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길벗 길 걷기 행사는 구포 무장애 숲길이었다. 작년 6월에 이어 두 번째 가는 길이다. 이 숲길은 백양산 자락 범방산을 굽이돌아 2 km 데크 길로 조성되어 있다. 정상까지 갈지자의 연속된 형태로 가파른 곳이 없어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또한 일품이다. 낙동강 줄기가 화명동에서 을숙도 하구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두 팔을 벌리고 가슴을 펴면 산 아래 들판 풍경이 삶의 행복한 시간이 되어 품에 안긴다. 불어 주는 바람이 제법 시원하고 상큼하다.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는 증거다.
우리는 정상에 마련된 쉼터 팔각정에 둘러앉아 김명옥 시인의 <나의 시 쓰기> 주제발표를 들었다.
다들 진지한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언제나 그렇듯 길벗의 힘은 함께 길을 걸어야만 생깁니다. 다음 4월 행사는 총회를 겸한다고 하니 더 많은 회원님의 얼굴을 보게 되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미세먼지가 심한 환절기라 회원 다수가 감기에 걸려 불참했습니다만 10명의 길벗(임헤라, 신 진 우아지, 김석이, 정인성, 김영옥, 박달수, 김 봄, 김명옥, 김소희)들을 양지녘의 진달래 꽃망울이 터질 듯 반겼답니다~
정인성부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