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보게 친구! 어느덧 가을이 되었네 그려....
여보게 친구!
달력은 어느덧 가을의 문턱, 입추(立秋)가 지났다.
하건만 뜨거운 햇살은 아직도 한여름의 기세를 놓지 않고 있네 그려.
숨 막히는 폭염 속에서도 하루하루 잘 견디며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 참으로 대견하지 않은가!
꽃피는 봄날, 푸르던 젊은 시절, 그 찬란했던 청춘의 한때는 어느새 저 멀리 흘러가고.…
이제 우리는 뜨거운 여름을 지나 인생의 가을을 준비하는 길목에 서 있네 그려.
돌이켜보면 험하고 거칠었던 세월, 수많은 고비와 굽이진 길을 자네는 어찌 잘 지나왔는가!
모진 세파에 시달려 여기저기 육신도 예전 같지 않고, 뜨거운 세월의 햇살에 우리 얼굴에도 주름꽃이 피었지만 그래도 우리, 참으로 잘 견디며 무거운 걸음 하나하나 이끌어 여기까지 함께 살아왔지 않은가!
아직은 뜨거운 여름 끝자락이지만 조금만 더 기다리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들녘에는 황금빛 결실이 익어가겠지.
이제는 얽매인 삶 내려놓고 잃었던 나를 다시 찾아 남은 세월, 후회보다는 웃음으로 채워보세나.
가을바람 불어오는 길에서 부담 없는 좋은 벗 하나 만나 따뜻한 차 한잔 나누고, 지난 이야기 웃으며 꺼내보는 그런 여유로운 인생의 가을을 함께 맞이해 보세나.
첫댓글 계절은 항상 바뀌지만
마음은 바뀌지 말자^^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