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 300수 - 제200수

[실린달]

당시唐詩 300수 - 제200수
당시삼백수 권6 칠언율시
달을 보다가 소회를 적다
인망월 유감 요서 소회
因望月有感聊書所懷
백거이白居易
동봉 옮김

하남에서 난리를 겪으면서
관내에서는 기근이 익숙해지며
형제와 자매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자하남 경란 관내 조기
형제이산 각재일처
自河南經亂關內阻飢
兄弟離散各在一處

달을 보다 울컥하여 급히 소회를 적어
부량에 있는 큰형과 우잠에 있는
일곱 째 형은 말할 것도 없이
오강의 열다섯 째 형에게 보내고
겸하여 부리 및 하규에 있는
아우와 누이들까지 모두 보게 하였다

인망월 유감 요서 소회
기상부양 대형 우잠 칠형
오강 십오형 겸시부리급 하제매
因望月有感聊書所懷
寄上浮梁大兄于潜七兄
烏江十五兄兼示符離及下弟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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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이 어려워져 가업이 점차로 비고
형제들 동서로 갈려 나그네로 산다네

전란을 겪으며 논과 밭이 황폐해지고
형제자매 골육은 흩어져 길로 나섰네

천리 멀리 떨어져 쓸쓸한 신세이지만
흩어진 형제들은 한가을 쑥이 되었네

모두다 달을 보며 눈물흘릴 사람이여
집 그리는 마음은 다른데서도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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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난연황세업공/時難年荒世業空
제형기려각서동/弟兄羈旅各西東

전원요락간과후/田園寥落干戈後
골육유리도로중/骨肉流離道路中

조영분위천리안/吊影分爲千里雁
사근산작구추봉/辭根散作九秋蓬

공간명월응수루/共看明月應垂泪
일야향심오처동/一夜鄕心五處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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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업 : 조상 때부터 대를 전해
내려온 가업 또는 산업
●기려 : 오래 객지에 머물다
●요락 : 쓸쓸. 적막. 한산하다
●간과 : 두 종류의 무기, 전쟁
●조영 : 고독하고 적막하다
그림자를 보고도 쓸쓸해하다
●근根 : 예서는 형제를 가리킨다
●구추九秋: 가을을 뜻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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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종德宗 정원貞元 6년(서기800)
가을에 쓴 작품으로 알려진다
한 해 전에 오소성吳少誠 등이
일으킨 반란의 영향으로
조운漕運에 몇가지 문제가 생겨
하남河南 일대가 모두들 굶주림을
겪게된 내력을 낱낱이 끼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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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개산제 29돌 축하 꽃/일부
■1995년 10월 7일 우리절 창건한 뒤
매년 10월 첫 일요일 축하 행사 봉행
꽃을 시주한 60여 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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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024
우리절 '開山日'에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