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불교공부-절(寺)이란?
삼보가 머무는 곳
절이란 부처님 존상을 봉안하고 스님들이 머물며 수행과 전법을 하는 곳이다. 죽림정사(竹林精寺)가 최초의 절인데 석가모니 부처님과 그 제자들이 기거하며 수행하고 설법하던 장소이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절은 부처님이 탄생하고 성불하고 설법하고 열반을 보이신 곳이 곧 절이라 할 수 있으며 부처님께 예경을 드릴 수 있는 곳, 부처님의 설법을 들을 수 있는 곳 모두가 절이다. 따라서 부처님, 부처님의 가르침, 그리고 부처님의 제자인 스님들이 상주하는 곳, 즉 삼보가 있는 공간이면 들판이나 산 속, 어느 곳이나 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절에 대한 다양한 명칭들이 통용되고 있다.
앞에 고유명사를 붙여서 `사(寺)' `암(庵)' `정사(精舍)' `총림(叢林)' 등의 명칭을 쓰는 경우가 그것이다.
오늘날 절의 명칭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寺)'는 원래 중국 관청 부서의 명칭인데 중국에 불교를 전한 서역 스님을 외국인을 접대하는 홍려사(鴻쪻寺)에서 접견했기 때문에 스님이 머무는 곳을 자연스럽게 `사(寺)'라부르게 됐으며 `암(庵)'은 일반적으로 혼자 수행에 힘쓰는 조그만 절을 의미한다. `정사(精舍)'는 절을 가르키는 범어 `아란야'나 `승가람' 등을 한역한 것이다.
총림(叢林)은 숲처럼 많은 스님들이 모여 있는 곳을 말하는데 보통 선원(禪院)과 강원(講院), 율원(律院) 등 3원을 갖춘 곳을 말한다. 그러나 종합수도원으로서의 격을 말할 뿐 절의 명칭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