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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토양이나 뽕나무 밭 등에서 많이 존재하고 생육도 왕성하므로 이러한 곳을 개간하여 과원을 조성한 곳에서 병 발생이 많다. 병원균은 토양 내에서 보통 4년간 생존이 가능하다. 이 병의 감염시기는 대략 7월 상순부터 9월 중하순경으로 추측되며 심하게 감염된 나무의 지하부 표피를 잘 살펴보면 적자색 실모양의 균사(菌絲)나 균사속(菌絲束)을 볼 수 있다. 자주색 균사조직은 다른 토양병원균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쉽게 판정이 가능하며 병에 감염된 뿌리는 표피가 쉽게 벗겨지고 목질부로부터 잘 이탈 된다.
뿌리표면에 적색의 균사속의 얽혀져 있으며, 오래되면 균사막이 형성되어 뿌리 전체를 둘러싼다. 심하면 땅가부분의 줄기까지 자색의 균사가 나타나고, 지상부는 수세가 약해져 시들고 고사한다.
○ 사과원을 새로이 조성할 때에는 식물체의 뿌리나 잔재를 철저히 제거한 다음 토양소독을 실시하고 묘목에 병원균이 묻어서 옮겨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묘목을 심기 전에 반드시 침지 소독을 실시한다. ○ 발병이 심한 과원에서는 객토 및 토양개량을 실시하고 석회나 인산질 비료를 시용한다. ○ 적절한 수세관리를 위하여 유기물 사용량을 늘리고, 배수 및 관수관리를 철저히 하여 급격한 건습을 피해야 하며, 나무에 급격한 변화를 주는 강전정을 삼가야 한다. ○ 토로스수화제를 토양관주 할 경우에는 뿌리를 완전히 노출시킨 다음 병든 뿌리를 제거하고 성목 1주당 40~80ℓ를 뿌리 부근에 관주처리한 후 복토할 흙에도 약제를 혼합하여 복토한다. 치료 후 복토할 때 완숙퇴비를 시용하면 한층 효과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