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골굴사에는 선무도와 보물과 함께 방송에 나왔던 동아보살이 있다.

경주 골굴사에 도착하면 주차장 옆으로는 육중한 몸매의
포대화상과 개 모양의 상이 있는 것이 특이하다.
개 모양의 상은 KBS, MBC, SBS, 외국 TV 등에 방영되어
골굴사에서 유명세를 떨친 동아보살 공덕기상이다.
동아보살은 골굴사에서 기르던 개인데 일체 고기를 먹지 않고
아침, 저녁 예불에 꼭 동참하여 골굴사의 명물이었며
그 영혼을 기리고자 세운 상이다.

경주에 있는 골굴사는 감포 방향으로 약 20km 떨어진
함월산 불교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이다.
신라 불교가 번창하던 6세기경 인도에서 온 일행이
마애여래불과 열두 곳의 석굴로 가람을 조성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용해온 역사가 깊은 사찰이다.
골굴사는 대적광전과 보물인 마애여래불
관음굴, 지장굴, 산신당, 약사굴 등이 있으며,
오륜탑과 선원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선무도 대학과 화랑사관학교에는 스님들의 수행공간이 있다.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은 보물 제581호로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하고 있다.
이 불상은 골굴암의 주존불로 동남쪽을 향한
암벽의 약 4m 높이에 새겨져 있다.
마애여래좌상을 비나 바람으로 보호하기 위하여
윗쪽에 가름막을 설치해 놓았다.

기림사사적기에는 골굴암에 열두 굴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불상은 주불인 듯 하며 만든 시기는 9세기경으로 추측할 수 있다.
특징은 건장하지만 평면화된 신체, 얇게 빚은 듯한 계단식으로 평행하게 한 옷 주름,
무릎에서 형식적으로 나타낸 물결모양의 옷 주름과 겨드랑이 사이에
팔과 몸의 굴곡을 표시한 V자형 무늬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높다란 상투 모양의 머리와 뚜렷한 얼굴,
가는 눈, 작은 입, 좁고 긴 코의 독특한 이목구비와
얼굴 전체에 웃음 띤 모습을 하고 있다.

금강약수
금강약수는 마애불 정중앙을 관통하여 흐르는
단맛을 가진 암반수 샘이다.
이 샘은 병약한 이가 먹으면 원기가 왕성해지고
건강해진다고 하여 예로부터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골굴사의 명소이다.

칠성단

골굴사 라한굴

골굴사 약사굴

골굴사 대적광전 모습이다.
대적광전 앞에는 골굴사 선무도를 시범하는 곳이다.
골굴사 선무도를 시범 보이기 위하여 몸을 푸는 스님들이 보인다.

관음굴에서는 스님이 공부를 하고 참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관음굴 내부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궁금도 하고 신기롭기도 하다.

관음굴 위로 조그마한 굴이 있어서 어렵게 올라가 본다.

아기 동자가 조용하게 있다.
동전도 보이고....
잠시 마음을 내려 놓고 기도를 해본다.

골굴사를 한 바퀴 도는데 조그마한 암벽에는 다양한 부처님들이 있다.


골굴사 지장굴

산신굴 전경
산왕, 산령, 산제라고도 하는 산신을 모신곳이다.
산신은 무병장수, 자손번창을 기원하는 것으로
골굴사는 토속신앙이 잘 발달되어 있다.

남근바위와 산신당의 여궁
불교가 처음 들어오면서 전통민속 신앙을 수용해 왔듯이
골굴사의 산신당도 그 예라로 할 수 있고,
토속샤머니즘을 증명하고 있으며, 매년 정월이면 참배를 많이 오고 있다.

골굴사 오륜탑 방향에서 대적광전과
마애여래좌상 풍경이다.

골굴사 오륜탑
오륜탑은 모든 덕과 지혜를 갖추었다는 탑이다.

골굴사 선원

골굴사 신중단
첫댓글 조기 그냥 올라가기만 했는데 반대쪽에서 본 모습이 참 이뻤네요?
반대쪽에서 보는 풍광이 더 멋이 있는 것 같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경주가 생각 보다 볼거리가 많습니다.
하늘을 나는 선무도가 있는곳이군요.
석굴사원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찰을 여러군데 다녀 보았지만....
골굴사만큼 특이한 곳은 없었던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