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마케팅 - 영혼이 있는 브랜드 만들기
해미쉬 프링글 . 마조리 톰슨 지음/ 미래의 창/ 2003.4.17
신문방송학과 14012154 이효현
‘공익 마케팅’이란 기업이 공익을 대의명분으로 내걸고 마케팅을 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나 브랜드를 사회적 명분에 전략적으로 포지셔닝 하는 것이다. 공익 마케팅을 구현하게 되면 관계있는 기업, 자선기관 , 소비자 모두 이익을 얻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주로 접했던 마케팅은 대부분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 마케팅’의 형태였기에 또는 이성 마케팅과 감성 마케팅이 혼합된 형태였기에 공익 마케팅이라는 주제가 새롭고 신선하게 와 닿았다.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기능적인 면만으로는 쉽게 만족하지 않을뿐더러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면서 느끼는 감성적 충족감만으로는 무엇인가 모자란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은 점점 영리해지고 있으며, 그들은 ‘윤리적’이고 ‘정신적’인 브랜드 차원을 기대하며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브랜드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보여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신뢰 시스템’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매출과 수익을 증대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하는 것이 바로 ‘공익 마케팅’이다.
20세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제조업체와 소매업체들이 늘어나고 그 결과 경쟁은 점차 심화되었다. 상품과 매스미디어의 홍수로 인한 소비자 시장 세분화, 인터넷의 확산으로 중간상인이 필요 없게 되는 탈중개 현상 등 오늘날에는 기업을 소비자에게 멀어지게 하는 여러 가지가 공존하고 있으며, 브랜드 차별화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되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소비자들이 기업들의 경쟁을 교묘하게 이용할 만큼 점점 영리해지고 있다. 영리해진 소비자들은 원하지 않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차단하는 분별력을 점점 띄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마케터들은 소비자들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으며, 소비자들이 관심을 쏟음으로서 그데 대한 대가를 충분히 ‘보상받았다’ 고 느끼게 할 수 있는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찾아야 한다. 또한 소비자들은 물질적인 등급에서 벗어나 점점 더 정신적인 면에 집착하고 있는데, 이는 이제 마케터들이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전략을 개발할 때, 소비자들의 인간적이고 정신적인 관심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모든 문제들을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절대적인 가치를 제공해 주는 ‘공익 마케팅’은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사회는 변하고 소비자들은 점점 더 높은 수준의 가치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제3의 물결 앞에서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심각한 문제에 당면에 있다는 것을 알고 안타까웠다. 기업의 실제 사정을 무시한 채 기업 서약문만 그럴듯한 문구들을 전부 베껴놓은 경우가 과반수인 그런 기업들은 신뢰 있는 문화를 구축할 수 없을뿐더러 이 사회에서 기업이 해야 할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또는 소비자가 바라고 있는 가치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기업은 그럴듯한 목표와 서약문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공익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과 전략을 채택하고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서약을 공개적으로 하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모든 인적자원을 동원하고 기억의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소속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상을 보유한 조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공익 마케팅' 의 위상은 점점 높아질 것이며 시대가 변해도 그 위상을 잃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아니다. 공익 마케팅은 그 위상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