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과 나눈 이야기 : 신이 말하는 지옥과 극복 방안
내가 하던 일들이 하나 둘 씩 실패를 하고, 있던 돈 마저 모두 사라지고, 나의 가족들도 나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할 때, 어느 순간 내 삶에서 오직 남은 것은 고통 뿐이었습니다. 삶이라는 처절한 고통에 시달리면서 나는 결국 이 원흉인 신이라는 놈에게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마음처럼 처절하게 추운 어느 날 그 신이라는 놈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글을 쓰려고 하던 참이었습니다. 그리고 신에 대한 분노를 써내려 가다가 던질려고 할 때, 어떤 힘에 단단히 붙잡히기라도 한 것 처럼 내 손은 종이 위에 그대로 있고, 펜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처음 흘러나온 것이 "너는 이 모든 질문에 대답을 받기를 원하느냐? 아니면 그냥 푸념을 늘어 놓고 싶으냐?" 라고 하는 응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묘한 신과의 대화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 질문 : 지옥과 천국은 항상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 거리였습니다. 지옥이라는 것은 실제하는 것인가요?
○ 신 : 지옥은 있다. 하지만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것은 아니다. 그리고 너희는 세상이 너희에게 제공하는 여러가지 이유들 때문에 지옥을 체험하는 것은 아니다. 지옥은 너희의 선택과 결정과 창조들이 일으킬 수 있는, 최악의 결과를 체험하는 것이다.
그것은 나를 부정하는 모든 생각, 즉 자[신]과 나의 관계를 부정하는 모든 생각의 당연한 귀결이다. 지옥은 잘못된 사고(思考)로 너희가 겪는 고통이다. 그러니 잘못된 사고(思考)란 용어 조차도 틀린 것이다. 잘못된 것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옥은 기쁨과 정반대 되는 곳이다.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음이다. 그것은 자신이 누구든지 알고는 있으되 체험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지옥이며, 너희 영혼에게 그 보다 더 끔찍한 것은 없다.
하지만 너희가 상상하는 그런 곳, 불길 속에서 영원히 불타거나 고통스러운 상태에 영원히 갇히게 되는 그런 곳으로서의 지옥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체 내가 그런 것에 무슨 의미를 둘 수 있단 말인가?
설사 내가 너희는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는 지극히 신 답지 못한 생각을 품고 있다고 해도, 무엇 때문에 내가 너희의 실패에 대해 앙갚음 하거나 벌(罰)하려 들겠는가? 내 어떤 부분이 복수심에 불타서 굳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에 영원히 벌 받기를 바라겠는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 종교나 신화와 같은 두려움에 근거로 한 지옥과 같은 체험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불행하고 불완전하며, 전체보다 지극히 모자라고, 신의 더 없는 큰 기쁨과는 한참 거리가 먼, 영혼의 체험이라는 것은 존재한다.
너희 영혼에게는 이것이 바로 지옥일 것이다. 그러나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너희를 그곳으로 보내지도 않으며, 이런 체험이 너희를 찾아가게 만들지도 않는다. 그런 체험을 창조하는 것은 바로 너희 자신이다.
너희 자신을 자신에 대한 가장 고귀한 생각에서 떼어낼 때마다, 그런 체험을 창조한다는 것은 바로 너희 자신이다. 너희가 자신을 부정할 때마다, 너희가 참된 자신을 거부할 때마다, 너희는 그런 체험을 창조한다.
그러나 이런 체험 조차도 결코 영원하지는 않다. 너희가 영원히 내게서 떨어져 나가는 것은 내 의도가 아니기에, 사실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그런 일이 일어나려면 너희가 자신을 부정해야 할 뿐만 아니라, 나 역시 그렇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너희가 곧 나이기에 결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 중 어느 한쪽이 너희에 관한 진실을 간직하는 한, 궁극에 가서는 그 진실이 이길 것이다.
◈ 질문 : 그런데 지옥이 없다면, 그것은 제가 응보를 두려워 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하고, 하고 싶은 대로 무슨 행동이든 다 할 수 있다는 뜻인가요?
○ 신 : 진정으로 옳은 것이 되고, 옳은 것을 하고, 옳은 것을 가지려 할 때, 너는 착해지려면 굳이 협박을 받아야 하느냐? 너에게 필요한 것이 두려움인가? 그리고 착하다는 것이 무엇이냐? 누가 그것에 관해 최종 판결권을 갖는가? 지침들을 정하는 것은 누구이며, 규칙들을 만드는 것은 누구인가?
바로 네가 너 자신의 규칙을 제정하고, 바로 네가 그 지침들을 설정한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잘해왔고, 지금 얼마나 잘해 나가는지 판단하는 사람도 너다. 왜냐하면 너야말로 자신이 참으로 누구이고 무엇인지와 자신이 어떤 존재가 되고자 하는지를 판단해 온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야말로 자신이 얼마나 잘해 가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너희 외에 어느 누구도 너희를 심판하지 않을 것이다. 굳이 신이 자신의 창조물을 심판하고 나쁘다고 규정하겠는가?
만일 너희가 완벽하길 바라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기를 바랐더라면, 나는 너희를 너희의 고향인 절대 완벽 상태에 그대로 남겨뒀을 것이다. 이 과정의 전체 핵심은 너희가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참된 자신으로서, 그리고 너희가 참으로 되고자 하는 바 대로 너희 자신을 창조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에는 내가 아닌, 즉, 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되어 볼 수 있는 선택권까지 포함한다. 따라서 내가 스스로 너희 앞에 놓아준 선택권을 행사한다는 이유로 너희를 벌(罰) 주어야 하는가? 너희가 내가 아닌 것을 창조하기를 바라지 않았다면, 왜 내가 굳이 내가 아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너희에게 자유 의지를 주겠는가?
이것은 너희가 비난하고 처벌하는 신, 시련을 주는 신과 같은 신의 역할을 내게 배당하기 앞서서 너희 자신에게 물어봐야 할 질문이다. 너희는 인과응보(因果應報)를 두려워 하지 않고 원하는 대로 해도 좋다. 하지만 그 결과를 깨닫는 것이 너희에게 도움이 되리라.
결말은 응보(應報)나 징벌과는 전혀 다르다. 결말은 그저 단순히 결말일 뿐이다. 결말은 자연법칙의 자연스러운 적용의 결과이다. 결말은 이미 일어난 것의 귀결로서,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그런 것이다. 모든 물질적 삶은 자연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일단 너희가 이 법칙들을 기억해내고 적용하기만 하면, 너희는 물질 수준에서 삶을 지배하게 된다.
너희에게 징벌처럼 비치는 것은 너희가 악이나 불운이라고 부르는 자연법칙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너희가 인간이 말하는 지옥과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무엇을 하려고 너희를 벌하겠는가? 왜냐하면 너희는 곧 나이기에 너희를 벌하는 것은 나 스스로를 벌하는 것과 같다. 왜 내가 스스로를 벌하겠는가?
다만 너희에게 나는 내가 아닌, 즉, 신이 아닌 경험도 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었기에, 너희는 스스로 나를 처벌하는 신, 혹은 분노하는 신과 같은 두려움의 상을 덮어 씌워 내가 아닌 너희 세상에서 존재하는 신을 만들어냈다.
온 우주가 내가 아닌 것이 없는데, 즉, 모든 것이 나인데, 왜 굳이 또 다른 신을 만들어서 그것을 숭배하고 찬양하는가? 이것이 예수가 말한 우상숭배의 핵심이다. 너희가 물질우주에서 무언가를 숭배하고 떠 받들기만 하면 모두 다 우상숭배이다.
숭배라는 것은 스스로의 신적 자아를 양도하고 다른 무언가를 나의 위치에 두는 것이다. 이것은 스스로를 한 없이 떨러뜨리는 일이다. 너희의 모든 종교에서 그 창시자들이 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지 않았더냐?
너희의 참 교사들은 지금 인류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와 같은 그런 공포와 두려움의 가르침들을 단 한 순간도 원하지 않았다. 너희가 스스로 이러한 것들을 만들어 두고 너희가 스스로 당연히 받을 결과들을 만들어 두고는 너희들은 그 결과를 한치 앞도 보지 못하고, 내가, 즉 신이 그렇게 너희들을 처벌했다고 말한다.
이런 식으로 그들은 내가 아닌 나를 만들어 두고 자신들의 행위의 결과를 나에게 덮어 씌운다. 그런 식으로는 결코 너희는 지고한 너희 자신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너희가 너희 스스로의 행위에 책임을 지지 못할 때, 결코 너희는 단순히 너희 삶에서 조차 평화와 안녕을 얻지 못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너희가 가지는 세계적, 국가적, 지역적 문제에 대해서 너희 스스로 그것의 원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지 못할 때, 너희는 그 부정적 결과를 언제나 보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너희가 스스로 창조하기로 결정한, 자[신] 아닌 것들을 체험하는 경험들을 내가 막을 수는 없지 않은가?
만약, 그렇다면 너희가 나와 같은 창조능력을 가지지 않은 것이 되고, 그것은 내가 앞서 말했던 나와 같은 능력을 너희에게 똑같이 주어 창조했다는 말이 거짓이 되어버린다. 나는 결코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형태의 신이 아니다. 나는 모든 것이며, 그리고 그것에는 너도 포함한다.
그리고 나는 너희가 상상할 수 없는 완벽함이며, 완전한 사랑이다. 너희가 나 인데, 어찌 너희가 그것에서 달아날 수 있겠느냐? 내가 곧 사랑인데 너희가 어찌 그것으로부터 분리될 수 있겠느냐? 다만 너희 스스로 두려움과 고통속에 있을 때, 고요히 하고 너희 자[신]을 만나라.
그러면 내가 항상 거기서 너희가 인간의 삶이라는 것에서 단 한번도 느끼지 못한 사랑으로 너희를 보고 있다.
☞ 여기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분리된 적이 없는 내 안의 신과 만나시며 성취와 행복이 무궁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