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일을 돕기 시작하면서
남편따라 공사현장지인 문경에 자주 가게 되었는데..
도시락 싸갖고 가서 먹을 수 있는 적당한 곳을 찾아다니다가
우연히 문경의 전원주택단지와 단독주택단지를 보게 되었어요..
재미있게도 서구적인 스타일의 전원주택과
한국적인 스타일의 단독주택단지가
맞은 편에 나란히 자리잡고 있었는데...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서 뭐가 더 좋다..라고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않았답니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어주는
럭셜한 정원의 단독주택과 달리..
심플하고 편안한 전원주택의 정원..ㅎ
두가지의 스타일을 먼저 감상해보세요~ㅎㅎ
아래와는 같은 사진이지만 첫사진이 빛의 노출이 넘 심해서
다시 (아래)찍어봤답니다.
곱게 깔린 잔디가 참 이쁜 정원이였어요..
서구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게하는 담장역할을 하는 줄장미꽃도 참 이뻤구요..
집집마다 하나씩 구비하고 있는
우편함도 이뻤구요..
폴짝 뛰어넘어보고 싶은 울타리도 좋았어요.
그리고 우리남편의 농장에서도 키우고 있는
사자견도 참 멋스럽게 자세를 잡아주었구요..ㅎ
이 우편함은 흔한 레드빛깔의 것과는 달리
독특한 느낌을 줘서 한 컷..ㅎ
마당이 참 이쁜 집이였네요.
멀리 정자도 보이지요..
원두막 같은..ㅎ
정원을 가꾸기 위한 것인지 농기구도 많이 보였답니다..^^
예쁜 울타리 넘어의 풍경..
이국의 어느 나라같은 느낌이지요..?
쏘피언니나 코코언니가 살고 있을 것 같은 느낌..ㅎㅎ
이상은 서구적인 스타일의 전원주택이였구요..
아래부터는 한국적인 스타일의 단독주택형 전원주택입니다..ㅎ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뒷 정원이 이렇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었던
정원...상록수를 토끼형상으로 깍아서 참 인상적이였어요..
주인장들이 직접 깍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성이 많이 들어간 것이 보이네요..
옆집과는 담장이 없이 이어져있어서 어느집이 어느집인지 구분이
잘 안갔지만 그래도 정겨워보여서 참 부러웠답니다..ㅎ
그 중에 가장 부러웠던 마당한가운데 발로 쳐진 정자..
그 곳에서 젊은 부부가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
참 보기좋았어요.ㅎ
사진찍는 저를 힐끔거리고 쳐다보셨답니다..ㅎㅎ
그리고 또 하나 눈에 띈 복층구조의 한옥...
저런 식의 지붕은 첨이였기에 신기하게 한참을 들여다 봤답니다..
문경이라는 도시는 구석구석 참 아름답게 가꾸어져있어서
관광도시라는 명성이 괜한 것은 아니였구나 싶었어요..
시골스러운 느낌도 많았지만..
내버려진 느낌은 없었답니다..
우리가족 올여름 여행은 문경투어로 할까..생각 중..ㅎ
한번 방문해보세요..
레일바이크도 가까이 있어서 들러봤는데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