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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전거길 국토완주 그랜드슬램 달성 인증서와 메달 수령후 그간의 라이딩후기 종합입니다.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종주와 제주환상종주자전거길, 동해안종주자전거길(강원), 동해안종주자전거길(경북)을 모두 완주하였기에 그랜드슬램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1. 아라자전거길 : 아라서해갑문-아라한강갑문 / 거리 2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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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구간>> 624km : 한강종주자전거길--새재자전거길--낙동강종주자전거길 국토종주 2014.10.09~10.12(3박4일) 아라뱃길서해갑문에서 한강 새재길 경유 낙동강 하굿둑까지
섬진강이나 영산강길을 수시로 라이딩 하면서도 4대강 종주인증은 그간 관심 밖이었는데 우연한 동기로 떠나보자 했던 국토종주 자전거 여행이 많은 추억을 남겼기에 후기로 정리를 했습니다.
1. 9월말경에 국토종주를 하겠다는 생각을 굳히고 누군가 동행을 하면 좋겠다 생각하던중 박원사님께 여차로 물어보니 글치 않아도 징검다리 연휴 때 미리 휴가를 내놓고 뭣을 할까 궁리중이라며 동행의사를 표하시기에 바로 10월9일 인천공항행 심야리무진을 죄석을 예약하며(원하는 시간대에는 보름전인데 좌석이 모두 판매되고 딱 두좌석만 남아있었슴) 여행 실행이 구체적으로 착수 되었습니다.
2. 다행히 여름휴가 때 일본규슈로 장거리 라이딩 여행을 다녀 왔기에 장비등 준비물이 셋팅된 상태 그대로여서 차분한 마음으로 코스 스터디에만 매달렸는데 의외로 공부할 것은 많았다.
3. 코스를 구체적으로 스터디 하니 아라뱃길만 처음이고 한강길은 수원철인 시절에 몇번 라이딩을 했고 여주는 여주대회 때문에 익숙하고 새재길은 자동차 드라이브를 두어번 했었고 낙동강상류길은 충주부터 구미까지의 중간중간 여러도시들이 업무상 출장이 빈번했던 지역이라 방향 감각이 정리되여 있고 대구부터 부산하구둑 까지는 창원철인 시절 훈련라이딩이 빈번했던 지역이기에 코스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4. 받아놓은 날이라 보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고 드디어 10월9일 0시에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서 01:30에 출발하는 인천공항행 리무진버스에 몸을 실었다. 대절버스가 아니고 일반대중교통인 고속버스의 짐칸에 잔차를 실어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다행히 승객의 모두가 해외여행을 가는지 화물이 많지 않아 앞바뀌 분해 않고 잔차 두대를 한곳에 실었다.
5. 한참 단잠에 빠져있는데 여자승객들의 비명소리와 아우성에 꿈속인가 싶은데 고속버스가 중심을 잃고 좌우로 요동을 치는게 사고의 직전임이 직감되여 공포감이 등골을 써늘하게 한다. 찰라의 순간에 학생때 당했던 언덕으로 궁글며 추락하던 사고가 뇌리를 스쳐가고 애써서 년차휴가까지 내가며 준비한게 물거품이 될거 같아 만사가 허망하게 변할거 같더니 빠르게 차의 요동이 잦아들며 차가 감속되기에 바로 안심이 되여 마음을 진정이 되고 사지가 멀쩡한지 손으로 여러곳을 만져본다. 옛적 사고 때에 아무런 통증이 없었는데 수습과정에서 여러곳에 심한 부상이 확인 되며 망연자실 했던 기억이 생생했기 때문이다. 그런 요동후의 와중에도 학생 때 수학여행 가듯한 설레임이 함께 하는것이 역시 여행은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나보다.
6.첫번째주인 10월9일 인천아라서해갑문에서 출발하여 한강종주 남한강종주 새재종주 낙동강종주로 국토종주의 완주를 시작으로
7. 두번째주에 섬진강상류에서 출발 영산강으로 연결로를거쳐 영산강종주 완주
8. 세번째주에 섬진강종주 완주
9. 네번째주인 지난 주말에 오천종주 금강종주 북한강종주 완주로 4대강종주에 남아있던 금강종주로 4대강종주를 완성하였고 또한 오천종주, 북한강종주도 무사히 완주했습니다.
10. 약 한달동안에 현재까지 조성된 국토종주자전거길을 모두 완주했습니다. 2015년까지 조성예정인 제주환상종주를 끝내면 대한민국 국토완주 그랜드슬램 달성을 넘보게^^되었습니다.
11. 거의 매주 주말 장거리 라이딩을 하느라 금년 가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그져 멍먹하여 감이 잘 안잡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무던히도 달린듯...ㅎㅎ
12. 중단할 수밖에 없었을 대형 변수를 어떻게 넘긴것도 그간 꾸준히 쌓아왔던 내공이 어느정도 작용했겠지만 내공보다는 거의 행운수준이라고 봐야될듯한 고비를 넘기고 나니 그 후로는 모두 큰사고 없이... 무사히 완주하게 되니 뿌듯 하기도 하고...ㅎ
13. 하고픈거 맘 먹고 할수 있다는거 또 그러한 생활여건이 된다는거 그거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기도...ㅎ
아무튼 아름다운 우리국토 곳곳을 나에 다리 힘으로 돌아보는 벅찬 추억을 가슴에 넉넉히 새긴듯...ㅎ
14. 이번 국토종주를 하면서 스스로에게 감사 했던거는 MTB랠리를 할때 마다 피니쉬 할때 쯤이면 궁둥이가 헐고 쓰껴서 안장에 앉아 있기가 불편 했었는데 이번 국토종주 라이딩은 한번 나가면 한꺼번에 수백km를 타는데도 궁둥이에 깡치가 완전하게 박힌듯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던 점이며 다른 하나는 그간 살아오면서 업무와 흥미 때문에 전국을 얼마나 휘젖고 돌아 댕겼는지 눈에 익숙한 지형이 너무나 많았었슴 내자신도 깜짝 놀라며 감탄을 했다는거였습니다.
15. 순순히 자전거 두바퀴로만 돌아본 거리 즉 속도계에 찍힌 거리는 총 1,405km로서 한달 동안에 8박과 12일이 소요된 주말라이딩 거리치고는 무쟈게 열심히 달렸네요.ㅎㅎ 구간별 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래서해갑문에서 아라길, 한강길, 남한강길, 새재길, 낙동강길 종주 후 창원까지(창원으로 이동은 국토종주 마지막날 창원에서 합천창녕보까지 마중 나와 동반주를 해주시느라 하루에 210km를 넘게 라이딩한 창철에 이효선원장님댁에서 하루밤 민폐를 위해ㅎ)의 거리는 : 624km
(2) 메타쉐콰이어길의 메타펜션에서 1박2일로 시행했던 광철토요정기훈련시에 섬진강깃점 강진면터미널까지 왕복후 펜션에서 1박하고 영산강종주를 완주하였으며 거리는 256km
(3) 섬진강의 잔여코스는 그다음 주말에 순창까지 버스타고 가서 거그서 출발 섬진강하구 배알도수변공원까지 섬진강 종주 마져하였는데 거리는 : 122km
(4) 오천종주, 금강종주, 북한강종주 서울집까지와 광주도착하여 광주집까지의(25km) 거리는 : 403km
(5) 이상의 거리는 터미널을 찾아가고 한밤에 서울강남터미널에서 용산역까지 도심을 자전거로 무대뽀로^^ 질주하는등 잡다한 이동거리가 모두 포함된 거리의 총합이 1,405km입니다.ㅎㅎ 한달간의 주말에 달린거리치고는...ㅎ 무쟈게 열심히^^ 달렸다고 생각이 됩니다.
16. 국토를 종횡으로 돌아보느라 라이딩 시작점과 종료점에서 복귀하는데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했는데 대중교통수단으로 이동한 거리도 얼추 계산해보니 대략 2,000km에 육박한듯...ㅋㅋ.
대중교통수단 이용내역은
(1) 광주에서 인천국제공항은 심야리무진버스 인천공항에서 아라서해갑문까지는 공항전철
(2) 부산사상터미널에서 광주까지 고속버스
(3) 목포에서 광주까지 직행버스, 광주에서 담양메타쉐콰이어길까지 직행버스
(4) 광주에서 순창까지 직행버스, 광양배알도수변공원(광양공업단지)에서 광주까지 직행버스
(5) 광주에서 청주까지 고속버스, 청주에서 충주까지 시외버스, 충주에서 괴산군연풍면까지 시외버스
(6) 군산에서 서울강남버스터미널까지 고속버스, 서울 용산역에서 춘천까지 ITX청춘호 고속철도
(7) 운길산역에서 용산역까지 중앙선전철, 강남버스터미널에서 광주까지 고속버스
<<국토종주구간>> 624km : 한강종주자전거길---새재자전거길종주---낙동강종주자전거길--장유
1, 한강종주자전거길 : 184km
아라서해갑문-21km-아라한강갑문-56km-팔당대교-13km-양수역-13km-아산역-7km-양평교-12km-이포보-14km-여주보-7km-여주군청-6km-강천보-31km-양성온천지구-25km-목행삼거리
1) 2014.10.09 광주에서 인천공항행 심야리무진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서 공항전철 타고 청라국제공항역에서 내려 2014.10.09 08:00 라이딩을 시작.
아라뱃길은 처음 구경하는데 볼거리가 거의 없이 밋밋하였으나 속도는 평속 25km을 유지하며 꾸준히 밟으니 한시간도 채 못되서 금새 한강에 도달하였다.
2) 한강의 서울구간과 양평구간은 소풍나온 시민들의 많아 달리기가 쉽지 않을 정도 밀렸였었으나 박원삼철인께서 선두에서 꾸준히 밟아서 탄금대까지 220km를 단숨에 내달린듯한 기분^^
(첫날부터 싸이클로 달렸다 해도 장거리 축에 드는 220km의 거리를 MTB로 볼봤으니 너무 심하게 질른듯... 그것도 중간에 아침 점심 저녁식사 세끼를 모두 식당에서 챙겨 먹으면서...ㅋㅋ
2. 새재자전거길 : 100km
목행교-5km-충주탄금대-25km-수안보온천-18km-이화령휴게소-10km-문경온천-42km-상풍교
(1) 수안보온천지구에 도착하기 바로전 고개길에서 자전거 빵꾸가 나서 튜브를 교체했는데 얼마 못가 또 빵꾸가 나는게 느낌이 이상해서 확인 해보니 휠이 김밥 옆구리 터지듯이 깨진것을 확인하고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데 머릿속을 스쳐가는 불길한 생각을 되집어 보니 출발전날 타이어를 고압용으로 바꾸었기에 평소의 압력보다 두배를 쎄게 넣었는데 10년넘게 사용한 노후된 휠이 견디지 못하고 옆구리가 터져 나간것으로... 이런 낭패가... 다행히 건물 공사하는 인부들이 보이기에 가까운곳의 잔차수리점을 알아보니 고개하나 넘으면 수안보인데 그곳에 잔차포가 있을거라해서 용달차를 용차하여 잔차를 싣고 수안보로 갔는데 그곳에서는 수리가 안된다고 해서...
(2) 2륜사이드카부터 장갑차와 전동열차까지 모든 운송장비의 달인인 박원사님이 첵크해보고는 여기서 안되겠다고 큰디로 나가서 수리를 하란다...ㅠ.ㅠ-- 대전의 양효길철인이 전국적으로 발이 넓으니 양철인에게 물어보면 MTB샵을 안내 해줄거라는 팁을 주기에 됐다 중도포기는 안해도 되겠다는 큰 희망의 빛줄기가 어렴풋이 보이는듯...ㅎㅎ 양효길철인에게 전화를 하니 통화가 안되여 난감한 중에 배가 곱파 식당에 들어가 점심을 든든히 먹고 다시 궁리를 해본다 충주로 나갈것인가 문경으로 나갈것인가...
(3) 다행히 양효길철인이 부재중 전화를 봤는지 전화가 걸려오기에 도움을 요청하니 문경철인클럽 총무님 전화번호를 준다. 문경총무와 통하니 문경철인클럽이 애용하는 MTB샵 전화번호를 얄려주어서 샵에 전화하여 위치를 물으니 문경터미널로 오면 거기에서 가깝다 한다. 문경가는 시외버스에 잔차를 실고 문경에서 하차하여 버스터미널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기사에게 잔차포를 물으니 여기는 잔차포가 없단다. 이게 웬 날벼락... 분명히 이지역 사는 사람이 안내를 했다고 하니 "아 그곳은 문경시에 있다" 한다 문경이라 하면 한군데인 것으로 알았는데 문경읍이 있고 문경시가 있단다 즉 문경이 두군데라는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이...ㅠ.ㅠ--
(4) 이제 또다시 문경시로 가는 시외버스에 잔차를 실고 문경시로 나간다. 다행히 토요일이라 잔차포가 영업을 하고 있는 것에 감사를 하며 MTB샵에 도착. 친절한 주인이 한참을 첵크해 보다가 휠브레이크용 휠이 자기들은 없다 한다 완차에 조립된거라도 분해하여 판매를 요청해보니 완차에서 빼내면 완차판매 자체가 어려워서 빼줄수 없다 하며 생활잔차포로 가보면 방법이 있을거라며 위치를 안내해준다. 이렇게 여기저기 헤메다가 결국은 수리를 못하고 종주를 중도포기해야 할것 같다는 불안감이 엄습을 한다.
(5) 생활잔차포에 찾아가서 형편을 이야기 하니 뒷바퀴가 7단 변속으로 한정되겠지만 생활잔차용 휠로 수리를 해주겠다 한다. 교체가격을 물으니 삼만오천원을 내란다.ㅋ 수리비만 삼만오천이냐고 물으니 휠과 변속기어를 포함한 가격이라고... 너무 싸서 깜놀 했는데 역으로 뒤집어 보니 그간 너무 비싼 잔차 부속에 넘 익숙해 있는듯... 딴디서는 아마도 육만원을 넘게 받을텐데 자기는 엄청 싸게 해준거라고 한다.ㅎ 대신에 휠이 홑겹 이기에 강도가 약하여 계단을 내려가거나 어디에 찧어블믄 바로 망가질 수 있으니 조심해서 타란다. 앞으로 이틀만 버텨주면 역활은 다하는것 이라고 감사를 표하고 종주를 다시 계속하며 박원사님 위치를 확인하며 랑데부 위치를 가늠하며 천천히 달리는데 얼마나 밟았는지 한시간도 체되지 않아 바로 따라잡혀 맘 느긋한 동반주를 한다.
3, 낙동강종주자전거길 : 315km+25km(하구둑-25km-장유)
상풍교-7km-경천교-5km-상주보-18km-낙단보-19km-구미보-25km-남구미대교-12km-칠곡보-3km-왜관역-33km-강정고령보-6km-사문진교-21km-달성보-5km-박석진교-21km-합천창녕보-10km-적포교-36km-남지철교-10km-창녕함안보-18km-수산교-20km-삼량진읍-29km-낙동화명대교-4km-구포철교-6km-서부터미널-11km-을숙도(하굿둑)
(1) 석양에 상풍교를 도착하니 자전거민박집 차량이 픽업으로 유혹을 한다. 유혹의 내용은 경천대를 지나 상주보까지 우회길이 업힐이 장난이 아니어서 숙소가 있는 상주보까지는 내려가기가 어렵고 민박집까지 상당한 거리를 트럭으로 픽업을 해주겠다 한다. 몸도 피곤하여 딱 넘어가기 알맞은 상술이라고 생각이 미치니 헛웃음이 나온다. 사람에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든것 같아서 우리는 글라믄 뭐하러 종주를 하냐고 반문하고 일언지하에 거절을... 고생스러워도 종주코스에서 이탈은 안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2) 경천대 업힐이 상당히 빡세서 진행이 무지 더디다. 업힐을 막 올라서니 거의 산길에 식당이 하나 보인다 그냥 지나칠려다 이곳에서 저녁을 먹지 않으면 저녁밥 찾아먹기가 어려울거 같고 기왕에 늦어서 야라를 해야하겠기에 배라도 든든하여 힘이 딸리지 않게 저녁식사를 한다. 주인아줌마가 회갑이 넘으셨다는데 손이 커서 음식을 듬뿍듬뿍 준다 나는 여전히 두공기를 게눈 감추듯이 하는데 박원사는 에너지효율이 높은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지 밥 한공기로 끼니를 가름하는게 의외이다 풍채로 본다면 두공기반 이상을 섭식해야 유지가 가능할거 같은데...ㅎㅎ
(3) 경천대 다운힐에서 급경사끝부분에서 좌우로 갈리는데 이정표가 없어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뒤따르던 박원사가 피하지 못하고 길옆 수로로 추락하며 상당한 충격이 가해지는 사고... ㅠ.ㅠ
순간에 어정쩡한 행위가 큰 화를 불러왔슴에 마음이 애린다.(4) 밤중에 다른 대책이 묘연하고 부상 정도가 거동은 가능하여 상주보까지 내려갔는데 거기에도 모텔 호객꾼이 있는데 우리 형편에 적절할거 같아 위치를 파악하고 코스에서 벗어나 찾아 가는데 찾아가는 거리가 만만치 않다. 여기도 픽업에 유혹이 있었으나 단호히 거절하고 스스로 찾아가는데 호객꾼이 이야기한것 보다 훨씬 멀게만 느껴진다.
(5) 숙소에서 샤워를 하면서 부상정도를 확인해보니 아마도 더이상 종주진행은 불가하여 종주를 멈추고 광주로 복귀를 해야할듯...
아침에 일어나 재확인을 해보니 역시 무리여서 박원사는 상주로 나가 복귀하기로 하고 나는 혼자서 종주를 계속한다.
(6) 이틀간 너무 빡세게 몰아 부쳤는지 3일째가 되니 열심히 페달링을 하는데도 진도가 영 형편이 없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는데 점심때가 다 되어가니 너무 배가 곱파 어디서 식사를 해야 되는데 하면서 잠시 헛생각을 하며 두리번 거리며 식당을 찾으며 페달링을 하는데... 느닷없어 누군가가 몽둥이로 내몸을 후려 친듯한 충격을 느낀다...ㅠ.ㅠ-- 몸이 피곤하고 긴장이 해이되니 사고가 따를 수밖에... 자전거 전용도로에 차량의 진입을 막기위해 도로 가운데에 박아 놓은 쇠기둥에 실재상황으로(본인의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이) 고속으로 충돌시험을^^ 실시 하는꼴이 되었다... 충돌한 앞 휠이 완전히 구겨졌는데 다행히 구미시에서 가까운 위치였기에 잔차를 어깨에 둘러메고 잔차 수리집을 찾아가 앞바퀴까지 생활자전거용 휠로 교체후(휠고정 샤프트 경이 커서 조립이 않된다고 주인이 포기할라 하기에 이틀간만 견디면 되니 납작하게 그라인드하여 폭을 맞춰서 끼워 달라고 요청하는등 우여곡절 끝에 수리하고ㅋㅋ) 계속진행. 휴일이 아니고 토요일이기에 약국도 열려 있어서 급속진통제와 소염제 근육이완제 파스등등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약은 몽땅 구매하여 몸도 응급수리 하였는데 다행히 몸이 붕떳다 착지하면서 1차 충격을 직접받은 허벅지와 엉덩이 부분에 살이 나름대로 넉넉히 잘 붙어 있어서 그 두터운 살이 충격 완충작용을 하였는지 내부로는 크게 손상이 없어서(이런 중요한 제 역활을 해내는 살을 빼는 다이어트를 앞으로는 절대 않하기로 굳게 다짐을 함...ㅋㅋ) 견딜만 하여 계속하여 평속의 감속^^없이 진행.
(7) 칠곡보 까지는 내려갈려 했는데 현풍에서 저녁밥을 먹고 나니 더이상 진행에대한 의욕이 너무 떨어지고 진통제 효력이 약화 되여 가는디 여러곳이 쑤신듯 하여 도저히 더 진행하는 것이 어렵고 어거지로 참고 진행하다가는 또 무슨 변고가 있을지도 걱정이 되어서 어두어 지기 전인데 바로 숙소를 잡고 피로를 조절하기로... 역시 단독주가 동반주에 비해 거의 배의 힘이 드는듯 하고 진도도 잘 안나가고 페달링이 훨씬 무겁다... 하굿둑까지 잔여거리가 180km가 안되어서 즉 킹코스 잔차거리보다 짧으니 아침에 일찍일어나 출발하면 어렵지 않게 하구까지 갈거 같아 긴장감이 많이 풀어진것도 작용을 한듯... 근데 이게 큰 함정이었다 남은 177km가 우회도로가 많다보니 의외로 업힐이 심하고 우회로는 보통 10%경사도고 심한곳은 13% 경사로도 있으며 그 거리도 영산강이나 섬진강과 영 딴판인것을 예측을 못한것이다.
(8) 창철에 이효선원장님이 통화하며 내일 상황을 다시 보자는 것이 아마도 동반주를 해주기 위하여 마중을 나올것 같은 예감이... 예감은 적중하여 새벽같이 출발을 확인하는 전화가... 나는 아침식사중이었는데 자기는 벌써 출발을 하셨다고... 아차 내가 너무 게으름을 피웠구나 하고 잠시 후회를 해보는데 이미 시간은 흘러가브렀으니... 바로 체념을 하고 열심히 페달링을 하는데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이렇게 무거운 페달링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ㅠ.ㅠ
4. 국토종주 아라서해갑문=>>낙동강하굿둑 624km 종주완료
이른아침 대구시현풍면에서 출발 낙동강 하구언까지의 거리 177km가 킹코스거리 보다 짧아 몬당하게 생각 되기에 관광하며 가도 되겠다 하고 느긋하게 생각했는데 현실은 반대였습니다. 낙동강길 하류구간이 강변이 아닌 우회구간이 많았는데 그 우회구간들이 경사도가 10~13% 거의 임도 수준으로 빡센 업힐이 되는등...
6. 마지막 100km구간은 아무리 볼바도 잘 나가지 않는듯... 다행히 창원철인클럽 이효선철인께서 합천창영보까지 마중나와(점심은 보양탕으로 저녁은 민물장어구이로 보급도 하심ㅋ) 하구언까지 동반주를 해주셔서 겨우 완주 한듯 합니다.
7. 오후 4~5시경 훤할때에 하굿둑에 도착을 예상했는데 훨씬 늦은 시간인 저녁 8시경에 도착이 되여 그시간에 사상버스터미널로 나가면 9시가 다 되여 갈터이니 귀광 버스시간이 애매하여 장유에 있는 이철인 집으로 잔차타고 왔기에 25km가 추가 되여 마지막 날도 총 202km나 강행군..
공교롭게도 국토종주를 시작하는 날과 끝내는 날은 모두 200km를 넘게 강행군하는...ㅎㅎ
8. 둘째날과 세째날 순차적으로 앞휠과 뒷휠이 망가진 돌발사고가 발생했는데 다행히 수리할 수있는 여건이 되었고 교체수리한 생활자전거 휠을 너트로 고정을 했기에 빵꾸만 나도 곤경에(이제사 생각나는게 너트 분해용 스페너도 함께 구입을 했어야 했네요^^ㅋ) 처할수 있었는데 무데뽀에게 행운이 따랐기에 완주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았으며 종주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을 텐데 퍽이나 다행스럽고 잘 넘길수 있었슴에 감사를 한다.
9. 3박4일동안 하염없는 페달링 결과 624km를 쉼없이 달려 2014.10.12 19:52에 무사히 부산하굿둑에 도착 국토종주를 완주 하였습니다.
10. 청명한 가을날씨에 아름다운 우리국토를 한몫에 종단 하느라 몸은 좀 힘들었지만...
제가 하고픈거 맘 먹고 할수 있다는거 그거 하나만 으로도 충분히 행복감을...ㅎ
후기 작성일 : 2014년10월15일 / 작성자 : 이용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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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구간>> 260km 담양메타쉐콰이어길--섬진강 영산강 연결자전차길-섬진강길-담양대- 목포하굿둑
메타쉐콰이어길-26km-향가유원지-25km-장군목-19km-섬진강싯점-40km-담양댐-9km-담양교-23km-첨단대교-24km-승천보-11km-영산교-죽산보-4km-나주영상테마파크-52km-영산강하굿둑
1. 담양메타쉐콰이길 입구의 메타펜션에서 1박하는 광철토요정기훈련으로 담양에서 출발 섬진강자전길과 섬진강과 영산강 자전거길을 이어주는 길을 지나 순창향가유원지 경유 섬진강 상류까지 갔다가 담양까지 왕복하는 광철토요훈련 후 펜션에서 하루밤 자고 이어서 담양댐에서 시작하여 목포영산강하굿둑 까지의 영산강자전종주길을 이틀에 걸쳐서 완주하였습니다.
2. 담양에서 섬진강자전거길 시작점 까지 뫙복하는 124km와 담앙댐에서 목포영산강하굿둑 까지 136km 총 260km 섬진강과 영산강라이딩 후 목포에서 담양까지 직행버스를 타고 복귀하는 영산강 라이딩을 완료했습니다.
3. 2년전 이동일철인과 함께 300랠리 준비차 담양댐에서 목포하구둑까지의 구간을 하루에 왕복하였기에 이번 영산강길 편도라이딩은 절반 밖에 안되니 놀아가면서 가도 점심때 쯤에는 도착하게끔 시간이 널널할줄 알고 쉽게 생각 했는데
맘이 풀어져서인지 아니면 끌어주는 이동일 철인이 없어서인지 오후3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 목포에 도착되기에 늦은 점심을 회비빔밥으로 배를 채우고 목포 평화의 광장 관광도 즐겼습니...ㅎㅎ
평화의 광장 앞바다의 해수면이 엄청 높아져 분수대 관람 젤 아래계단까지 침수되였는데 물은 심심산골의 계곡물 같이 맑다 못해 푸른빛이 감돌정도로 맑았으며 평소보다 훨씬 넘실대는 해수면 상태가 자주 보기 힘든 장관인데 이것을 구경하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4. 목포 버스터미널이 시외곽이 있을때의 기억만 가지고 터미널 다시 찾아가는데 시내 한복판에 있었서 주민들이 가르쳐준 방향이 전혀 다른 방향 같아 영 헷갈렸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평화광장이 그때만 해도 존재하지도 않았지만 완전 변두리였는데 이제 도시의 중앙이 되였기에 헷갈렸을 뿐 예나 지금이나(물론 목포역앞에 터미널이 있던 시절은 머나먼 호랭이 담배묵던 시절의 옛 이야기가 되었지만) 같은 곳일것으로...ㅎㅎ
글고 생각해보니 하굿둑 근방과 갓바위 근처는 고3 시절 목포에서 살때 개시엄으로 용당까지 바다를 건너갔다 오겠다고 호기를 부리던 곳이라는 것에 생각이 미치니 세월의 유구함을 다시 느끼기도...ㅎ
5. 직행버스 짐칸에 잔차가 잘 실어질수 있을 것인지 걱정이 많았었는데 타 승객들의 수화물이 적었고 일반 버스의 짐칸도 걱정보다는 넓었으며 젤 맘이 놓이는것은 잔차를 짐칸에 그대로 실는것에 대하여 시비하는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몇번 실코 다니보니 당연한 일이 되었지만 일반버스에 잔차를 그대로 실어 준다는것에 버스운행 종사자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컸었습니다.
<<섬진강구간>> 122km 지난번에 라이딩 했던 상류구간은 빼고 향가유원지부터 광양배알도수변공원까지 섬진강구간 완주
순창터미널-17km-향가유원지-25km-횡탄정-28km-사성암-19km-남도대교-18km-매화마을-20km-배알도수변공원-5km-광양터미널
1. 섬진강종주를 위해 순창가는 직행버스 첫차로 광주를 출발하여 순창에 도착하였다. 그간 순창방문이 잦았었는데 이른아침에 읍내 한가운데에 위치한 터미널에는 처음이니 동서남북 방향이 안잡혀 길을 물어보며 위치를 짐작해본다.
2. 순창에 생각지도 못했던 24시간 김밥집이 있기에 세줄은 바로 먹고 세줄은 점심과 간식으로 먹기위해 가방에 담았다.
3. 그간 섬진강 강변도로로 훈련라이딩을 다니면서 그냥 좋구나 하며 감탄하곤 했는데 순창에서 출발하여 향가유원지 섬진강하구로 내려가면서 섬진강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
다름이 아니고 우리나라 5대강 중에서 강물이 급물살로 흐르고 또 유유히 또 도도히 흐르는강은 유일하게 섬진강뿐임을 눈으로 보고 새삼스럽게 감탄했습니다.
4. 향가유원지에 고달면 다리까지의 구간의 처음 경험이었는데 자전거 도로가 뚝방길이 아니고 산책로 같이 아기자기한 코스이며 흐르는 강물의 수량도 풍부하고 물도 맑아 명승지를 자전거로 돌아보는듯 하였습니다. 자전거도로는 처음이었는데 강건너편 도로는 곡성 섬진강마라톤 코스의 도로이다. 그때는 강물에서 떨어진 위치이어서 그렇게 아름다운 곳임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자전거 도로는 강물줄기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솔나무의 오솔길 구간도 많아 아름다움을 실감하는 코스...
5. 횡탄정이 어느지점에 위치하는지 지형이 감이 잡히지 않고 인증부스가 진행하는 시야에서 사각지대에 있기에 부스를 지나쳐서 바로 아래 다리까지 그냥 내려갔는데 아무래도 너무 내려온거 같아 인증부스를 찾느라 멈춰서 지형을 일일이 확인 해보니 바라보는 시각이 틀려서 익숙치 않았던 풍경이 바로 곡성읍에서 고달면으로 가는 다리 근처임을 나중에야 감을 잡고 반가운 마음이... 그간 훈련차 수차례 방문을 했던 고달재가 저멀리 바라다 보이고...ㅎㅎ
6. 이제 고달재부터 섬진강청소년야영장까지는 MTB로^^ 천문대에서 하동대교까지는 싸이클로^^ 무수히 라이딩 했던 우리동네 뒤안길^^ 같은 구간이다.
그렇게 무수히 다니면서도 자전거길 종주라는 의미는 없었는데 이번은 종주가 주 목적이 되다보니 그간하고는 전혀 다른 완전히 새로운 기분이다.
7. 하동대교까지는 늘상 다니던길인데 하동대교에서 섬진강 하구까지는 일반도로로 갈 경우 차량등으로 불편하였으나 이제 배알도수변공원까지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완벽하게 닦여있는데 노폭도 넓고 포장상태도 좋아 싸이클로 달려도 아주 좋을듯하여 앞으로 섬진강 라이딩을 가면 배알도수변공원까지 가는것으로 코스를 바꾸면 장거리 훈련으로는 왔다이겠다.
석곡주차장에서 배알도까지 왕복을 하면 거리가 30km정도 증가하므로 전체거리가 190km 안팎의 코스이면 킹코스 훈련거리로는 아주 적당^^할듯하다.
8. 하구둑으로 막혀있지 않는 섬진강물이 넘실대며 도도히 흐르는 경관을 바라보면 라이딩을 즐기는 기분좋은 구간을 느긋하게 페달링을 하니 드디어 섬진강도 완주다. 배알도수변공원 유인인증센터에서 광양버스터미널 나가는 길 안내를 요청하니 광양까지 나갈것 없이 용문정류소라는곳이 4km밖에 떨어지지 않았는데 광주가는 직행버스가 그곳에서 출발하는 편이 운행된다고 안내를 한다. 광양시내까지 나갈려면 한참 걸릴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완전횡재한^^ 기분이다.
후기 작성일 : 2014년10월26일 / 작성자 : 이용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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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종주 금강종주 북한강종주 구간>>378km: 오천종주자전거길--금강종주자전거길--북한강종주자전거길>>
1. 오천종주길 : 105km
괴산군연촌면 행촌교차로-24km-괴강교-28km-백로공원-26km-무심천교-27km-세종시 합강공원 1) 금요일 근무를 끝내고 자동차를 주차하기 위하여 상무체육공원 주차장으로 나가 주차를 하고 잔차를 꺼내 버스터미널로 나가는데 생각보다는 거리가 상당하다. 금요일 오후 퇴근 러이아워이라 도로가 꽉꽉 막혀 있는데 차사이 끼어나니며 잔차로 이동하는 기분도 삼삼하다. (2) 7시10분에 출발하는 청주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코 잠을 한숨자고 나니 눈에 익은 청주입구 가로수 터널구간을 지나고 있다. 초년병때 회의록을 잘못 작성하여 윗분한테 된통 혼줄이 나고 회의록을 회수하러 청주를 첫 방문할 때쯤에 한줌도 안되던 프라타너스 가로수가 이제는 엄청커서 터널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서도 세월의 유구함을 실감... ㅎㅎ 2. 금강종주자전거길 : 29km(합강공원에서 대청댐까지의 구간)+152km=181km 세종시 합강공원22km-현도교-7km-대청댐-7km-신탄진 현도교-30km-세종보-21km-공주보-24km-백제보-31km-황산대교-32km-금강하굿둑-7km-군산터미널
3. 북한강종주자전거길 : 75km+17km=92km(운길산전철역까지와 봉천고개까지 이동거리 포함
춘천역-5km-신메대교30km-경강대교-25km-샛터삼거리-15km-밝은광장4, 4대강종주에 남아있던 금강종주와 함께 오천종주, 북한강종주 까지를 11월10일에 무사히 완주했습니다.
5. 여러 교통수단 중에서도 자전거가 장거리와 단거리 모두에 월등성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장거리 이동성이라 하면 100~200km정도는 거침없이 이동할 수 있으며 단거리는 특히 도심의 단거리에서 월등한 성능을 보유하여 자동차 보다 훨씬 민첩하게 이동할 수 있슴을 실감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군산에서 출발 서울강남터미널를 찍고 춘천으로 이동하는데 고속도로가 정체로 강남터미널에 2시간이나 지연 도착하여 저녁 9시에 있는 춘천 막차가 떠나버렸기에 스마트폰으로 ITX를 검색하니 용산역에서 10시에 막차가 한대 남았기에 바로 용산역을 향하여 출발 하였는데 강남터미널의 매표소에서 용산역 에스컬레이터 앞까지 도착하는 단 20분만에 도착하였습니다.
물론 잠수교가 아닌 상층 반포대교 자동차전용도로로 진입하게 되여 본의 아니게 자동차 전용차선을 경유 하였으나 택시로 갔다면 택시를 잡고 중간에 신호대기 등등을 감안하면 20분은 거의 불가능한 시간인데 자전거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잔차로 한강의 다리와 서울도심의 도로를 질주하는 기분은 상쾌함 그 이상이었으며 특히 반포대교 상층이 여러 다른 한강다리에 비해서 유별나게 공중으로 높이 떠있는데 차도를 질주하며 곁눈질로 바라보는 한강변의 야경과 자동차 전조등 조명 사이사이로 퀵써비스 같이 미꾸라지 주법으로 질르면서 휘리릭~~~ 나르는 기분은 직접해보지 않고는 그 쾌감에 정도를 짐작하시기 어려울듯...ㅋㅋ
6. 자전거의 약점이 대중교통수단 즉 버스나 기차로 이동하는게 큰 걸림돌이었으나 버스가 대형화 함에 따라 화물칸에 3대정도는 무난하게 실을 수 있으며 기차도 많이 개선되여 가고있습니다. 특히 북한강 구간의 기차나 전철은 잔차 전용칸이 있어서 이동이 매우 원활 하였습니다.
춘천과 용산역간을 운행하는 ITX(Intercity Train eXpress)-청춘 고속철에는 맨 앞칸과 맨 뒤칸에 자전거 거치대 각각 4대씩 있습니다.
7. 종주하면서 공중전화박스 같은 빨간색 인증부스에서 통과 지점마다 도장을 찍는 재미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각 종주가 끝날때 마다 인증센터에 가서 도장을 확인후 종주인증스티커를 붙여 주는데 아래 사진이 그 종주인증 스티커입니다.
제주 환상종주(조성중)만 남기고 모두 획득하였습니다.
8. 국토종주와 4대강종주 완주는 스터커 뿐만 아니라 각각의 메달도 수여한다합니다.(금년까지 무상인데 2015년 부터는 돈을 받고 지급을 한다는...ㅎ) 메달이 오면 이를 기념하고자 아이언맨대회 첫 피니쉬 메달과 같은 모양으로 투명프라스틱 중간에 접합해 넣어서 장식용으로 만들 생각입니다.ㅎㅎ
<끝>
후기 작성일 : 2014년11월11일 / 작성자 이용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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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에서 새재넘어 충주댐까지(2014.12.24~12.27 3박4일) 눈덮힌 문경새재 과거길 조령재를 자전거로 넘는 행운이...ㅎ
1. 국토종주가 서해아라갑문에서 부산하구둑까지 633km를 직진하다보니 중간에 삐져나오는 안동댐구간과 충주댐구간을 빼 묵게 되었던게 맘에 걸렸는데 이번에 안동댐에서 충주댐까지의 구간을 따로 떼어내 모두를 완주하는 마무리를...ㅋ 즉 자전거길 인증센터의 인증스탬프를 하나도 빼묵지 않는 인증의 완벽을 기하게 되였습니다.ㅎㅎ
2. 크리스마스 샌드위치 휴일을 이용 3박4일 라이딩을 하다보니 엄동설한 이여서 눈덮힌 문경새재를 넘게 되었는데 새재의 과거길이 차량출입이 엄격히 규제가 되는데도(잔차도 포함) 운좋게 넘게되었는데 이 행운에 감사.
4. 살을 애는듯한 강변의 칼바람과 자전거길 도처가 빙판길로 동계 라이딩이 힘들기도 했지만 힘든거 보다 훨씬 큰 보람이^^...
안동시는 처음 방문하는 지방인데 이른 아침 안동댐에서 안동의 MTB메니어 한분이 오랜친구를 환대 해주시듯이 반갑게 맞아주어서 살을 애는듯한 칼바람 속에서도 마음은 훈훈해지고...
안동 하회마을로 진입하여 관광모드로... 마을 입구의 향토음식점에서 안동간고등어구이정식으로 점심을 즐기는 호사도 누려보고 하회마을도 속속이 들여다 보고...
한겨울에 라이딩을 하다보니 안동댐에서 상풍교까지 전구간에 라이더는 한명도 없었고 우회구간 마을을 지날때도 대낮인데도 인적이 끊긴곳이 많아 오랜시간동안 혼자만 움직인듯하여 훤한 적막속에 평온함의 호사를 누리며 하루종일 내 전용훈련장에서 혼자훈련하는 기분을 내기도...ㅎㅎ
불정역에는 폐선된 철도위에 객차를 세원놓고 팬션으로 리모델링했는데... 한겨울이라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인증 부쓰만 댕그러니... 저 위로는 새로은 도로가 뚫려있고...
새재자전거종주 구간도 도로에 종주길 안내라인이 그려져 있는데 안내라인이 쌓인 눈때문에 볼수 가 없어가 새재 이정표만 보고 가다보니 자전거출입이 통제된 새재과거길로 접어들어서 과거길 공원관리소 게이트에서 진입통제로 잔차진입이 거부 됐는데 뒤돌아서서 빙판고갯길로 향하는 모습이 안됐었는지 자전거를 타지 않고 끌고가는 조건으로 진입이 특별이 허용되여 과거길을 잔차를 끌고 넘는 행운이...
얼마나 많은 영남의 인재들이 이길을 거쳐 한양에 올라갔기에 고개길 이름이 과거길이 됐는지...
새들도 날아서 넘기 힘들다는^^ 흰눈이 덮힌 조령을 잔차를 끌고 넘는 기분은 각별했습니다.
차한대가 지나갈 수 있는 임도는 자전거를 포함하여 모든 차량이 통행이 엄격히통제되는데 저는 이번에 운좋게 통행이 허락되어 눈덮힌 차도의 고갯길을 한겨울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조령을 언젠가는 등산할려 했던 곳인데 백두대간의 조령을 잔차를 끌고 넘게되는 망외의 소득까지...
조령에서 수안보온천지구까지는 신바람나는 다운힐... 수안보에서 충주까지는 국토종주때 종주를 했었고 빙판길을 야간라이딩 하는 것은 위험할거 같아 수안보에서 시외버스타고 충주시까지 편하게 이동하고...
지난번 국토종주라이딩시 이곳에서 오래된 휠이 수명이 다하여 옆구리가 터져서 문경에 나가 생활자전거 휠로 응급교체하여 라이딩을 계속했는데...
후기 작성일 : 2014년12월28일 / 작성자 이용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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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자전거길 및 동해안 해안도로 종주기
이번에 새롭게 개통한 동해안자전거길 강원구간을 포함하여 그간 벼뤄왔던 동해안 라이딩을 위하여 포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고성 통일전망대 까지 장거리 라이딩을 금번 황금연휴인 2015.05.23~05.25(2박3일)에 다녀왔습니다.
새로조성된 자전거길의
(1) 코스 : 고성 통일전망대--삼척 고포마을(임원진)
(2) 거리 : 242km 이며
포항에서 출발 하였기에 이번 총 라이딩거리는 450km였습니다. 여타 4대강 국토종주자전거 여행길과는 달리 해안도로의 특성상 업다운힐이 심하고 업힐도 긴것의 반복이었으며 특히 울진에서 삼척 구간은 완전 롤러코스터^^... 이로써 현재 개통된 국토종주자전거길은 모두 완주하는 즐거움에다가 자동차로만 둘러보던 곳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즐거움 까지 만끽하는 행복한 자전거 여행이었습니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현재 개통된 강원도 구간 뿐만 아니라 경상도 구간도 중간중간 떨어진 구간이 있었지만 많은 공사가 마무리된듯이(특히 포항시 관리구간은 거의 완벽하게 관리되고 있는듯^^) 보였기에 가까운 장래에 모두 이어져 명실상부한 동해안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개통되여 동해안 해변의 경관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국토종주가 가능해질거로 보입니다.
강원도 구간은 여러기관(고성지역의 해안철조망 군순찰로를 공동으로 사용하게 개방하여 주었슴에 깜놀^^했슴)과 수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훌륭한 모습으로 개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여행과는 자전거 전용도로의 구성과 개념이 많이 다르므로 라이딩 출발전에 코스와 코스주변 지형과 환경에 대한 스터디와 사용 자전거 기종(도로싸이클은 멜바를 많이 각오해야..ㅋ) 검토등 사전준비가 많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속초에서 고성 통일전망대 까지의 구간은 농로길 산책로 마을길 철책 군순찰로 등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코스를 개발(MTB울트라랠리코스 수준에 버금가는^^구간 있슴..ㅋㅋ) 하였기에 4대강 국토종주자전거길과 개념과 많이 달라 보이는데 그 내용은
(1) 비포장 구간이 포함되여 있으며,
(2) 철책선 옆길은 군순찰로(일몰부터 일출까지 통행제한 안내문 있슴)를 사용하는 구간이 있으며,
(3) 거리는 짧지만 끌바로 이동하는 구간이 있고,
(4) 우천시 통행량이 많아지면 진창길로 변할 구간이 있으며,
(5) 농로와 마을안길과 시장등을 통과하는 구간등은 도로바닥에 표시된 코스 안내 심볼이 오염되면 식별이 곤란 해질 수 있는 등등
변수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변수를 극복하기 위하여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 구간에 걸쳐서 수려한 경관이 많으며 명승지도 많이 통과 하므로 아주 훌륭한 자전거 여행길로 가름이 되기에
라이딩 내내 큰 즐거움과 행복함이 함께 하였습니다.
후기 작성일 : 2015년5월26일 / 작성자 이용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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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자전거길 왕복종주(266km)+유달산 일등바위 멜바(22km) 총 288km 당일종주
2015.06.27 토요번개로 영산강자전거길 왕복종주(266km)+유달산 일등바위 멜바(22km) 총 288km를 당일종주로 장거리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1. 지난 주말 섬진강자전거길 종주에 이어서 이번 주말은 영산강자전거길을 왕복종주 하는데 목포 영산강하구언이 가까워지자 동반라이딩 중이던 후배 철인이 멀리 보이는 유달산 정상을 바라보며 가보고 싶다 하고 바닷가 경치도 보고 싶다고 라이딩코스를 유달산 정상까지 연장하자는 제안에 흔쾌히 동의하여, 당일치기 영산강왕복종주만 해도 버거운 장거리인데 거기다가 유달산탐방 멜바까지 추가^^가 되었습니다.
2. 유달산 코스가 추가 되었고 저녁 부터는 내리는 비때문에 우중주의 어려움까지 겹쳐 계획거리를 단축 할까도 했는데 이번 라이딩은 후배철인이 집중훈련의 일환으로 기획된 종주라서 완주에 의미가 커^^보이기에 단축없이 왕복종주를 계속하기로 하고 총 288km 전체를 당일에 완주 하였습니다.
3. 아침 6시에 영산강자전거길안내소가 있는 장암다리 주차장에서 출발 하였으며 유달산을 멜바로 찍고 광주에 복귀하니 남은 구간인 광주에서 담양댐 구간의 왕복은 야간라이딩으로 하였으며 자정이 30여분 지난 시간에 종주를 종료 하였기에 날짜가 변경이 되었으나 인심좋게^^ 30분을 애누리 해줘서 당일종주로 간주 하였습니다.ㅎㅎ
4. 지난해 왕복종주 때는 아침 8시에 출발하여 저녁 10시가 조금 넘어 완주를 했었기에 이번에 6시에 출발하면서 어두어지기 전에 완주 종료도 기대를 했었는데 하구언 근방에서 유달산 탐방이 추가 되었고 유달산 간김에 조각공원 구경 등으로 3시간 가량이 더 소요 되어서 야간라이딩을 하게 되었는데 야라없이 왕복 할려면 아침 5시경에는 출발 해야지 일몰시간에 쫒기지 않을듯 합니다.
5. 오랫만에 장거리 라이딩을 하니 단련이 덜된 엉덩이가 쓰껴서 불이난듯 뜨거웠는데 하루가 지난 오늘 까지도 후끈후끈^^합니다. 글치 않아도 왕복종주만 해도 거리가 만만치 않아 중간에 해찰않고 그냥 코박고 열심히 페달링 하며 가능하면 빨리 갔다 올려 했는데 동반라이딩하는 후배가 좋은곳은 다보고 가자며 유달산도 올라가고 싶고 바닷가 구경도 하고 싶다기에 무리이다 싶기도 했지만 수십년만에 유달산 일등바위까지 올라가볼 수 있는 기회이다 싶어 흔쾌히 동의^^.
6. 제가 고3 때인 1970년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딱 45년 전에 유달동 유달산 중턱에 위치한 구 해양전문대 정문 바로 앞에 우리집이 있을때... 그집 집터가 목포항 조망으로는 젤 명당자리^^ 였을거로 기억 되는데 그때 까지만 해도 대형화물선이 가끔 목포항으로 입항을 했었는데 대형선박의 휘황 찬란한 불빛과 그것들이 바닷물에 반사된 조명 불빛이 항구 전체를 꽉 채운듯한 야경이 거의 환상적 이었던거로 기억... 방학때면 목포집에 내려가 방학내내 아침 식전에 알등바위 까지 운동을 다니던 기억이 생생하고 여름에는 친구랑 삼학도나 갓바위 바다에서 헤험치며 놀던때가 바로 엊그제 같이 새롭게 기억이 되기에 유달산 탐방 추가를 흔쾌히 동의했던거...^^ㅎㅎ
7. 철인3종경기의 좋은 점중에 하나가 어렸을 때 즐기던 것들을 심화시켜 깊이있게 해볼 수 있는 점들 즉 수영은 삼학도 바닷물에 놀때 수영을 잘해서 바다 건너편 용당까지 했으면 하는게 꿈이었는데... 그때는 수영이 아니고 헤험을 칠때이니 수영을 제대로 익혀서 바다를 건너보는데 꿈이었는데 철인킹코스수영 3.8km보다 더 장거리인 10km 바다 원영을 하게되다 보니 고3 때 꿈이 예순살이 다되어서야 그 꿈을 이룬꼴...ㅎㅎ
8. 유달산을 탐방한 김에 유달산조각공원의 작품들도 감상하고 오는길에 갓바위도 들려면서 관광라이딩 기분을 한껏 내봤습니다.
9. 이번 라이딩이 당일에 왕복을 해야하는 장거리이며 야간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려 흙탕물을 뒤집어써가며 우중주를 해야 하기에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추억들을 되돌려 보고 경치 좋은곳을 많이 구경하며 돌아 다니니 라이딩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여행이 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후기 작성일 : 2015년6월29일 / 작성자 이용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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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4(토) 감성의 강,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강, 섬진강자전거길 왕복종주 304.5km 당일 완주기
곡성군고달면 횡탄정에 주차하고 횡탄정에서 섬진강 종점인 섬진강댐 옥정호까지 편도 68km 왕복 136km.
횡탄정에서 낮잠 한숨으로 에너지 비축하여 편도 84km를 달려 섬진강 시점인 광양배알도수변공원을 찍고 다시 횡탄정까지 왕복 168.5km, 섬진강자전거길 왕복 총 304.5km를 당일종주로 완주하였습니다.
새벽 4시 부터 자정 10분 전까지 20시간을 안장 위에서 쉬지 않고 페달링 하며 300km 이상을 당일에 완주할려 하니 300km가 멀기는 진짜^^ 멀데요.ㅎㅎ
석양무렵 부터는 많이 힘들고 특히 마지막 구간이며 야간라이딩 구간인 화개장터에서 횡탄정까지 복귀하는 45km(희안하게 남도대교에서 석곡주차장 까지의 거리와 정확히 일치^^) 길은 지루하기도(광철훈련 때는 모두가 질러서 순식간에 지나치는 구간으로 기억하는 구례구역에서 압록까지의 6km 구간이 한 30km 보다 더 길게 느껴져 가도가도 끝이 없는듯한 체감을...ㅠ.ㅠ) 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잔차의 한계력을 체험하는데(엉덩이가 따가운것 말고도 핸들을 오래잡고 있기 힙들어서 손바닥으로 누루고 있어서인지 손바닥이 헐어서 씨럽고 아픈것 등은 첫 경험...ㅎ)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후기 작성일 : 2016년7월5일 / 작성자 이용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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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상종주자전거길 종주기 2015년11월20일(금)~21(토)
제주환상종주자전거길이 2015년11월7일 개통 되였기에 2015년11월20일(금)~21일(토) 1박2일로 완주 하였습니다.
1. 코스 : 제주여객터미널--용두암--다락쉼터--해거름마을공원--송악산--법환바당--천제연폭포 입구 1박--쇠소깍--표선해변--성산일출봉--김녕성세기해변--함덕서우봉해변--제주여객터미널 이며 제주도 해안길을 반시계방향으로 일주 하였으며 속도계에 찍힌 총 주행거리는 244km입니다.
2. 목포항에서 11월20일 영시삼십분(00:30)에 출항하여 제주항에는 아침 06:00에 도착하여 반시계방향인 서쪽해안 쪽으로 라이딩을 시작 하였습니다.
제주환상종주자전거길의 대부분 구간이 진행방향의 도로 우측에 자전거길이 조성되여 있고 거리 이정표와 회전방향 등의 안내표지판이 양방향으로 설치된 여타 자전거길과는 달리 반시계방향 한방향으로만(시계방향으로 종주시는 보이는 안내판 없슴) 안내판이 설치되여 있기에 용두암에서 서쪽해안으로 향하는 반시계방향을 라이딩을 권해드립니다.
3. 서귀포 천제연폭포 입구의 종주로변에 위치한 호텔에서(관광지 인데도 표준^^가격 수준) 1박을 하였으며 제주항에서 오후 5시 배를 타기 위하여 4시 이전에 제주여객터미널에 도착 하여야 하기에 새벽같이 편의점에 나가서 삼각김밥과 컵라면 김치 단무지 등을 사와 아침식사를 든든히 하고 이른 아침에 숙소를 출발하였습니다.
4. 송악산인증소를 지나 산방산 부터 쇠소깍 까지의 구간은 평탄한 길은 전혀 없이 업다운힐이 심한 거의 롤러코스터 코스같아 상당히 힘들다고 체감되었으며 성산일출봉 부터는 업다운힐이 거의 없는 평탄한 구간인데도 북풍인 맞바람을 안고 전진하니 페달링이 쉽지 않았기에 일주를 1박2일로 하면 널널한 라이딩이 될거 같아서 나름 관광도 하면서 돌아볼려 했으나 실재로는 쉽지 않은 라이딩이었습니다.
5. 목포 왕복은 승용차편이며 목포여객터미널 대합실 앞 주차장이 제주행 승객에게는 무료이고 영시삼십분에 출항하기에 출발일의 하루 24시간을 풀로 사용 시간활용 효율이 높고 경비도 리즌어블하게 소요되여 마음도 홀가분한 투어가 되었습니다.
6. 2005년 제주대회 첫 참가후 매년 참가해온 철인경기와 울트라마라톤 등의 여러 대회의 코스와 제주환상종주자전거길 코스의 많은 구간이 동일 하였기에 구간구간 마다 나름대로의 애환이 서려 있는데 이러한 구간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꺼번에 이어서 돌아보니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과 기억속의 여러 이야기가 함께 정리 되는듯 하여 일주라이딩 내내 흥미와 보람이 가득 하였습니다.
(1)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100km)대회 구간: 제주 탑동광장에서 반시계방향으로 돌아서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까지의 구간이 자전거종주로와 서로 중첩되며
(2) 제주철인3종경기대회 킹코스 구간: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성산까지 많은 구간이 서로 중첩되고
(3) 성산슈퍼맨철인경기대회 구간: 성산일출봉에서 세화까지는 완전 일치됩니다.
목포발 영시삼십분(00:30) 제주행 밤배에서 바라본 목포항 부두의 화려한 조명... 바닷물 속에 잠긴 조명이 훨씬 화려하게 보입니다.ㅎ
바닷가 마을의 쉼터답게 바닷물에 잠기는 곳에 정자 기둥이 세워져 있습니다. 해변의 바위들도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검은색의 화산암으로 뒤덮혀 있고...ㅎ
이호해수욕장을 지나 마을안길 골목길로 진행하니 월대마을 월대쉼터를 거치는데 자전거를 타지 않고는 방문이 쉽지 않은 제주의 어촌 모습입니다.
무인인증센터들을 일부러 Beautiful View Point 지점에 세웠는지 인증샷을 하면 바로 아름다운 배경으로 제주자전거길의 경관을 자랑합니다.
해변도로의 소나무 풍채가 너무 좋아서...ㅋ 나무 꼭대기 까지 전부 다 잡을려니 사람이 너무 작게보여서 상부는 자르는 것으로 절충하여 찰칵...ㅎ 휘날리는 안개비가 거의 멈춰가며 하늘이 훤해져 가는데 멀리 수평선 쪽의 하늘이 먼저 맑아지는듯...ㅎ
제주해녀학교 선생님들 앞에 자전거가 광을 내고 있습니... 선생님들께서 모두 가슴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신듯 거친 바다일도 거뜬할 듯한 강인함이...ㅎㅎ
이 구간이 5월 울트라마라톤 할 때는 거센 맞바람이 몰아쳐서 앞으로는 밀고 전진 하기가 힘들어 뒷걸음질 치며 궁둥이로 바람을 갈라야 전진이 가능한 앞바람으로 악명이 높고 폭풍이 몰아치는 악천후시 통과 할 때는 파도가 도로를 계속 덮치므로 잠수로 통과하듯...ㅎㅎ 겨울이라 북풍이 뒤에서 밀어주니 카만히 앉아 있어도 잔차 지가 알아서 가는듯...ㅎㅎ
일기예보에 주중 내내 비소식이고 목요일 부터 개임 이기에 출발 날짜를 비소식이 없는 날로 선택하여 출발 하였는데 그간 내리던 빗줄기의 탄력이 남아서 인지 아침내내 안개비가 날리다가 여기서 부터 하늘이 환해지기 시작.
제주환상종주자전길을 종주하려 출발날짜를 정하려면 주간 일기예보를 면밀히 관찰하는게 필수 인듯합니다.
같은 기온에서도 바람이 없을때인 아침에는 추운지 몰랐다가 바람이 부는 오후에는 실재 기온은 올라가는데 상당히 더 춥게 체감 되어서 차가운 바람 때문에 안면 근육이 때앗때앗 아프기도...
추운 가을에 우중라이딩은 웬만하면 피하는게 건강에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송악산 입구 삼거리에 있는 인증센터.
이자리가 제주울트라마라톤 중간 보급소이며 수년전 철인경기 코스가 여기를 통과할 때도 여기에 보급소가 설치 되었었는데 환상종주자전거길 인증소가 설치된 것으로 미루어 봐서 각종 경기의 통과 요충지 인듯...ㅎ
울트라마라톤과 철인경기코스는 뒤에 우뚝 솟아보니은 산방산으 앞 도로로 통과하여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쪽으로 가는데 이번 자전거길은 특이하게 산방산 왼쪽으로 돌아 뒤로 넘어가서 화순해수욕장 쪽으로 가는데 왜 그랬을까 하고 추정을 해보니 앞쪽은 업다운힐이 심한데다 노견도 거의 없는 도로이기에 안전이 확보되는 잔차 통행로를 만들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제 나름대로 추정을^^ 해봅니다.ㅎ
뒤로 보이는 섬이 형제봉인가 하는데 여기에서 옆면을 보면 섬이 둘인데 정면에서 바라보면 완벽한 한개의 섬모양으로 보입니다.
자전거길이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으로만 가기에 가는곳 마다 명승지로 이어진듯... 오른족 모퉁이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데 그 넘어가 바로 화순해수욕장으로서 제주철인경기가 수영부터 시작하여 싸이클의 출발지 이기도 합니다.
중문에서 월드컵경기장 까지 철인경기 코스는 언덕이 있어서 뛰기는 쉽지 않아도 싸이클을 타고 지날 때는 바람같이 지나가는 코스인데 해변길로 가면 업다운힐이 장난이 아니어서 코박고 페달링을 해야하는 무지 난코스 구간...ㅋ
수없이 제주대회를 참가 하면서도 서귀포 해안길로는 가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풍광이 아주 끝을 내주는 곳이기에 휴양지로는 아주 좋은듯 펜션들과 휴양시설이 연이어 있었기에 다음 여름 휴가는 여기서 보내야겠다고 찜을^^ 해놨습니다.ㅎ
쇠소깍을 지나 모자바위 앞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수평선상에 구름이 없어 보이기에 일출을 볼 수 있는 행운이 따를것 같아 일출을 기다리면 30여분을 멈춰서 기다렸는데 보이지 않는 구름에 가려서인지 일출시간이 지났는데 해가 떠오르지 않아 아까운 시간만 그냥 보내고 마는...ㅎ
자전거길이 해변을 따라가다보니 업힐의 정상부는 이렇게 시야가 매우 좋습니다. 동이터서 환한데 아직 일출 전이라 항구의 가로등이 아직도 환하게 반사되고 있슴이 보입니다.
MTB는 투어용 많은 짐 때문에 화물차^^로 변신...ㅎㅎ
년식이 20세기 꺼지만 그 당시에는 MTB메니아들의 꼭 갖고 싶어하던 롤모델 후레임에다가 최고급 부속을 넣어서 꾸민 잔차라 양도를 무척 애석해하던 선배철인으로 부터 물려 받았던것이 최근에야 제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중...ㅎㅎ 제가 투어 전용으로 튜닝을 해놓아서 풍체가 그럴듯 할뿐 아니라 아주 편안한 여행의 동반자입니다...ㅎㅎ
오른쪽이 아래로는 절벽에 가까운 낭떨어지이고 노견도 없는 길이나 도로 바닥에 국토종주자전거길 표시 마크가 그려져 있기만 해도 느낌이 훨씬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일출은 불과 몇초만에 불끈 솟아 오르므로 집중해서 쳐다보며 기다리고 있어야...ㅎㅎ
해가 수평선에서 솟아오를 시간에 맞춰 해가 떠오르기를 뚫어지게 처다보며 기다리고 있는 중.
정면 펜스 바로앞의 바위가 모자바위 모습입니다.
잔차가 돌을 가공하여 만든 벤취 위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중...ㅋ
무인인증센터 마다 특유의 아름다움이... 여기의 해송 숲의 모습이 보기에 아주 평안해 보입니다.
앞은 자갈로 만들어 놓은 발바닥 맛사지길.
표선야영장 앞의 돌하루방 코르를 만져보며... 인자 만져봐야 효험을 기대할 것도 없는디...ㅍㅎㅎ
표선야영장 풍광과 녹새나눔숲을 바라보니 여기에서 몇 일간 야영으로 지내기만 해도 힐링이 될듯...
성산일출봉입니다.
코스가 일출봉을 들렸다 지나갈 것으로 기대 했는데 일출봉쪽을 거치지 않고 시내 우회도로로 지나 가기에 실망을 했습니다.
하기야 관광객 인파가 엄청나게 몰리는 곳이니 잔차를 못가게 유도하는게 맞는 조치인듯...
제주 다녀온 사람들이 유채밭에서 찍어온 제주 특유의 사진을 보고 아름다운 배경에 감탄을 하곤 하였었는데...
비결이 따로 있었네요. 이렇게 밭을 촬영용 가꾸어 소품도 가운데에 배치하고 소형 조형물도 지어서 포토죤을 만들어 놓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위적인 모습들이 많았었는듯...ㅋ 도로변에 이렇게 가꾸어 놓은 곳의 바로 옆은 승마체험장이 함께 있어 말 안장위에서 유채꽃을 배경으로 샷을 하면 아주 좋은 추억의 사진이 자동^^으로 만들어질거로 보입니다.ㅋ
성산일출봉인증센터 이기에 일출봉 입구에 위치할 것으로 기대를 했는데 일출봉을 멀리서 바라다 볼 수있는 곳에 인증소가 위치하고 있다. 인증을 빌미삼아 일출봉 입구까지는 가볼려 했는데...ㅋ
오조리는 성산슈퍼맨대회 출발지 이자 싸이클과 런의 반환점이기에 오조리라는 표석만 봐도 반갑다...ㅋ
ROKEY MOUNTAIN MTB가 15년도 더된 오래된 사양이라 림브레이크에 9속 타입이었는데 부품조달이 쉽지 않아 디스크브레이크 장착 형식으로 바꿀려고 하니 브레이크를 고정부를 만들기 위하여 용접을 하는 것은 원형이 훼손되고 변형의 위험성이 있기에 프레임에 조립식으로 부착되는 브라켓트(뒷 디스크에 황색으로 착색된 부품)을 수작업으로 손수 제작하여 튜닝을 했는데 상태가 매우양호로 대만족입니다. 원래 록키마운틴 엠티비의 장점이기도 한 직진성은 뛰어나기에 작심하고 질르면 로드싸이클에 버금가는 속도가 나옵니다.ㅋ
오조해녀촌집의 전복죽 한상입니다. 전복죽이 영양이 듬뿍들어 있기에 라이딩시 영양 충진으로도 좋을 뿐만 아니로 아주 맛나서 먹기도 편했습니다.
별도로 시킨 식감이 아주 좋은 소라가 서귀포앞바다에서 건져 올려기에 아주 싱싱한 소라 한사라(1kg에 만원)도 아주 맛나게 잘 묵었습니다.
함덕서우봉인증센터의 풍광도 인위적으로 꾸며 놓은 풍경 치고는 아주 좋습니다.
이자리가 마지막 인증센터 이기에 인증스탬프를 모두 찍혔습니다.
제주길 인증소의 각 스탬프가 모두 아름답게 디자인이 되여 있기에 모두 함계 찍어 놓으니 스토리가 있는 연속 그림 같습니다.
뱃시간에 쫒겨 부리나게 달려오느라고 사진 찍을 염두를 못내다가 남은 구간이 별다른 변수가 없어 보이고 시간도 뱃시간에 충분할거 같아 여기서 사진을 한뻔에 많이 찍어서 사진에 대한 아쉬움을 벌충 했습니다.ㅎ
역시 제주의 해변은 여러모양으로 아름다움을 갖고 있습니다.
역시 야자수가 이국적인 모습 연출에는 최고인듯...ㅎㅎ
배경이 좋아 보여 이리저리 위치르 바꾸어 가면서 찰칵 찰칵...ㅋ
갈림길도 아니고 그냥 민둥한 도로일 따름인데 뜬금없이 거리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것이 윗트 넘치는 도로과 직원이 일부러 이 지점에 이정표를 세우도록 하였을까요? 여기서 제주까지 십팔키로 로서 쫌 씨게 발음하니 씨팔키로라 하네요.ㅎ
근데 자전거 라이더는 이 이정표에 현옥되면 절대 안됩니다. 왜냐하면 도로를 따라 가는것이 아니고 해변 동네안길로 돌아서 제주로 들어가는데 돌고 돌아서 가는 잔차길의 거리는 훨씬 멀어서 제주항 여객선 터미널이 코앞에 보이는데도 여객터미널로 곧장 가지 않고 항구변에 있는 공원의 산속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거의 끌바를 해야 할 정도로 가파른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기에 도상으로 계산된 시간보다는 거의 반시간 정도가 더 걸린다는...ㅋ
1박2일간의 라이딩을 마치고 제주항을 떠나고 있습니... 쿠루즈선이 여객터미널에 부속된 대형빌딩 같습니다.ㅎ
몇 달간 잔차 안타고 놀다가 갑자기 빡센 라이딩의 일정을 소화해서 힘들기도 했었는지 얼굴 표정이 "나 피곤함"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ㅍㅎㅎ
배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싱싱한 광어회 한사라에 25,000원으로 그리 비싸지 않음. 막걸리는 좃껍데기가 조타고...ㅎ
라이딩 다녀온 이튿날 피곤함 몸을 이끌고 승천보 인증센터로 부지런히 서둘러 나가서 완주 인증을 바아 왔는데 벌써 내앞에 356명이 제주환상종주자전거길 인증을 받아가브러서 357번째로 인증을 받았습니...ㅎ
-0000357Y2 번호가 유의미 숫자로서 인증 사무가 전국이 전산으로 통합관리되기에 입력하면 바로 전국에서 인증서 발행된 숫자로 표기가 됩니다. Y2는 승천보 고유번호이라 함.
제주까지 갔는데 맨손으로 집에 들어가기 민망할거 같아 천혜향 귤을 한박스 샀는데 잔차타고 하선을 해야 하므로 현지에서 조달한 끈으로 매서 등에 들쳐메고 하선 대기중... 옛날 할아버지들 장터에 나가셔서 장본 물건 지고 올때 모습이라는 쭁크를 받았습니...ㅎ
후기 작성일 : 2015년11월25일 / 작성자 이용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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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부산)동해안 자전거길 포항에서 부산까지 구간 라이딩
1. 작년 5월에 포항을 출발하여 동해안자전거길로 고성 통일전망대 까지 완주 하였었는데 동해안자전거길에서 미개통 구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포항에서 부산 구간을 달려보지 못해 본 구간에 대한 많은 궁금증도 풀고 관광라이딩도 할겸 이번 5월6일이 임시휴일로 지정되여 연휴가된 5월5일~5월7일 2박3일간의 여정으로 동해안길 경상도구간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2. 포항 고속버스터미널을 출발하여 부산 노대동 종합터미널까지 속도계에 찍힌 총 라이딩 거리는 256km가 됐습니다.
3. 코스 : 광주-포항터미널-형산교차로-호미곶해맞이광장-구룡포(1박)-양포항-감포항-봉길대왕암-정자-주전몽돌비치-염포삼거리-현대자동차-효문사거리-태화강역(1박)-온산공단-진하해수욕장-기장군청-해동용궁사-송정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동래-노대동부산종합터미널-광주
4. 동해안자전거길에서 강원도구간(임원항-통일전망대)은 2015년에 개통이 되었으며 경상남북도 구간의 미개통으로 국토완주 그랜드슬램(현재 계통된 제주환상도로 까지 전체 자전차길 완주 인증 완료) 달성이 미루어지고 있어서 빠른 개통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데 미개통 구간이지만 포항에서 임원항 구간은 단지 인증센터만 없을 따름이지 완성된 상태임을 작년 라이딩으로 확인 했었기에 포항-부산 구간의 공사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는지 궁금증이 컸었는데 이번에 5월6일이 갑자기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여 연휴가 되기에 부랴부랴 라이딩 계획을 수립하여 바로 라이딩을 실행 하였습니다.
5. 넓은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동해안길은 변함없이 큰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여행길이었습니다. 그간 제 직무상 전국을 대상으로 업무를 수행해온 행운^^ 때문에 우리나라 전 국토를 헤집고 돌아 다녔는데 공교롭게 영일만 지역은 제 생활권 밖이 되다보니 이제까지 미방문 지역으로 남아있던 곳인데 그 영일만 호미곶 구간을 처음 달려보는 즐거움이 대단히 컸습니다.
6. 동해안길은 시원한 바다, 곳곳의 해수욕장 백사장, 여러 명승지를 거쳐 가므로 라이딩 기간내내 행복함이 가득하였습니다.
7. 공업지역이 밀집된 경주에서 울산 경유 부산 까지의 지역은 예전에 수많은 출장업무 때문에 우리동네 드나들듯 하다 생활환경 변화로 2006년 이래로 10년간은 통 가보지 못한 사이에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도시의 팽창으로 상전이 벽해가 된곳이 너무나 많았기에 최근10년 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세월을 새삼스럽게 되새겨 보았습니다.
8. 대도시를 통과하는 울산과 부산 구간에 자전거길을 만드는 것은 그 규모면에서 방대하며 상당히 난공사 구간 일것으로 보여 정부의 발표 대로 과연 내년까지 완공 될까 하는 강한 의구심도 생겼지만 최근 10년간 엄청난 도시 팽창으로 옛기억의 자취가 희미해진 곳을 오랫만에 달려보는 즐거움이 대단히 컸었습니다.
우리나라 육지에서 제일 먼저 아침해가 돋는 해맞이 대표명소 '호미곶해맞이광장' 평소에도 관광객들이 구름같이^^ 많이 몰리는 곳인가 봅니다.
거대한 손이 동해 바닷물속에 잠겨있는 해를 밀어 올리곤 하는 힘이 강하게 느껴지는 조형물입니다.
포항에서 호미곶까지 구간은 업다운힐의 연속으로 단 몇m도 평지가 없는 완전 롤러코스터 구간으로 페달링이 여간 힘드는 것이 아닙니다. 전국 마라톤 코스중에서 호미곶마라톤이 난이도가 제일 높기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광장 카페에서 얼음을 갈아 넣은 시원한 망고쥬스 한잔으로 업다운힐의 피로를 풀어주고...ㅋ
엘리트가수 김상희씨의 고향이 영일만인지 김상희의 울산큰애기노래비가 호미곶에^^... 7080세대로서 김상희씨 노래비를 만나니 마음만은 7080으로 회귀를 한듯...ㅍㅎㅎ
울산의 주전 까지는 이렇게 국토종주(부산)동해안자전거길의 이정표와 도로바닥에 국토종주자전거길 심볼의 화살표가 코스를 완벽하게 안내 하고 있습니다.
그간 구룡포가 단순한 포구일거로 막연하게 생각해 왔는데 대단히 큰 항구도시로 보입니다. 대게잡이도 영덕보다 더 많은 어획량을 자랑한답니다. 그쪽 상인들 얘기로는 영덕대게가 상표등록만 되여 있을 뿐이지 구룡포가 대게의 산지이며 영덕도 여기에서 대게를 받아다가 판매하는 량이 훨씬 많을거랍니다.ㅎ
그간 똑딱이와 핸펀 카메라만 애용하다가 제대로된 카메라를 이용 초보의 솜씨로 야경을 촬영 하였는데도 선명하게 촬영된 것을 보니 뿌듯합니다. 이제 부터는 카메라 사진으로 포스팅 사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려 합니다.ㅋ
후레쉬 없이 그냥 항구의 불빛만으로 배를 촬영 했는데 어두운 밤하늘의 배경과 빛을 받고 있는 피사체가 선명하면서도 완벽한 바란스를 맞추는듯 합니다.ㅎ
연안에서 밤새워 조업하고 새벽에 돌아와 어획물을 하역하고 있습니다.
구룡포의 새벽을 여는 뱃사람들...
풍성한 어획물을 새벽에 하역하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앞 상자의 물메기는 얼마나 큰지 한마리가 상자 하나를 다 차지하고 있고 소라는 산더미 같이 쌓여있습니다.
장시간 라이딩으로 몸은 피곤한데 새벽 4시도 되기전에 습관대로 눈은 떠지기에 새벽항구 풍경이 어떠한지 궁금함이 생겨 바로 눈 비비고 일어나 항구와 어판장 구경을 나왔는데 밤새 머리카락이 새집을 지은듯(물이라도 뭍여서 빗고 나올걸ㅋ) 부숭부숭하네요.ㅎ
캠핑을 왔다면 여기 소라 한바가지를 사다 삶아 초장을 찍어 먹으면 '그맛이 왔따' 이겠습니다.
눈에 익숙한 모습중 무언가를 앉아서 다듬고 정리 작업할 때는 아주머니들께서도 많이 함께 하시는데 여기는 억센 뱃사람들만 앉아서 다듬는게 눈에 영 어설프네요.ㅋ
위판장은 새벽부터 경매품을 정리하고 분류배치 하느라 부산스럽습니다.
모래알 같이 수많은 몽돌자갈이 산더미 같이 쌓여서 모래언덕 같은 구릉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라이딩은 관광에도 비중을 많이 두어 괜찮은곳을 만나면 해변으로 나가봤습니다. 빡세게 밟고 다니는 거와는 또다른 흥취가 있습니다.
파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가 갑자기 밀고 올라온 파도에 양말까지 젖었습니다.
동해안은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많습니다. 덕분에 시도 때도 없이 줄기차게 눈은 호사를^^ 했습니다.ㅎㅎ
바닷물이 출렁이는 바로 물가 까지 잔차를 끌바하며 다니면 맨몸으로 산책할 때와는 많이 다른 특별한 즐거움도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ㅎ
출렁이며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윗돌 위를 걷는 기분은 참 상쾌합니다.
자전거를 어깨에 메고(멜바로ㅋ) 바닷가 바윗길도 산책하고...ㅋ
제 뒤로는 어선 두척이 신나게 달려갑니다. 망망대해 수평선 위로 지나가는 배에 모습은 바라보는 이의 시선을 풍성하게 합니다.
뒤에서 세차게 몰아치는 바닷 바람에 어깨가 떠밀려 올려지는듯 합니다.ㅎ
1920년부터 현재까지 동해 바닷길을 안내하는 간절곶 등대 전경 모습입니다.
큰 건물만한 크기의 간절곶소망우체통이 어떠한 소망도 다 받아줄듯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간절곶 일출광장도 호미곶 일출광장에 버금 갈듯하며 특히 흙을 밟는 느낌도 좋은 멋진곳인듯합니다.
동해 바다의 해변은 매우 아기자기한 모습이며 바닷물은 생수같이 투명하고 맑게 보입니다.
"2005년 진하해수욕장 전국트라이애슬론대회"가 열렸던 진하해수욕장.
제주철인경기대회에서 처음으로 킹코스를 완주하고 바로 몇주 후에 몸푸는 기분으로 올림픽코스대회에 참석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고...
달리기 주로로 이용됐던 농로는 건물들이 가득찬 곳으로 변모해 있습니다.
1주일 후가 석가탄신일 이어서 인지 해동용궁사에 엄청난 군중의 참배객과 관광객들로 발디딜틈이 없는데 그사이로 자전거를 끌바 했습니다. 용궁사가 부산에서 가깝고 재물의 효험이 크다고 소문이 나서 엄청난 시주 덕분인지 곳곳에 부티가 넘처나게 풍기는 절로 보입니다.
도로 이정표가 용궁사와 수산과학원이 한방향으로 표지되여 국립수산과학원으로 잘못 진입했는데 다행이 과학원 뒷쪽 쪽문이(계단길) 바닷가 산책로로 용궁사에 연결 되여 있기에 자전거를 끌바하고 절 후문으로 경내를 진입했습니다.
아마도 정문으로 갔었다면 엄청난 인파에 질려서 경내로 잔차를 끌고갈 엄두도 못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아직 차가움이 남아있는 날씨인데도 썬팅족과 물놀이족들과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노대동 부산종합터미널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찾아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큰 고개를 넘고 금정구청을 지나 부산의 끝트머리이며 울산가는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도심을 관통하느라 신호대기시간도 많이 걸려서 예상시간 보다 한시간 이상이 더 걸렸기에 페달링이 무겁기만 했는데도 터미널에 도착하자 3일 동안 아무런 탈없이 완주한 기쁨 때문인지 몸은 가쁜 하였습니다.
후기 작성일 2016년5월10일 / 작성자 이용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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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성 파도를 따라 동해안자전거길 삼척에서 통일전망대 구간 전구간 내내 폭풍우 속으로^^ 라이딩
작년에 동해안자전거길 완주가 너무 인상적이었고 매우 좋았었기에 금년에는 동해안자전길 미개통구간인 임원진에서 부산까지 포함한 동해안자전길 전구간을 세개 구간으로 나누어 종주하는데 두개 구간은 이미 마쳤기에 이번에는 잔여 구간인 삼척에서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 까지의 구간을 완주하였는데 라이딩기간내내 일본을 통과하는 태풍의 영향권인 동해안에 몰아치는 폭풍우와 산더미 같은 너울성 파도를 뚫고^^ 2박3일간 여정으로 사연 많은 라이딩을 무사히 마무리 하였습니다.
1. 금년에 동해안자전거길 전구간을 다음과 같이 3개 구간으로 나누어 라이딩
첫번째인 1회차는 포항에서 부산까지
두번째인 2회차는 포항에서 삼척까지
세번째인 3회차는 삼척에서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까지 로서
동해안길을 전체 구간을 세번으로 나누어 완주 하였습니다.
2. 3회차의 일정 및 구간간 거리
제1일 일정 : 광주버스터미널-<고속버스>-강릉버스터미널-<시외버스>-삼척버스터미널-7km-촛대바위-23km-망상해변-13km-정동진(숙박)
제2일 일정 : 정동진-26km-경포대-18km-지경공원-23km-동호해변-21km-영금정-7km-봉포해변-26km-북천철교-10km-거진항(숙박)
제3일 일정 : 거진항-17km-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17km-거진버스터미널-<시외버스>-강릉버스터미널-<고속버스>-광주버스터미널
3. 첫날 버스가 강원도 지역에 접어드니 빗줄기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라이딩을 시작하는 삼척 부터는 폭풍우로 변하였으며 마지막날 까지 끊임없이 휘몰아치는 폭풍우를 뚫고 달려야 했으며 특히 둘째날은 새벽부터 어두워져 라이트를 켜야하는 저녁까지 하루종일 폭우와 강풍과 치열한 싸움이었으며 세째날은 월파하는 너울성 파도를 뒤집어 쓰며 전진하는 파도속 라이딩이었습니다. 수평선에서 밀려오는 너울과 큰 바위섬도 삼키는 거대한 파도를 직시한것은 첫경험이었으며 거대한 자연의 묘미를 맛보는 흥미진진한 라이딩이었습니다.
4. 바닷물을 뒤집어쓰곤 하는 라이딩이다 보니 체인과 스프랏켓이 라이딩 중에도 싯뻘건 녹이 올라오는 희한한 경우를 체험하였기에 짧은 일정이드래도 체인오일은 필히 챙겨야 함을 절실하게 느꼈으며 빗물과 소금물에 오랫동안 노출되니 평소에는 잘 풀리지 않던 자전거의 부속품들을 고정하고 있는 볼트들이 느슨해져 장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들을 경험하는등 장거리라이딩에에 필요한 유익하고 절실한 지식들을 몸으로 체헙하였기에 그런점도 매우 좋았던 흥미진진함이 계속되는 라이딩이었습니다.
5. 동쪽에서 몰아치는 강풍이 거의 맞바람 같아 페달링이 업힐의 연속같이 힘들었으며 라이딩중에도 근육이 뭉쳤다가 회복하는 싯점에 느껴지곤하던 근육통증이 라이딩중에도 감지되곤 하였으며 쥐가 자주 올라오는 듯한 감이 느껴지곤 하여 페달링시 걸리는 부하량를 조절하며 달리기에 상당히 긴장되기도 하였습니다.
관광객으로 붐비던 동해시 촛대바위 앞 산책길이 폭풍우 영향인지 인적이 끊겨있습니다.
준비해간 고어텍스 자켓 덕분에 체온이 저하하는 것은 방지 되었으나 땀의 발산이 늦어져 내부는 땀에 젖고 밖은 빗물로... 안팎으로 물에 흥건한 기분입니다.
갈매기들도 강풍에 날지 못하고 백사장에 착륙하여 쉬고 있습니다. 물에 젖은 모래도 바람에 휘날려서 얼굴을 세차게 떼리기에 살갗이 노출된 부위는 모래가 박히며 모두 따끔따끔 합니다.
영금정 앞 바위섬을 거친 파도가 거침없이 타고 넘습니다
크나큰 너울성 파도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듭니다. 서핑을 즐긴다면 서핑소재의 CM화면에서 자주보는 다이나믹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듯.
방파제 앞에서 너울의 황파가 산산이 깨어집니다.
멀리 보이는 건물군이 거진항 모습입니다. 정동진에서 출발 폭풍우 속으로 하루종일 내달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거진항에 해지기 전에 도착하였습니다.
드넓은 백사장 앞이 온통 하얀 파도 분말로 덮혀있습니다.
거진항 안내판. 간성읍의 거진항 인걸로 잘못 알고 있었는데 거진읍으로 서로 다른 행정구역 이네요.
악천후속에서도 거진항 까지 힘차게 달려준 애마^^를 한컷.
월파로 거진항의 해변도로가 바리케이드로 막아 교통이 차단 되었습니다. 월파가 자주 발생하는지 이동용 바리케이드가 아니고 고정용으로 회전문 형태입니다.
차도만 차단되고 보도는 열려 있었기에 월파속을 달릴수 있었습니다.
동해안자전거길에서 마을안 흙길로 통과하는 곳이 어디였나 기억이 확실치 않았었는데 바로 대진등대 앞 언덕길 이었네요 산책로 길로 표시된 곳에서 부터 그냥 맨흙길로서 일백여m를 넘어가면 다시 포장도로가 나타납니다.
거진읍에서 광주까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데 강릉에서 통과해야하는 평창 부근이 공사구간이 많아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광주까지 가는데 무려 7시간 이상이 걸릴것 이므로 복귀일정을 감안하여 새벽4시반에 거진항을 출발하여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에는 여명에 도착 하였습니다.
통일전망대 직전 최북단의 항구 이름을 이제 확실히 기억했습니다. 우리나라 동해안 최북단의 항구가 대진항입니다.
고성군이 7개 읍면으로 구성되여 있는데 현내면이 최북단 행정구역이네요.
대진항 앞바다에 관광용 전망대가 바다로 뻣어나가 있습니다.파도 때문인지 아니면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전망대입구가 자물쇠로 잠겨져 있기에 전망대를 배경으로 기념샷.
하얀 포말로 뒤덮히고 월파가 넘쳐드는 해변로가 어둑어둑한 시야로 무섬증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너울의 전진하는 옆보습을 볼수 있는 위치에서 한컷.
이자리가 헬멧부터 슈즈까지 한꺼번에 해수를 뒤집어 썼던 자리로서 본의 아니게 해수욕까지 한꼴...
잦은 월파로 방책까지 파도에 휩쓸려 나가서 임시 철조망이 쳐져 있습니다.
휘몰아친 파도가 세워 놓았던 잔차를 뒤집어 엎었습니다.ㅋ 해안도로 입구 산정에서 부터 바리케이드로 교통차단.
후기 작성일 : 2016년8월31일 / 작성자 이용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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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에~~
암튼 읽는거는 천천히하고,
먼저 그랜드 슬램 달성을 축하 드립니다.
오랫동안 준비하신 결심을 맺으셨네요!
많은 추억들 오래 오래 간직하시고,
앞으로도 건강과 운동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화이팅!!!
꿈의 그랜드 슬램 달성을 축하합니다.
선배님의 즐겁게 하시는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