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서해의 아름다운 섬 신도, 시도, 모도 3개 섬을 라이딩 한다. 수기, 느진구지, 강돌 등 수려한 해수욕장을 갖고 있는 3개 섬, 그해변이 압권이다.
9시 김포공항에 모인 11인, 9시30분, 공항철도로 운서로. 10시 운서에서 출발, 영종도 골프연습장 드림골프 레인지를 지난다. 골프 치던 골퍼들이 우리를 부러운 듯 바라본다. 해안을 따라 5Km, 삼목 항에 도착 수많은 차와 사람들이 신시도를 가기위해 줄을 선다. 다른 팀의 라이더들도 간혹 보이고. 배의 출발을 기다리며 부둣가에 앉아있던 갈매기 떼들이 일제히 비상!! 동심어린 즐거움에 빠진다.
신도 선착장! 임콘닥 의 안내로 줄을 선 바이콜 출발! 신도를 시계방향으로 돌아 시도로 향한다. 시도를 넘어가는 고개, 처음 맞는 고개다! 4도의 경사 2Km의 긴 업힐을 쉽게도 넘는다. 주변에는 꽃잎이 떨어지고 새순 돋는 벚꽃의 장사진이 우리가 가는 길에 줄지어 우리를 맞는다.
시도 교를 지나 시도로 들어간다. 700여 미터의 짧은 다리를 건너화살모양의 섬 시도.
우리는 곧장 시도의 고개를 넘는다. 5도의 경사 또 맞는 업힐, 죽을힘을 다해업힐 라이딩! 잠실에서 이미 40Km달려온 스카이천, 써니영! 유감없이 실력발휘!
모도 교를 지나 모도로., 배의 밑창을 닮은 섬이라고 해서 배미꾸미라 하는 모도! 강돌해변으로 향한다. 그곳에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있다. 가파른 8도의 언덕을 넘어 해변이 보이는 강돌해변의 배미꾸미 조각공원! 에로틱한 표현의 조각상 들이 우리를 맞는다. 해변을 거닐며 유유자적하는 바이콜, 어린이날의 즐거운 오후를 해변에서 맛보는 기분 좋은 하루!
잔차를 되돌려 다시 시도로, 수기해수욕장 언덕 15도의 급경사를 땀 뻘뻘 흘리며 오른다. 언덕 넘어 수기해수욕장! 석모도, 강화도가 눈앞에 버틴 해안! 풀 하우스 드라마 촬영장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해변을 거닐며 간식으로 속 채우고 다시 나와 느진구지 해변으로.
시도교 시작 직전 오른쪽으로 가는 해변 길! 찾는 이 없는 호젓한 해변에 앞에 다소곳이 떠있는 두개의 조그만 섬이 마치 영화속의 장면처럼 사연이 긷든 신비감마저 들게 한다. 잠시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 바이콜!...
다시 신도로 시계방향으로 북쪽 루트를 타고 구봉산(180m)의 산허리를 오른다. 5도의 가파른 길고긴 오르막이다. 헬리 박의 발군의 실력이 빛을 발한다. 신도를 시계방향으로 돌아 다시 선착장 방향으로. 출발했던 갈림길의 진미 자연산횟집에서 늦은 점심을....,
자연산 광어에 매운탕이 4만 오천 원! 서울에서는 상상 못할 가격, 맛에 자부심이 대단한 여주인의 솜씨, 굳! 입에서 녹는 회맛, 바이콜들 탄성! 기막힌 매운탕 맛에 백합(상합) 칼국수도 기념으로. 처음 먹는 백합칼국수도 일품이다. 즐거운 신도의 시간은 흘러가고 바이콜들의 기쁨은 최고조에 달한다.
다시 승선, 영종도로. 해안 15Km를 달려 오늘의 라이딩을 마감한다. 근래 보기 드문 맛있는 라이딩 이었다. 브라보 바이콜...안녕!! 신시도...,
※ 127차 당시 신시도 라이딩 대원들: 람보림 베어킴 블랙캣 스카이천, 바이크손 언클조 모델한 써니영 벨로오 애니박 헬리박(11명)인데 이중 이번에도 온 대원이 청색표시
첫댓글 이번도 또 불참이라 이제는 패달 밟는것도 잊어버리겠네! 청명한 날씨에 바람은 있어도 공기 좋고 시야 좋고 조금씩 더 살겠다! 그저 미안할 따름이네!
함께 못해도 좋으니 집주변에서라도 자전거타기 끊이지 않길 바라네. 우리 바이콜의 역대 앵커이시니 항상 책임지시며 발전을 위한 마무리도 늘 잘해줘야 하지 않겠나!
항시 마음은 갖는데 여건이 쉽지는 않구먼! 고맙네! 명심하고 노력하겠네!
예술 사진과함께 신선한 글까지...... 역시 만능 재주꾼..... 쉐도우수 수고하였네~~ 선착장의 귀가할 배를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한 밴댕이회 무침과 소주... 일품이고 잘 먹었습니다. 애니박의 빠른 쾌유를 빌면서.....
바이콜 라이딩 대열의 맨 뒤에서 항상 외롭게 수고하는 블랙캣에데도 감사의 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