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내 약속 잘지켰지예?
이만하면 내 잘살았지예?
근데 내 진짜 힘들었거덩예...
1400만명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에서 주인공이
아부지 사진을보며 하는 독백이다
나는 아부지한테 이런 대사를
감히 할수있을까하는 생각이...
모처럼 산행도 미루고 집안행사 참가하고
국제시장에서 토박이 순대집을 하는
처형내 가게를 들렸다
수많은 인파가 질서정연하게 먹거리를 즐기는것이
옛날 내가 고등가댕길때의 모습은 간곳이 없고
어느도시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정도의
유명거리로 변해있었다
내는 그렇게 생각한다 힘든 세월에 태어나가꼬
이 힘든 풍파를 우리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기 참 다행이라고 ...
이런 대사가 뇌리를 스처가며
내가 마치 영화의 주인공인냥 착각에...
처가가 국제시장 캉통골목쪽이라
30년전의 그모습하고는 많이 변했고
옛날 난전에서 장사하시던 어르신들의모습대신
젊은이들이 열정적으로 일하는모습에서
살아숨쉬는듯한 국제시장의 모습을 접한다
가게를 꾸리느라
아침부터 저녁늦께까지 장사하는
처형의모습에서 국제시장의 대사가 문득 떠오른다
나도 이대사 들으면 가슴이 찔리는 대사라 ...
느끼는사람따라 쪼매 차이는 있겠지만 ~~
당신인생인데 그안에 왜 당신은 없냐구요~~
입추가 지났지만 폭염은 지칠줄모르고
맹위를 떨친다 이럴때일수록 건강도 챙기시고
즐거운 한주 힘차게 열어가시길...
사진은 어제 저녁에 국제시장 깡통시장에서 ...
깡통시장이라꼬 깡통만 파는것은 아니지요 ㅎㅎ
순대묵고싶을때 들리보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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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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