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름바다가 된 태안반도를 다녀 왔습니다.

[김연화]

오늘(11일) 중앙봉공회장님과 서울교구 봉공회 임원들과 함께

태안반도를 다녀 왔습니다..

 

또한 오늘 노무현 대통령도 현장에 와서 시찰을 하고 갔습니다..

 

기름유출이 시작된 만리포 해수욕장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문을 열자 마자 기름 냄새가 가득 코를 찔렀습니다.

 

온 시내가 기름 범벅이 될 정도로

기름 묻은 옷을 입은 자원봉사자들과

기름을 걷어낸 페기물들이 가득 하였습니다.

 

현장에 가까워질수록 기름냄새는 더욱 심하였고

바다에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전부 기름을 수거하기 위하여 마스크와 방유제옷(우의 비슷한것)을 입고

만리포 바다를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멀리서는 기름을 제거하는 배들이 끊임없이

기름제거제를 뿌리고 있었습니다.

 

넓디 넓은 바다가 온통 기름 투성이었답니다.

만리포만 아니라 인근 해안도 다 기름띠가 형성하고 있다고 하며

나오는길에 듣기로는 군산까지도 흘러갈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된다면.. 아마 충청도와 전라도까지 기름으로 인한 피해가 심해질것 같습니다.

 

한번 이런 재난을 당하게 되면 짧게는 10년간의 피해가 있고

길게는 몇십년을 피해가 속출한다고 하니

그 피해 규모로 따진다면 어마어마하지 않는가 생각 합니다.

 

요사이 하루에 10,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온다고 합니다.

그기에는 인근 군인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래도 워낙 지역이 넓고

그리고 파도를 따라 움직이기때문에 갈수록 피해지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손을 대지 못한 지역이 많다고 합니다.

 

경제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더 많이 와서 하루빨리 제거 작업에 동참이 되어지기를 바랍답니다.

 

서울교구 봉공회는 다음주 월요일에 봉공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인원은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다른 교구들과 함께 같이 움직일수 있으면 같이 날짜를 맞추어서 할려고 합니다.

 

가능한 손길이 닿지 않아서 애태우는 쪽으로 가서 작업을 할려고 합니다.

함께 동참하실분들은 저희 사무실로 연락을 주시면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 >>> 가실때는 고무장갑과 장화를 꼭 지참하고 가야 합니다.

                                워낙 많은 숫자가 오다보니..

                                준비된 장화가 없다고 합니다........

                                만약 17일에 동참 하신다면... 봉공회에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은혜심기 운동본부와 함께 일정을 조정하여서 다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사진들을 현장이해를 돕기 위해서 올려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제일 부러운것은 밥차 였습니다..

 

  내년에는 꼭 공동모금회에 응모해서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태안교당 교무님께서도 담당하시는 3대대 병력들과 함께 열심히 봉공활동을 하시고

그 장병들에게 간식들을 알뜰히 챙겨주시고 계셨습니다.. -구세군 사관도 태안교당 교무님께서

너무 열심히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신다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 장병들이 많아서 하루에 간식비만

10-20만원정도 들어간다고 하시더군요... 군인들은 교무님을 굉장히 반가워 할뿐만 아니라.. 어머니라고 부르기도 할 만큼 굉장히 교무님을 반겨주더군요...>>>>

 

  

보여지는 모든곳이 기름 쓰레기로 가득하였습니다...곳곳에..

 

태안 천주교에서 오늘부터 라면및 간식을 주기 위해서 태안교무님이 주로 활동하시는 3대대 주둔지에

천막을 치고 간식을 나누어주고 있었습니다... 교무님은 혼자서 움직이고 계셔서 안타까웠습니다..

교도님 2-3명만 더 있어도 좋을것 같은데...... 

 

희석제와 패드들이 곳곳에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쓰러기 더미만큼... 

 

인근교당에서 하루에 3-4분만 동원이 될수 있다면.. 이렇게 프랑걸고 하고 싶더군요..

아름다운 만리포 바다가 기름바다가 되어서 만리포 노래비가.....영..~~~~~!

 

 

 

 

 

바위에도 기름이 더덕더덕..!~``

 

구세군이 군청과 협조하에서 모든 구호사업을  맡아서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밥차가 떡 하니 가장 좋은 자리에 잡고서 방송을 하면서 구호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러운!~~~~~~~~ 밥차............

 

구호물품 차량들이...쭉!~~``````

주민들도.. 열심히... 주부들도 열심히 참여하여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태안교당 교무님께서 오늘 여성회에서 준 마스크를 나누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담당하고 계시는 군부대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나눔을 하고 계시는데.. 혼자서

당당하게 열심히 하고 계시기는 한데.. 옆에서 뵙기에는 죄송하였습니다.

저희 봉공회가 상주하면서 도와 드리야 하는데.. 하는 마음에....

 

직접 마스크를 씌워주시기도.. 마스크가 많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냄새가 심해서 장시간을 하다보면.. 기름이 마스크에 붙기때문에 호흡에 곤란도..

그래서 그런지.. 의료차에 가끔씩 눈이 따갑거나.. 냄새로 인하여

의료 지원을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원래 간식이 오후 3시인데 갑자기 노무현 대통령이 오시는 바람에..

새참 시간이 늦었졌습니다.. 교무님께서.. 가래떡을 해오셨는데.. 군인들이 너무 좋아 하더군요.

그런데 여기에 들어가는 필요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어제까지는 없었는데.. 오늘부터 교무님이 주로 활동하시는 3대대 주둔지에

태안천주교에서 텐트를 치고 컵라면및 간식을 나누어주었답니다.

그런데 교무님은 인력이 없어서 작은 마티스 차량에 이것 저것 실고서

병력들이 보이면 나누어주고  계셨습니다.. ..마음이 짠!~~~~~~하더군요..

작년에 진천지역 수해 지역에서도 교무님을 뵈오면서 그랬는데....

이 많은 병력들이 다 교무님께서 내 자식들처럼 생각하시고 간식을 챙기고

함께 하고 계셨습니다..

 

 

썰물이 지나고.. 다시 밀물이 들어와서 작업이 중지 되었는데..

글쎄.. 밀물에 다시 기름이.. 아니 밀물 자체가 기름물이더군요..

 

 

작업을 마치고.. 세워진 도구들..온통 기름....

다들 철수 하였는데.. 마을 주민분들이.. 들어오는 밀물에서 흡착패드를 놓고서..

흡착이 되면 다시 거두어 들이고 있었습니다..

주민들이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속에.. 이 피해가 10년이 더 된다고 하는데.. 어쩌지.

하고.. .걱정과 함께.... 작업을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적십자.. 밥차...

제가 가장 부러워 하는 차량입니다.. 내년에는 노력해서 꼭 받도록 해보겠습니다.

기운 많이 밀어 주세요...

밀물이 작업하여 놓은 작업장까지...

이렇게 파놓은 곳에 기름이 고이면.. 퍼서 담기도 하고 패드로 해서 버리기도 합니다.

 

 

철새 도래지 천수만도.. 그리고.. 인근 지역에 가득한 기름으로 인하여.

양식장에는 더 이상 생명이 없을 정도이며.. 바다를 바라보고 사는 주민들의 생활도

난감한 상태인것 같습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과 그리고 

자원봉사 활동의 도움이 되는 경제적인 지원도 필요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또한 기독교처럼 포크레인 장비 지원도 가능하다면 하면 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저희 봉공회도 보다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돈 만원은 내기 쉬워도

한시간 봉공활동 어렵다고 합니다.

저희 봉공활동을 하시는 교도님들을 더욱 챙겨주시기를 바라옵고

아울러 젊은 봉공인, 남자봉공인, 청년봉공인들을 많이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꼭 부탁 드립니다.

[김연화]

제가 간건 아니구요.....안타까워서.퍼온글이에요.

[김정섭]

교감님, 회장님과 지금 여의도교당 태안사태 봉사계획중입니다.잠시만 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