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의 소야곡』(작사 이부풍, 작곡 박시춘)은 1937년 「남인수」
선생의 발표 당시부터 지금까지 그의 대표 곡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곡입니다.
특히 '박시춘' 선생의 기타 반주는 이 노래에 애상감(哀想感)을
더했죠. "애수의 소야곡(哀愁의 小夜曲)"은 1937년 말에 발표된
'일제(日帝) 강점기'의 트로트 곡입니다.
작곡가 박시춘(1913~1996)은 「남인수」(1918~1962)선생이 1936년
불렀던 "눈물의 해협(海峽)'을 이부풍(1916~1982)의 노랫말로
개사(改詞)한 후 『애수의 소야곡』으로 재 취입하도록 하여 국민적
히트를 기록 했습니다.
이후 대한민국 건국(建國) 이후까지 다수의 히트곡을 낸
"박시춘-남인수" 콤비가 처음 만나 큰 성공을 거둔 노래이며,
'일제(日帝) 강점기' 최고 인기의 음반 회사 중 하나 인
"오케 레코드"는 『애수의 소야곡』을 계기로 전성기를 구가했다고
합니다.
"운다고 옛 사랑이 오리오마는" 으로 시작되는 이 노래의 가사는
떠나간 연인을 그리면서 우수(憂愁)에 젖어 있는 체념적인 내용
입니다. 서정적인 가사와 고요하고도 애절(哀切)한 가락이
「남인수」특유의 미성(美聲)과 잘 어우러져 지금 까지도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습니다.
1962년 40대 중반의 나이로 사망한 「남인수」선생의 장례식에서도
『애수의 소야곡』연주곡이 장송곡(葬送曲)으로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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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옛 사랑이 오리오 마는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잊을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