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스타벅스의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타벅스의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스타벅스를 픽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선 엘리엇이 현대자동차에 신나게 물리면서 한국 증시에 헬 난이도의 뜨거운 맛을 보고 도망간 것으로 유명하지만, 엘리엇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헤지펀드인 것은 확실합니다.
특히 엘리엇은 회사 지분을 매집해 경영진에 경영 개선이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주가 상승을 노리는 전략을 많이 이용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엘리엇인 스타벅스의 지분 상당량을 늘리면서, 스타벅스를 상대로 주주환원책이나 주가 부양 방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입니다.
물론 엘리엇이 투자한 정확한 지분 규모와 바라는 구체적인 요구사항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기에 주가가 계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특히 스타벅스는 고물가와 불매운동 여파로 올해 들어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남다른 커피 사랑을 보이는 중국에서도 1위 자리를 뺏기고, 지난해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으로 인해 아직도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이 스타벅스를 구워삶을수는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실적은 증가할 가능성은 낮다보니 낙관론과 비관론이 상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