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황 [地黃] ▣
지황 잎
지황 뿌리
지황 꽃
photo by 김종태
요약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Rehmannia glutinosa
분류 현삼과
원산지 중국
크기 높이 20∼30cm
본문
중국이 원산지이고 약용식물로 재배한다. 뿌리는 굵고 육질이며 옆으로 뻗고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30cm이며 선모가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둔하고 밑 부분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고, 잎 표면은 주름이 있으며, 뒷면은 맥이 튀어나와 그물처럼 된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난다.
꽃은 6∼7월에 붉은빛이 강한 연한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며, 잎 모양의 포가 있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삼각형이고 선모가 있다. 화관은 통 모양이고 선모가 있으며 끝 부분이 5개로 갈라져 퍼지면서 입술 모양을 이룬다. 수술은 4개인데, 그 중에 2개가 길다. 열매는 삭과이고 10월에 익는다.
한방에서는 뿌리의 생것을 생지황, 건조시킨 것을 건지황, 쪄서 말린 것을 숙지황이라고 한다. 숙지황은 보혈제로 쓰이고 생리불순·허약 체질·어린이의 발육 부진·치매·조루증·발기부전에 사용하며, 생지황은 허약 체질·토혈·코피·자궁 출혈·생리불순·변비에 사용하고, 건지황은 열병 후에 생기는 갈증과 장기 내부의 열로 인한 소갈증에 효과가 있으며 토혈과 코피를 그치게 한다.
* 천식과 마른기침에 좋은 지황복탕 *
소양인의 경우에는 폐와 기관지는 약하지는 않지만 화와 열이 많이 오르게 되면 흉부의 열이 많이 올라가며 폐와 기관지가 건조해 지면서 마른 기침을 하고 추웠다 더웠다 하는 감기기운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증세에 몸의 화와 열을 내려주면서 음기를 보충하여 주어 감기, 천식에 좋은 지황복탕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황(地黃)은 한의학에서 음기를 보충하고 열을 내려주는 약재로 말리지 않고 바로 쓰는 생지황, 말려서 쓰는 건지황, 아홉 번 쪄서 만든 숙지황으로 나누어지며 이중에 음기를 보해주고 혈을 보해주며 열을 서늘하게 하여 주는 건지황이 생지황과 건지황의 중간적인 효능이 있는 약재로써 폐의 열도 내리고 음기도 도와주어 심폐의 기능을 좋게 하여 감기, 천식 등에 좋으며 음식에 넣었을 때도 검지 않고 맑아서 좋다.
복어는 하돈 이라고 하여 놀라거나 습격을 당하면 입으로 물이나 공기를 들여 마셔 배를 풍선모양으로 부풀려 마치 돼지와 같이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것 같다. 복어는 간과 알, 피 등에 독이 있어서 복용시에 전문가의 손질에 의해 독을 제거해야 하는 어류로써 성질이 서늘하여 몸의 열을 내려주고 습기를 없애며 수분의 순환을 도와주며 기운을 보해주는 효과가 있고 종기를 없애고 관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준다.
따라서 지황복탕은 상체의 열과 화를 내려주면서 음기를 보해주고 복탕의 얼큰한 맛이 폐와 기관지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기침, 감기, 천식 등의 증세에 효과적이며 체질적으로는 소양인들에게 좋다. 그러나 몸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소음인에게는 좋지 않다.
<만드는 법>
복어 1-2 마리, 건지황 70-100g, 콩나물, 무, 미나리, 파, 마늘, 식초, 간장, 깨소금, 고춧가루, 소금 등
1. 복요리전문가가 손질한 복어를 구입하여 30분이상 물에 넣어 복어의 핏물을 우려내고 건지황은 깨끗하게 씻는다.
2. 파, 미나리, 콩나물을 4-5cm 정도의 크기로 썰고 무는 반달썰기 한다. 간장, 파, 마늘, 고춧가루, 깨소금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3. 무를 넣고 끓여 익으면 복어와 건지황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4. 콩나물과 파를 넣고 한참 끓이다가 거의 익었을 때에 미나리를 넣고 식초를 넣어 맛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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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효험을 가진 지황 약초
한약에 대한 상식이나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약첩을 펼쳐볼때 까맣고 찐득찐득한 숙지황을 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그만큼 지황(地黃·Rehmannia glutinosa)은 흔히 사용되는 약재며 특히 보양강장제 처방에 빠지지 않고 배합된다. 만약 한약에 지황이 없었다고 가정한다면 보약이 그다지 특별한 효과를 갖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몸에 이롭다.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이나 팔미지황탕(八味地黃湯) 등 일반인도 잘아는 한약재에 빼놓을 수 없는 약용식물이다. 농림수산부는 지난 92년 서천군과 정읍군을 지황주산단지로 지정한 이후 재배를 권장하고 있다.
땅에서 파서 씻은 그대로를 생지황(生地黃), 말린 것을 건지황(乾地黃), 쪄서 말려 새까맣고 끈적끈적하게 된 것을 숙지황(熟地黃)이라 하며 각각 사용하는 목적과 효험, 외형이 다르다.
지황이 든 한약을 복용중 무를 먹으면 머리카락이 희어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것은 지황이 마늘·파·무우·구리 등을 만나면 약효의 감소는 물론, 심하면 오히려 콩팥의 기능을 저하시켜 머리카락을 희게 한다고 하나 약리적으로 명쾌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지황은 현삼과(Scropular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뿌리와 뿌리줄기를 약으로 쓴다. 우리나라 여러 지방에서 심어 키운다. 주로 황토땅에서 나는 것이 최상품으로 그 색깔 또한 황색이다. 그래서 지황(地黃)이라 한다.
줄기잎은 타원형이고 끝이 뭉퉁하며 잎밑이 쐐기모양이고 거치가 있는 반면 줄기 및 잎전체에 잔털이 많다. 꽃은 7월께에 홍자색으로 피고 9월께에 열매를 맺는다.
고전 문헌에 나타난 지황의 성질은 다음과 같다.
▲생지황=성미는 달고 쓰며 찬데 독은 없다(약학대사전), 각종 출혈을 낮게 하며 태아를 편안하게 한다(향약집성방), 열을 내리며 월경을 통하게 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어혈을 없앤다(의방유취), 실화가 있으면서 변이 통하지 않는 것을 잘 낫게 한다(본초종신록)
▲건지황=성미는 생지황과 같고 골절·외상·하혈·혈뇨·자궁출혈을 낮게 한다(향약집성방), 먹은 것을 잘 내리게 하고 기력을 세게한다(향약집성방), 산후복통을 잘 멈춘다·피부건조증을 낫게 한다(의방유취), 비허로 설사하고 위허로 입맛이 떨어진 때에는 쓰지 않는다(의방유취)
▲숙지황=달고 약간 따스하고 독이 없다, 피가 모자라는 것을 크게 보하며 힌머리털을 검게 하고 골수·근육·힘줄·뼈 등을 든든하게 한다(동의보감),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기력을 도우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동의보감), 간신을 보하며 음혈을 자양하는 좋은 보혈약이다(의방유취), 오랜 설사를 멈추며 음허로 오는 발열·마른기침· 숨가쁨을 낫게 한다. 또한 음허로 땀이 나지 않는 것과 변이 굳은 것도 잘 낫게 한다.
지황의 약리작용은 현대의학에서도 다양하다.
▲생지황=해열보약, 지혈약, 코피, 토혈, 여러가지 열성질병으로 열이 많이 오르고 갈증이 나는 데, 고혈압때의 변비, 인후두염, 여러가지 외과적 염증 등에 쓰인다.
▲건지황=보약, 지혈약, 이뇨약, 토혈, 코피, 변비, 열성병 때의 심장쇠약, 자궁출혈, 태동불안, 성욕항진, 당뇨병, 방광 및 요도의 염증, 고혈압병 등에 효험이 있다.
▲숙지황=보약, 빈혈, 위황병, 병후 및 산후쇠약, 여러가지 소모성 질병, 뇌변혈, 자궁출혈 등에 쓴다.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에는 쓰지 않는다.
다양한 효험을 가진 약초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숙지황은 비허로 설사를 허거나 위허로 입맛이 없는 때, 가래끊는 때에는 쓰지 않는 것이 정도다. 또 약재를 구리 또는 쇠그릇에 대지 말아야 한다. 구리나 쇠그릇에 넣고 조제하거나 달여먹으면 머리털이 희어질 우려가 있다. - 경남신문 -
* 참고문헌:산약초동의보감(장준근),토종약초장수법(최진규),각종신문,네이버,다음 백과사전,각종 웹싸이트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