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짧은 안덕계곡 걷기 마치고
점심도 먹고
화순 곶자왈로 네비 입력해 가는데
다시 안덕면사무소를 지나
곧 입력시킨 곳이 나오네.
우리는 왼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왼편으르ㅡ 들어가는데
길건너편
오른편에도 곶자왈입구가 있는것 같다.
먼저 남편 사진
돌을 감싸고 있는 콩자개
컴컴한듯 어두운 숲길을 지나다
밝은 초원이 보이는데
길에서 조금 떨어진 높은 언덕으로 올라가 보는데
언덕아래 초원에는
소떼가 한가롭게 풀뜯는 모습이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소들이라고 말하면서
다시 숲길 걷기 시작
나무터널 비슷한 길이 보이면
어김없이
할배모델 내세워 사진놀이 실습
사진놀이에 익숙하지 않은 듯
포즈 잡는 모습이 어색하다.
모델과 사진사 모두 초보라
어쩔수가 없다.
양옆을 덮은 식물은 모시잎 같은데 이름이 뭔지?
키가 작으니 모시는 아니고..
평상이 놓여 있는 곳에 이르니
산방산이 쫙 나타난다.
봉오리 왼편에는 ?섬이 보이고
오른편에는 송악산머리가 사알짝 보인다.
내리막길이 시작 되고
곧 산길이 끝나고
평탄한 길을 지나는데
산딸기 나무가 지천인데
막상 따먹을 열매는 많지 않다.
계속 나가는데
마을 축구장을 지나고
곶자왈주차장이 나와야 하는데
세련된 고급 주택마을이 나오고
주차장을 찾을 수가 없어
주민에게 물어 마을을 나서게 된다.
마을 이쁜 마당
돌담위에
가꾼 식물
뜻밖에 마을 구경하고
돌고돌아서
다시 안덕면 사무소 앞길
면사무소 앞에서
안개속 산방산과 수국도 사진에 담고
수국 한송이로 화순곶자왈 걷기 마침
숲길 걸으면서
앞서간 발자욱은 봤지만
한사람도 만나보지 못하고
쇠똥이 많아
걸을때 발아래를 살피며 걸어야 하지만
제대로 힐링하는 느낌이었다.
또다시 걷고 싶은 곳이지만
혼자는 무서울것 같아서..
첫댓글 풀냄새가 절로 나는 듯....
좋긴한데 너무 썰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