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필사 45회 (M3권 9차시 M89, 90경)
1. 범위
제9장 왕 품
M89 법탑 경Dhammacetiya suttaṃ
M90 깐나깟탈라 경Kaṇṇakatthala suttaṃ
2. 필사
1) M89. 21. 그러자 세존께서는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비구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법의 탑들[法塔]351)을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떠났다. 비구들이여, 법의 탑들을 배우라. 비구들이여, 법의 탑들에 [125] 정통하라. 비구들이여, 법의 탑들을 호지하라. 비구들이여, 법의 탑들은 뜻을 갖추었고 청정범행의 시작352)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351) “‘법의 탑들[法塔, dhamma-cetiyāni]’이라는 것은 법을 존중하는 명언들(dhammassa cittīkāra-vacanāni)을 뜻한다. 삼보 가운데서 어떤 것을 존중하면 모든 것에 존경을 표한 것이 된다. 그러므로 세존에게 존중을 표하면 법에 대해서도 존중을 표한 것이다.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법의 탑들’이라고 하셨다.”(MA.iii355)
352)“‘청정범행의 시작(ādi-brahmacariyakāni)’이란 도와 관련된 청정범행(maagga-brahmacariya)의 시작(ādi-bhūtāni)이다. 즉 예비 단계의 도닦음(pubba-bhāga-paṭipatti-bhūtāni)이라는 뜻이다.”(MA.iii355)
2) M90. 8.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다른 어떤 것을 두고 말씀하신 것을 사람들이 달리 이해하게 될 수도 있습니까?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어떤 것에 관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십니까?” “대왕이여, 나는 ‘ 한 번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358) 사문이나 바라문은 없다. 그런 경우는 있을 수 없다.’라고 말을 한 것을 기억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참으로 이치에 맞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참으로 이치에 맞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사문이나 바라문은 없다. 그런 경우는 있을 수 없다.’라고.
358) “한 번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이라고 하셨다. 하나의 전향을 가진 한 마음으로 과거•미래•현재를 모두 알거나 보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 한 마음으로 과거의 모든 것을 알아야겠다. ‘라고 전향하더라도 과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없고, 오직 한 부분(eka-desa)만 알 수 있다. 마음은 대상을 아는 것으로 정의 되고 마음이 일어날 때는 반드시 대상과 더불어 일어난다. 찰라생•찰라멸을 거듭하면서 마음이 일어 날 때, 특정한 순간에 일어난 마음은 그 순간에 대상으로 하는 오직 그 대상만을 안다는 말이다.
3) M90.10 :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 현생에 관한 것을 여쭙는 것이 아니라 내생에 관한 것360)을 여쭙니다. 세존이시여, 끄샤뜨리야와 바라문과 와이샤와 수드라의 네 계급이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들 네 계급 가운데 어떤 구별이 있고 차이점이 있습니까?” “대왕이여, 다섯 가지 노력하는 자의 구성요소[五勤支]361)가 있습니다. 무엇이 다섯입니까?
대왕이여, (1) 여기 비구는 믿음이 있어 여래의 깨달음에 믿음을 가집니다. ‘이런 [이유로] 그 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며, 부처님[佛]이며, 세존[世尊].’라고.
(2) 그는 병이 없고 고통이 없으며 음식을 고루 소화시키도록 너무 차지도 않고 너무 덥지도 않은 중간의 [업에서 생긴] 불의 요소를 구족하여 정진을 감내합니다.
(3) 그는 정직하고 현혹시키지 않으며 스승과 지적인 동료 수행자들에게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냅니다.
(4) 그는 열심히 정진하며 머뭅니다.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버리고 유익한 법[善法]들을 구족하기 위해서 굳세고 분투하며 유익한 법들에 대한 임무를 내 팽개치지 않습니다.
(5) 그는 통찰지를 가졌습니다. 그는 이렁나고 사라짐을 꿰뚫고, 성스럽고, 통찰력이 있고, 바르게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통찰지를 구족했습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다섯 가지 노력하는 자의 구성요소입니다. 끄샤뜨리아와 바라문과 와이샤와 수드라의 네 계급이 이런 다섯 가지 노력하는 자의 구성요소를 구족하면 그들에게는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입니다.”
360) “‘내생에 관한 것(samparāyika)’이란 즉 내생의 공덕(samparāya-guṇa)에 관한 질문이다.”(MA.iii.357)
361) ‘다섯 가지 노력하는 자의 구성요소[五勤支]’는 pañca padhāniyaṅgā를 옮긴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본서「보디 왕자 경」(M85) §58의 주해를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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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송한 공덕을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합니다. 모든 존재들이 나와 똑같이 고르게 나누어 가지기를. sādhu sādhu sādhu!
*독경 참가 신청은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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