에서 볍씨 소독을 하는 농가를 찾아보았습니다.

오늘 종자 소독할 볍씨들입니다.
보급종 황금누리 20kg과 주남벼 60kg.

총 3개의 통에 볍씨들을 나눠담고 볍씨들이 잠길 때까지 물을 담아줍니다.
물을 담고 위에 뜨는 볍씨들은 알맹이가 없는 쭉정이들이니 걸러내 주시면 됩니다.


쭉정이들을 다 걷어내고 물을 빼냅니다. 이렇게 1차적인 종자 걸러내기는 끝이 납니다.
이런 방법으로 물을 다시 따라 넣어주고 저어준 후 다시 물을 빼내주는 과정을 여러번 반복하게 됩니다.

다른 종의 볍씨들도 마찬가지로 물을 따라 준 후 물위에 뜨는 쭉정이들을 걷어 내 줍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남은 볍씨들에 물을 조금 담고 약품을 넣어 침전시켜줍니다.
이런 방법으로 간단하게 볍씨 소독을 할 수 있었네요.
한 해의 농사를 책임져주는 종자소독!
많은 농가에서도 종자별로 알맞은 방법으로 종자소독을 실천해
건실한 종자로 농사를 지어 올 한 해 풍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사진 출처 : 충청남도 서산시 달콩이네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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