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군이 세례을 받은 후 병사에게 예배순서지 나눠주는 봉사와 "성춘향"
전에 제 형님이 공군 군목으로 있을 때 그 부대에서 제일 높은 지휘관 장군을 전도해서 예수 믿게 했더니, 세례 받는 날이 되니까 자기 스스로 양주병, 양담배 있던 것을 몽땅 쓰레기통에 집어넣더랍니다. 그리고 세례 받고 나서는 "내가 세례 교인이 되었으니 제가 봉사할 일거리를 맡겨 주십시오"하더랍니다.
그래서 예배 시간에 예배 순서지를 문간에서 나눠주라고 했더니, 장군이 정장을 하고 꾸벅꾸벅 인사를 하며 주보를 나눠주니까, 부하 장병들이 멋도 모르고 들어오다가, 가까이 쳐다보지도 못하던 장군이 인사를 하며 주보를 나눠주는 것을 받아들고 기절할 정도로 놀라더랍니다. 제일 높은 장군이 높아도 낮은 자 같이 부하장병들을 섬기는 자세로 봉사하니까, 그 부대전체가 예수 믿고 복음화 되더랍니다.
높은 계급이 있어도 없는 자 같이 섬길 때 하나님의 영광도 나타나고 자기 자신도 더 존경받는 멋진 지휘관이 된 것입니다.
한국의 고전 작품 가운데 "성춘향"은 보고 또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춘향이 금권과 관권에 굴복하지 않고 정조를 지키는 데에도 매력을 느끼지만, 더 우리를 신나게 하는 대목은 암행어사의 마패를 가진 이도령이 거지 행색을 하고 밥을 얻어먹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본래의 권세를 나타내 보이며 "암행어사 출두야"할 때 사또를 비롯해서 온 벼슬아치들이 사시나무 떨 듯이 벌벌 떨며 이도령 앞에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볼 때, 신나고 통쾌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렇게 벼슬이 있어도 없는 자 같이, 권세가 있어도 없는 것 같이 겸손히 하는 것이 멋도 있고, 맛도 있고, 참으로 존경받는 인물이 되는 비결이 되는 것입니다.
김홍도: 있어도 없는 것 같이. 고전7: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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