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의 버들과 담 밑의 꽃은 누구든지 쉽게 만지고 꺾을 수 있다는 뜻에서 기생을 말함. [예문] ▷ 노류장화(路柳墻花)가 수절이란 말이 괴이하다. 요망한 말 말고 오늘부터 수청 거행하라.』 춘향이 여쭈오되, 『만 번 죽어도 봉행(奉行)치 못하리로소이다.』 신관이 대로하여 춘향을 결박하여 형틀에 앉힌 후 집장(執杖) 분부하여, 『대매에 허락하도록 치라.』 <춘향전>
▷ 노류장화는 인개가절이라 무심한 저 달이 구름 밖에 나더니 공연한 심사를 산란케 한다. 눈 속의 푸른 솔은 장부기상이요 학두루미 울고 가니 절세명승이라 이골 물이 콰콸콸 녹수가 변하면 변했지 양인의 정리야 변할소냐. 이화도화 만발하고 행화방초 흩날인다.<양산도타령>
▷ 노류장화몸이 되니, 차라리 다 떨치고 산중으로 들어가서 세상번뇌를 잊어 볼까. 창문을 닫쳐도 숨어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이냐 달빛이 사랑이냐, 텅 비인 내가슴엔 사랑만 가득 쌓였구나. 사랑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게 무엇이냐<창부타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