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4년이 되었다. 부천시에서 주관하는 숲과 나무에 대한 “ 어르신 나무사랑학교”를 60-70대 노인들이 2003. 8월부터 4개월간 교육을 마치고 “나무사랑 동아리”를 구성, 매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회원 9명이 모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부천시내 초중고 학생들과 원미산, 성주산, 시민의 강, 중앙공원 등을 탐방 숲의 중요성 해설과 악초재거작업, 각 구청 앞뜰과 호수공원내의 나무표찰달기, 성주산 우리소나무 보호운동을 하며 미력 이나마 자연 환경보호운동을 하며 회원들은 건강, 보람, 활기 넘치는 노후를 아름답게 보내고 있다.
우리들은 봉사활동을 하지 않는 동안은 원미복지관에서 나무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하고 또
시간이 허락되면 광릉수목원, 안면도수목원, 남이섬, 숙정문 등 숲 탐방을 하며 나무에 대한 공부도하고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들이 현재 관리하고 살고 있는 자택도 방문하곤 한다.
제일 먼저 권영규 회원이 농사를 하고 살고 계신 강화도 고옥과 강화유적지 탐방, 지난 8월에는 진도 폐교를 사서 미술관을 운영하는 생물전공 박창규회원님 미술관과 팬션에서 숙식하며 진도의 신비의 바닷길을 다녀왔고, 이번에는 경기도 옹진군 자월도 오크밸리 팬션을 운영하는 고봉희회원댁의 초청으로 2박3일간 자월도를 다녀오게 되었다.
남을 위해 봉사하다보니 나의 건강도 좋고,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숲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즐겁고, 회원 댁의 초청을 받아 좋은 경치를 보게 되니 기쁨도 맛보게 된다.
자월도는 인천 여객터미날(연안부두)이나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아름답고 황홀한 서해바다를 가르며 뱃길로 약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자연이 선물한 특히 달빛이 아름다운 섬이다.
대부도 중 부흥에 있는 필자의 포도밭이 있는 목조주택에서 하루를 혼숙하고 다음날 09:30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출항하는 대부고속훼리 2호(승선료:경로 5200원)에 승선하고 갈매기가 노니는 바닷길을 항해 자월도 달바위 선착장에는 10;30분에 도착하니 봉고 차량이 마중 나와 자월도 유명 관광지를 다니며 관광하는데 바다가 깨끗하고 때 뭊지 않은 농촌의 고즈녁한 모습이 신선함을 더해준다. 관광을 마치고 숙소인 오크밸리 팬션( T:032-831-7763)에 왔다. 이 팬션은 서해바다와 장골해수욕장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소나무 숲 속에 서구식으로 아름답게 지어진 섬 안에 조용한 휴식처로 숙박하는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집이였고, 숲 속에는 도회지에서 보기 힘든 극상림 소사나무, 해송, 생강나무들로 울창하여 너무 좋다.
이곳 관리를 담당하는 조사장은 도착하자마자 돼지삼겹살과 쌈으로 점심을 준비하여 야외에서 식사를 하니 멋도 있고 맛도 좋았다. 조사장님 감사합니다. 1층에는 대형 휴게실이 있고 2층 숙소로 올라오니 바다와 작은 섬이 잘 보이는 룸에서 전망 좋은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니 운치가 나고 시원함을 느끼며 그 동안의 피로가 싹 가신다.
낙조와 아름다운 섬과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만발하고 해당화 집단서식지의 꽃들을 촬영하고 돌아와 저녁식사 후 조사장의 안내로 물 빠진 갯벌로 나가 손전등을 키고 소라, 골뱅이, 바다 가재를 잡는 재미, 다시마등도 따왔다. 그러나 물이 떨 빠져 예상보다 많이 잡지는 못하였다. 야간에 언덕길을 오르는데 도로가 좋지 않아 고개를 못 올라와 짚차를 지원 요청 무사히 숙소로 돌라왔다. 달 밝은 밤에 질갱이, 쑥도 따왔다.
자월도는 바다낚시도 잘되어 우리보다 먼저 온 팀들은 우럭, 농어, 놀래미, 광어도 잡았지만
우리는 내일을 기다렸다. 9-10월에는 삼치도 많이 잡는데 씨알은 잘 지만 선착장에서 낚시꾼들이 한번에 3-4마리씩 올라오는 재미도 좋았다.
다음날에는 길이 1km, 폭 400m, 500평 규모의 소나무그늘을 가지고 있고 고운모래가 있는 장골 해수욕장의 앞섬에 물이 빠져 점심을 준비하여 소나무 숲에서 쉬면서 굴도 따고, 바지락조개도 캐고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저녁에는 휴게실 노래방에서 이곳에 오신 손님과 맥주를 마시며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여행을 통하여 회원 간에 침목을 도모하며 더욱 발전하는 동아리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서울 근교에도 좋은 곳이 많은데 구지 먼 동해안 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생각도 해본다.
첫댓글산다는 것은 신나는 일입니다 남을 위해 산다는 것은 더욱 신나는 일입니다.남을 위해 사는 방법 가운데 내 삶을 나눔으로써.다른 사람에게 용기와 지혜는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봉사를 하시면서 사시는 모습이 "참"아름답습니다.저도 꿈은 있는데 현실이 안 따라주네요..선배님 건강 하셔요.
첫댓글 산다는 것은 신나는 일입니다 남을 위해 산다는 것은 더욱 신나는 일입니다.남을 위해 사는 방법 가운데 내 삶을 나눔으로써.다른 사람에게 용기와 지혜는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봉사를 하시면서 사시는 모습이 "참"아름답습니다.저도 꿈은 있는데 현실이 안 따라주네요..선배님 건강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