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영, “지은이 말슴”, 『조선교육동화집(제1집)』, 조선교육동화사, 1947.4. (불수록)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조선 삼천리 강토는 아주 오랜 옛날 단군 할아버지께서 만드러 놓으신 거룩한 나라임니다.
우리들의 모든 할아버지가 사시든 나라이었고 지금은 여러분의 아버지 어머니와 모든 형제 동무들이 살고 있는나라임니다. 여러분들이 자라서 어른이 된 다음 맡아 가즈실 좋은 나라임니다.
그러나 이 좋은 우리나라에 살고 게신 여러분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모든 좋은 것을 잘 아심니까. 잘 아시어야 우리나라의 훌융한 임자가 되실 것임니다.
여러분이 장차 우리나라의 훌융한 임자가 되시랴면 어려서부터 어른이 될대까지 우리나랑 사람으로 반다시 알어야 하며 행하여야 할 것이 있음니다.(이상 1쪽)
이 알며 배워 행하여야 할 것을 자미있고 알기 쉽게 쓴 것이 조선교육동화책임니다.
이 책에는 특히 어린이와 소년들이 확실히 알아두도록 하기 위하여 한 동화마다 무러보는 설문 목적 주의 등을 넣어 자기 혼자라도 공부하도록 하였읍니다.
이 조선교육동화책은 매달 한 책식 발행하겠읍니다.
단군 기원 四二八○년 四월 일
장 의 영(이상 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