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의 흔적을 찾아라.
- 호모사피엔스 : 진화, 관계& 미래 전시회 –
서울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에서는 호모사피엔스의 진화 과정과 다른 생명
종과의 공존이라는 화두를 통해 나와 인류, 환경 등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시도하는
호모사피엔스 : 진화∞ 관계& 미래 전시회를 기획전시실에서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열고 있었다.
최근 전 지구적 규모의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우리 자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
개막일인 18일 시민들이 전시장을 찾아 전시물을 보며 지혜로운 인간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살펴보고 있었다.
이번 특별전시는 2부로 나누어 전시되었으며 700만 년이라는 긴 인류 진화의 여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 되어 있었다. 진화적 관점에서 본 인간 존재의 의미와 진화 과정에서 맺어 온 다양한 생물들과의 관계를
화석 자료, 고고 자료 등 700여 점의 전시와 영상, 체험활동 등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었다.
1부는 ‘진화’로 인간 및 생물집단이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돌연변이 등에 의한 변화를 축적하여 새로운 종이
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700만 년 동안 혹독한 빙하기가 반복되는 동안 인간은 이런 주변 환경을 극복하고
생존하는 과정에서 20여 종의 우리 조상이 나타났었지만 대부분 사라지고 오늘날 호모 사피엔스를 만나게 되었다.
1872도 찰스 다윈이 지은 ‘종의 기원’ 책과 1912년에 찰스 도슨이 발견한 ‘필트다운인’ 두개골, 프랑스 레제지에서
1868년 철도 건설 중 우리와 같은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화석 크로마뇽인이 전시되었다. 또한, 200만 년
전의 두개골 형상이 12개, 20만 년 전 두개골이 7개, 3만 년 전 두개골 9개 등 총 28개의 두개골 모양이 전시되었다.
2부는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로 현생인류라고 부르는 호모 사피엔스가 남긴 문화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예술, 장례, 도구, 기호와 언어, 탐험 등 구분하여 전세했다. 어두운 공간에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를 비롯한 여러
곳의 벽화를 영상을 보면서 그 당시의 삶을 짐작할 수 있었다.
또한, 단양에서 발견된 눈금이 새겨진 돌을 비롯하여 청주 북이면 석성리 유적인 의문투성이 여러 면 석기, 연천
전곡읍에서 발견된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의 주먹도끼, 단양의 유적 한반도의 혁신적인 사냥도구, 슴베찌르개,
경기 포천시 유적인 석기 제작기술의 점점, 작은 돌날 몸돌 등이 전시되었으며 세 군데에서 돌을 맞춰보는 체험
활동이 이루어졌다.
넓은 전시장에는 호모 에르가스테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등 수많은 뼈를
연결해 놓은 표본들과 코끼리, 공룡 등 당시에 살았던 동물들의 뼈 형상들이 전시되었으며 천둥소리와 조명을
받으며 몇 백만 전 세상으로 돌아가 보는 시간도 갖고 있었다.
전시하면서 박물관 측에서는 오늘날 호모 사피엔스는 유전자 변이, 인공지능 등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신의 영역
까지 한 발을 들여놓고 있으며 지구 생태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미생물이나 핵폭탄 등에 의해 사라질 수도
있다고 했다. 현재 인류가 계속 생존하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하고 소통해야 하며 다른 생명체와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첫댓글 인류가 탄생하고 살아온 흔적과 이어서 미래의 세계까지 1, 2부로 나누어 전시를 잘 해 놓았네요.
사람과 동물의 뼈를 조립하고, 연모와 기구를 연구해서 인류의 역사를 알아내고,
미래 세계에서 유전자 변이, 인공지능 등의 생명창조, '인류의 생존이 계속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까지의 광범위한 전시에 대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다소 어려운 듯한 내용을 이렇게 기사화하시는 재중님의 글재능에 감탄 또 감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