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내내 눈산을 다녔는데 이번에는 남도의 봄 기운도 느껴보고 솔내음도 맡아
보고싶어 전남 담양의 병풍산을 찾았으나 오늘도 막바지 겨울의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었다. 아직 봄은 저만치 떨어져 있는 것 같다.
담양의 병풍산(822m)은 추월산(729m)의 명성에 가려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여러 병풍이 둘러쳐진 모습을 한 헌걸찬 암봉의 연속이 장관이다.
그리고 곳곳의 암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망무제의 조망이 뛰어난 산이다.
오늘은 잔뜩 흐린 날씨와 운무로 조망은 전혀 느낄 수 없어 아쉬움만은 산행이었다.
▶산행길 : 대각마을 - 천자봉 - 병풍산 - 투구봉 - 만남재 - 송정마을 (산행시간 : 3시간 40분)
운무속의 눈길 암릉구간
오랫만에 느껴보는 솔밭길
몸살기가 있어 힘든 오름길이다
눈발이 좀 보이고...
천자봉 정상(748m)
병풍산 가는 길
정상 직전의 암릉구간
병풍산 정상(822m)
투구봉 가는 길
투구봉
만남재 직전 낙엽길
메타스콰이어 숲
송정마을에서 바라본 병풍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