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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궁남지의 수련
이쯤에서 화담 서경덕 선생과
진이의 관계를 집고 가야 할거 같습니다
서경덕 선생의 본관은 당성. 호는 화담. 시호는 문강입니다
화담은 당시 그가 송도 화담에 거주 했음으로
사람들이 존경해서 부른 이름이라 했습니다
이때 진이는 화담을 자신의 품으로 끌어 드리기 위해
거문고와 녹주를 가지고 공부핑게 삼아
화담의 집에서 놀다 가곤 하였는데
화담 이양반 중성인지 진이 봉굿한 가슴을 다 들어 내도
다리를 다 벌려도 도무지 감각이 없었습니다
화담 선생도 고민은 많았을 겁니다
당대 최고로 도덕이 높은 화담은
그가 제자를 범했다는 오명을 쓰지 않으려
가슴 앓이를 많이 했을 터이고
지족선사의 학습 효과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에 진이 화담 선생을 향해 붓을 들었습니다
청산은 내뜻이요 녹수는 님의 정이라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잊어 울어밤길 예놋다
화담 선생을 꼬셔 볼라고 진이의 마음을 표현한 시입니다
청산(진이)은 기다리고 있는데
녹수(화담)는 왜 말없이 흘러만 가는가
화담도 인간이고 한 남 자였습니다
겉으로는 목석인데 그의 내면은 그렇치 않았습니다
진이 발걸음이 뜸해지자 진이를 기다리는
마음을 발견하고 스스로 놀랍니다
화담 홀로 어둠속에 앉아 이렇게 심정을 노래 했습니다
마음이 어린 후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
만중운산에 어느님 오리마는
지는 잎 부는 바람에 행여 올가 하노라
잎이 지고 낙엽이 떨어 지니
독수공방의 외로움이 더욱 적적하고
자기 곁을 떠난 님을 찾는 애뜻한 시조라
아니할수 없습니다
진이를 그리는 마음이 이정도 였으면
저 같으면 도덕이구 국어구 뭐구
그냥 확 덤볐을 터인데 ㅎㅎㅎ
우찌 되었든 두 사람은 끝내
한이불을 덥지는 못했다고 했는데
이 부분 청문회를 열어 봐야 확실한건 알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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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시 오가다 들은 이야기를
전혀 검증된바 없이 멋대로 재구성 한것입다 ㅎㅎ
아래 동영상 노래가 이선희가 부르는 알고 있나요 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노래가 황진이가 지은 소요월야사하사(蕭寥月夜思何事)라 하는데
이는 현대시인 양인자가 시를 현대 버전으로 바꿔놓은 것이라 합니다
그러니까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 이라는......
첫댓글 그 당시 청문회가 있었다면 그들도 모르쇠였을까요?ㅎㅎ
ㅋㅋㅋㅋㅋ
팽팽 했겠지요
지금 처럼
평안한 날이 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