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게 악수해요
김동규 152 추천
맨첨 악수는 미국이 원조해 준 밀가루포대에
커다란 손과 손이 마주 잡은 그림악수를 봤는데
그땐 악수라는 인사법이 좀 낯설기도 했지만
사실 요즘은 악수가 너무너무 흔하다
모두 북한 뚱뚱이와 악수하며 힘주어 흔들지만
돌아서면 뒤통수에다 대놓고 욕바가지를 날린다
우리 집양반더러 삶은 쇠대가리 돌대가리 머저리
마구마구 퍼붓는 욕지거리에 퍼주고 또 퍼줘도
뚱뚱이 버르장머리는 받아먹고 돌아서서 대포 쏘고
관광객 불러다 조준사격 사살하고 갸 허는 일이란 게
날마다 미사일 날리는 재미에 빠져서 미국 불도그도
악수만 뻔찔나게 하고 욕은 바가지로 먹고
러시아 독종만 아침저녁으로 악수하며
전쟁미치광이답게 악수값 톡톡히 챙겼는데
우리 집양반은 글씨 핵무기 만드는 돈대느라 땀 빼셔
핵발전소 가동중단시키셔 동부전선 철책
방어선 철거시키셔 전방 전투부대 해체시키셔
지휘관 별 다 잡아 뜯으셔 신안염전 태양광 덮어
널뛰기 소금값에 온 나라가 소금 전쟁
속 터지는 짓거리에 국민들만 냉가슴
어멈 근데 오늘 대포를 이백발이나 또 쐈다
돼지버릇 개 못준다더니
아~끓는다 끓어
첫댓글 풍천, 반갑소.
오랜만에 올린 시가 풍자적인 현실비판시로군요.
나도 같은 주제로 네줄시 두 편을 썼는데 풍천이 직설적이라면 나는 좀 상징적이지요.
물론 풍천시가 독자에게 접근성이 강해 공감이 빨리 전달 될 것 같소.
좋아요 추천합니다.
*단, 시는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이 아니라 감정을 은폐하면서 감정을 은근히 표현하는 기술이지요.
특히 정치비평시는 공편한 시각이 요구되지요.
" 북한 뚱뗑이와 악수하며 힘주어 흔들지만
돌아서면 뒤통수에다 대놓고 욕바가지를 날린다
우리 아저씨더러 삶은 쇠대가리 돌대가리 머저리
마구마구 퍼붓는 욕지거리에 퍼주고 또 퍼줘도
뚱뗑이 버르장머리는 받아먹고 돌아서서 대포 쏘고
관광객 불러다 조준사격 사살하고 갸 허는 일이란 게
날마다 미사일 날리는 재미에 빠져서 미국 불독도
악수만 뻔찔나게 하고 욕은 바가지로 먹고"
감사합니다 선생님 오늘 날씨가 매섭게 춥습니다 밖에 나오시지 마시고 약 꼭 챙겨드시고 따듯한 물 드시고 건강 챙기세요
고마워요. 풍천, 올해는 풍천의 해가 되도록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응원합니다
풍천선생님
감사합니다 명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