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젊은층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페이스북 아이디, 그 페이스북을 통해 성공한 마케팅의 사례와 실패한 마케팅의 사례를 돌아보고자 한다.
[헛바람마케팅]과도한 마케팅 비용에 비해 턱없이 떨어지는 제품 품질,SBENU(스베누)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를 넘기다보명 생각보다 꽤 많은 광고들을 접할 수 있다. 그 중 '오늘 뭐 신지?'라는 페이지는 예쁜 신발을 소개하는 페이지다. 하지만 그 페이지를 살피다보면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 페이지에는 대부분 '스베누'라는 브랜드의 신발만 올라오기 때문이다. 마치 스베누 전용 페이지인 것처럼 말이다. 문제는 이렇게 심각한 홍보에 비해 가성비가 매우 떨어진다는 점이다. 스베누의 운동화 가격대는 평균 6만원대 후반, 비싼 것은 8만원대 후반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제품들도 있다. 하지만 제품 후기를 살펴보면 물을 너무 잘 흡수해 여름에는 신을 수 없다, 한 번 긁혔을 뿐인데 스크래치가 매우 심하게 생겼다 등등 그 가격을 주고 살 만큼의 품질이 아니라는 후기가 많다. 연예인 협찬이나 바이럴 마케팅에만 힘쓰기 전에 제품 품질에 먼저 신경을 써야하는게 먼저가 아닐까 싶다.
[신바람마케팅]사용 후기 동영상을 통해 믿음을 주는 에이프릴스킨(April Skin)
한편,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브랜드도 있다. 화장품 브랜드인 에이프릴스킨이 그것이다. 페이스북을 넘기다보면 에이프릴스킨의 광고 영상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얼짱들의 제품 후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스타나 일반인도 제품을 사용하는 전 과정을 녹화한 동영상을 통해 에이프릴스킨 제품 홍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페이스북 유저가 많은만큼 그 영상을 보고 화장품을 구매해 만족했다는 평도 심심찮게 보인다. 일단 품질에 자신 있는 제품을 만들고, 무작정 광고 영상을 만들거나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마케팅을 하기 보다는 그 제품의 주 연령층이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을 공략했다는 점에서 성공한 마케팅의 사례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