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혹한에 천지가 움추러들었습니다. 겨울 폭풍에 한파가 몰아쳐 왔습니다. 정말 반갑지 않은 손님이지만, 우리가 초대하지 않더라도 겨울은 오게 되어 있으니 어쩔 도리가 없지요. 지나가기를 바라며 견디어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주 삼라만상을 창조하실 때, 계절이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창세기1:14).
여기서 '사시'가 바로 4계절을 뜻하지요. 광명, 즉 해를 만드셔서 그 해로 하여금 계절도, 날짜도, 그리고 1년, 2년등의 햇수도 있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추위라는 말이 성경에 등장한 것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홍수의 심판을 내리고 나서입니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창세기8:22).
온 세상에 죄악이 가득하여 하나님의 홍수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인류는 그 홍수 심판에서 살아남은 하나님의 의인인 노아와 그의 가족 모두 함하여 8명의 가족과 그 이후의 그들의 후손들, 즉 오늘날의 인류는 겨울의 추위를 피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고 살고 있을 동안에는 4계절이 분명 있었겠지만, 더위와 추위로 인한 고통은 겪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저 4계절 모두 큰 변화가 없이 온화하고 살기에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그런 계절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귀에게 미혹당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여 타락함으로써 아담과 하와는 세상으로 쫓겨나오게 되었지요. 땅은 그들의 범죄로 인하여 영영 저주 가운데 있게 되었습니다. 이 뜻은 곧 에덴 동산에서의 4계절이 변하여 혹독한 더위와 추위를 동반하는 여름과 겨울이 생성하게 되었다는 의미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혹독한 겨울 한파, 그것은 하나님이 만드시는 것이며 그 근본에는 인간의 죄악이 존재하였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더 편리해지고 더욱 안락해지려고 하는 인류의 욕망으로 인하여 남극과 북극이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추위와 더위는 욕망이라는 죄악으로 인하여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저 4계절만 만드셨고 보통의 더위와 추위를 만드셨을뿐인데 인류가 스스로 악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부시는 기운에 얼음이 얼고 물의 넓이가 줄어지느니라"(욥기37:10).
비가 오고 눈이 내리며 얼음이 어는 자연 현상이 그저 생긴것이 아니고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지요. 인류가 그 하나님을 경외하며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모두 원하였다면 하나님께서 혹독한 추위도, 여름의 폭염도 피하여 살게 하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자연을 아끼고 순응하여 지구 온난화 현상도 만들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탄소 배출량은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지구는 어쩔수 없이 세상 끝을 향하여 나아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루지말고 속히 구주가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를 받아들여 하나님의 죄사함, 즉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세인 천국을 확실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한파가 몰아닥친 겨울맛이 아렸습니다. 마치 생마늘을 콱 씹었을 때 느껴지는 그런 아린맛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린맛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내가 살아있고 걸어다닐수 있고 아린 겨울맛도 볼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나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외아들이신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셔서 구주가 되게 하신 하나님의 그 사랑을 잊을수가 없는 것이지요.
예수님 탄생하신 성탄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세상 죄를 지시고 그 죄값을 죽음으로 대신 갚아주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셔야 할 운명적인 사명을 안고 태어나신 아기 예수, 그 아기 예수는 보통 아기들처럼 울지도 않으셨다고 노래하고 있지요. 태어나실 때부터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기꺼이 순종하시기로 마음 먹고 태어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흘려주신 그 피로 말미암아 그 피의 공로를 믿는 모든 사람의 죄를 하나님께 사함 받게 하셨습니다. 성탄절에 예수님이 흘리신 보혈의 은혜를 꼭 잊지말고 기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에베소서1:7).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누가복음2:11).
성탄절을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에게 기쁨과 평안이 가득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구주 예수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누가복음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