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자력 봉사단, 반딧불이 밝히다

[신도시라이프]

고리원자력 봉사단, 반딧불이 밝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지난해에 이어 반딧불이 보존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일 장산반딧불이보존동아리 김영주 회장과 옥숙표 수석위원장에게 습지 보존사업비와 생태체험학습장 조성 등에 써 달라며 5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우중본 본부장은 “반딧불이가 도심 한가운데 서식하고 있다는 건 큰 축복이고 특히 자연환경을 지키고 생태를 복원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반딧불이 보존 및 개체수 증대에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2일에는 장산 서식지에서 장산반딧불이보존동아리 회원들과 반딧불이 서식지 보존활동를 진행했다.
고리봉사대 20여 명은 이날 동아리회원들과 함께 등산객들로부터 습지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습지 인근 진입로에 야생화를 심고 경계석과 안전펜스 설치, 수목해설판과 명찰도 부착했다. 또 반딧불이 애벌레가 서식할 수 있도록 웅덩이를 조성하고 반딧불이 먹이인 다슬기와 우렁이도 방사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김태곤 차장을 비롯한 자원봉사대원들이 반딧불이 보존에 필요한 활동외에도 반딧불이 탐사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일명 ‘러브펀드’라는 이름 하에 기금을 모아 지역 내 불우 이웃을 비롯한 환경사업에 이바지하고 있는 고리원자력 자원봉사단은 옛 해운대역 옆에서 환경포유(회장 하경룡)와 함께 무료급식행사에도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