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룡사 약사 여래부처님 감사합니다 풀썩거림에도 웃으시고
더워서 땀띠날 지경인데 이렇게 와서 참배를 하니 우짜것노 !
항상 새로운 기운을 가득 담아갈수있는 여기서 잊고살던 나를 잠깐 찾아보고 갑니다 급한 성깔은 내하고 똑 같아 뭐가 그리도 보고파서 잎새도 없이 벌을 꼬시노 ?
따가운 햇살아래 익어가는 절집 지붕위에는 아직도 목마름을 찾아댕기는 나를 위로합니다
관룡사에서 용선대 석불까지는 680m. 짧은 거리이지만 산길이 전혀 지겹지 않다. 포근한 오솔길이다가 가파른 나무계단이 이어지기도 하고 산사태 지역에선 아찔한 맛도 보여준다.
희한하게도 쉬어갔으면 싶을 때 눈앞에 집채만한 너럭바위가 나타난다. 용선대다. 사바와 극락사이의 번뇌의 세상을 용이 이끄는 배를 타고 건넌다는 '반야용선(般若龍船)'에서 따왔다고한다.
용선대로 오르는 마지막 길은 쉽지않다. 하긴 온갖 번뇌를 떨치고 용이 이끄는 배를 탄다는데 이 정도 가파름이 문제될 리 없다.
편편한 바위 위에 편안한 모습의 부처님이 관룡사를 향해 정좌해 있다. 그렇게 천년의 세월동안 사바세계의 중생들을 용선에 태워 극락세계로 인도해왔다.
부처님이 바라보시는 중생들의 삶터에서 어짜모 잘살게 할수있을까 ? 그렇게 고민하고 계시는데 이제와서 참배를하니 참으로 최송합니다. 부처님! 그동안 세월의 무게가 더해져 얼굴이며 몸 전체에 흰 이끼가 덕지덕지 붙었다.
용선대 불상을 제대로 보기 위해선 관룡산 정상 쪽으로 20여m 위쪽에 있는 바위 위에 올라야 한다. 그란데 더 못가유(억수로 디다)
저짜 보이지유 (저기까정) 여기서 부처님께 참배를해도 억수로 좋아요
산 아래 옥천계곡과 올망졸망한 능선을 법당으로 삼아 사바세계를 지켜보는 부처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용선대의 불상을 두고 이곳 토박이들은 '팥죽부처'라고 부른다.
팔공산 갓바위처럼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며 동짓달이면 소원을 빌기 위한 행렬이 줄을 잇는다. 이미 소원은 다들어 주셧찌요
여여월님캉 멋쨍이성님 소원이 무었인지 몰라도 모두다 들어 주실껍니다
근디 여여월님은 소원을 두가지로 가지고 가셧는데 어느것을 버리셧는지 부처님은 아실껀데..
이 여름이가고나면 가을색과 국화꽃님도 오실랑가 기다리고 있다카네요 햇살님은 억수로 멀어서 몬오신다꼬 했습니다 수련님은 혹시 ...
아마 오셔도 수련님은 이문을 통과 하기 어려워서 오셔도 꽝 되는것 아닌가 몰러
미리 말씀하시면 뒤에서 밀어줄 용의는 있습니다
고운날 되십시요 ! 소리경전공덕회 모든분들의 소원이 이루지시길 간원(懇願)합니다
|
|
첫댓글 덕분에 즐겁게 참배를 잘했습니다.....무더운 날, 용선대 부처님께 가기 위해 600미터 넘게 걸어올라가서
또 이렇게 울님들 위해 사진이랑 재미난 말씀...음악이랑 올려주시고 진심어린 축원까지 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이 공덕으로 부디 성불하시는데 장애가 없으시길 빕니다....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더 햇살님
어찌 그리쉽게 되겟습니까
순간까지 열심히 살겟습니다
용천님께서 올리신글을 보고나니 관룡사 궁금해서 두주일을 못 넘기고 달려갔더니만
상상화는 찍그러진 모습으로 잎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더이다. 전설을 깰라카나 ~~
사진 솜씨는 역시나 용천님이 찍으셔야 작품이 되는가 봅니다. 용선대 부처님 멋지십니다.
수련님 키가 크지 않아 그 돌문 충분히 들어가십니다.
그라고 부처님 뵈러가는데 누가 못오게 하실까?
겨울 방학때 내외분 여행하시면서 다녀 가세요. 용선대 부처님 기다리십니다. _()_
그리고 큰바위얼굴 부처님께서 바라보시는 화왕산쪽은 몇해전 갈대축제때 갈대 태우기 행사에서
바람이 불어 십여명의 생명을 잃은 곳이기에 부처님께서 얼마나 안타까워하셨겠습니까?
그 위에서 그 분들의 극락왕생을 기도했답니다. _()_나무아미타불
ㅎㅎㅎ
키 때문에 걸리는것이아니오라
궁디가 걸린다는 애긴데
그란다꼬 못오실님은 아닌께롱 염려는
안합니다
관룡사 약사여래부처님께 사진상으로 참배 드리고
천년의 미소를 간직하신 용선대 좌불부처님뵙고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시방세계에 가득하신 부처님과 불보살님들이 카페에 계시니 든든하고
좋습니다. _()_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