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十八 선인장(仙人章)
仙人道士非有神
선인 도사는 세상 사람이지 신이 있는 것이 아니다.
修學以積, 精治氣以爲眞.
학문을 닦아서 쌓는다. 정(精)은 기(氣)를 다스려서 진인(眞人)이 된다.
積精累氣以爲眞
정기를 쌓고 기를 모아서 진인이 되는 것이다.
固精守氣, 積鍊成眞, 修學以得之.
정기(精氣)를 견고히 하여 기(氣)를 지킨다. 정기를 단련하여 진인(眞人)을 이룬다. 학(學)을 닦아서 그것을 얻는다.
黃童妙音難可聞
황정묘결(黃庭妙訣)을 들어보기 어렵고
黃童謂黃庭眞人也. 一名赤城童子, 妙音謂黃庭道之妙音也.
황동(黃童)은 황정진인(黃庭眞人)을 이른다. 다른 이름으로 적성동자(赤城童子)라 한다. 묘음(妙音)은 황정(黃庭)의 도(道)라는 오묘한 음(音)을 가리킨다.
玉書絳簡赤丹文
옥서와 강간(絳簡)은 단처럼 붉은 글이다.
黃庭經, 一名太帝金書, 一名東華玉篇.
황정경(黃庭經)이며 다른 이름으로 태제금서(太帝金書), 동화옥편(東華玉篇)이라 한다.
字曰眞人巾金巾
자(字)는 가로되 진인이니 금건(金巾)을 쓰고
眞人則黃童也. 金色白在西方主肺, 色白在心, 故曰巾. 九眞經云, 東方靑帝, 有之衣靑玉錦衣?, 蒼華裙建符之丹冠巾金巾. 元陽子曰, 眞人馮午倨子, 履卯戴酉, 酉者金也.
진인(眞人)은 즉 황동(黃童)이다. 금(金)의 색은 희고 서방(西方)에 있으며 폐(肺)를 주관한다. 색이 흰 것은 심(心)에 있다. 그래서 건(巾)이라 말한다. 구진경(九眞經)에 이르기를 동방청제(東方靑帝)는 푸른 옥 비단 저고리, 치마를 입고 있다. 창화군(倉華君)은 호부, 일산을 세우고 붉은 관과 금건(金巾)을 쓴다. 원양자(元陽子)가 말하기를 진인(眞人) 풍오거자(馮午倨子)가 묘(卯)를 밟아 유(酉)를 인다. 유(酉)는 금(金)이다.
負甲持符開七門
육갑을 지고 병부를 지니면 칠문(七門)이 열린다.
老子六甲三部經云, 甲子神名王文卿, 甲戌神名展子江, 甲甲神名扈文長, 甲午神名衛上卿, 甲辰神名孟非卿, 甲寅神名明文章, 存六神之名者, 則七竅開通, 故無有疾病.
노자육갑삼부경(老子六甲三部經)에 이르기를 갑자신(甲子神)의 이름은 왕문경(王文卿)이고, 갑술신(甲戌神)의 이름은 전자강(展子江)이며, 갑갑신(甲甲神)의 이름은 호문장(扈文長)이며, 갑오신(甲午神)의 이름은 위상경(衛上卿)이며, 갑진신(甲辰神)의 이름은 맹비경(孟非卿)이며, 갑인신(甲寅神)의 이름은 명문장(明文章)이다. 육신(六神)의 이름을 보존한다는 것은 즉 칠규(七竅)를 열어 통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질병(疾病)이 없다.
火兵符圖備靈關
칠규(七竅)가 열리면 화병부도가 영관(靈關)에 갖추어 서고
赤童斬邪?, 皆使役三五火兵, 又衛靈神呪曰, 南方丹天, 三氣流光, 熒星轉燭, 洞照太陽, 上有赤精, 開明靈童, 總禦火兵, 備事三宮, 則火兵三五家事也. 符者, 八素六神, 陰陽玉胎, 煉仙陰精, 飛景黃華, 石景內化, 洞神藍乾等, 諸符也. 圖者, 六甲玉女通靈圖, 太一眞人圖, 東井沐浴圖, 老子內視圖, 西昇八史圖, 九變含景赤界等諸圖, 可以備守虛關, 關卽三關四關等, 人身中俱有之.
적동참사록(赤童斬邪?)은 모두 3?5의 화병(火兵)을 부린다. 위령신(衛靈神)이 주문을 말하기를 남방은 붉은 하늘이요, 삼기(三氣)가 빛나서 흐르고, 형성(熒星)은 밝음으로 옮기고, 태양(太陽)은 같은 곳을 비추어 위에는 붉은 정기가 있다. 밝음을 열면 영혼이 어리게 되며, 화병을 모두 제지하며, 삼관(三關)의 일을 준비한다. 즉 화병(火兵)은 3?5가(家)의 일이다. 부(符)라는 것은 팔소육신(八素六神), 음양옥태(陰陽玉胎), 연선음정(煉仙陰精), 비경황하(飛景黃華), 석경내화(石景內化), 동신람건(洞神藍乾) 등등이 여러 부(符)이다. 도(圖)라는 것은 육갑옥녀통영도(六甲玉女通靈圖), 태일진인도(太一眞人圖), 동정목욕도(東井沐浴圖), 노자내시도(老子內視圖), 서승팔사도(西昇八史圖), 구변함경적계(九變含景赤界) 등등이 여러 도(圖)이다. 허관(虛關)을 준비하여 지킬 수 있다. 관(關)은 삼관(三關), 사관(四關) 등등이다. 사람의 몸 가운데 그것이 갖추어져 있다.
前昻後卑高下陳
앞은 높고 뒤는 낮으니
列位之形象也.
벌려 자리잡고 있는 형상(形象)이다.
執劍百丈舞錦幡
비단 깃발이 휘날리듯 하고
神兵?劍之形狀也.
신병(神兵)의 기(旗)와 칼의 형상(形狀)이다.
十絶槃空扇紛?
십절의 반공에 부채가 어지럽고
空中作氣, 暐曄揮?也.
공중(空中)에서 기(氣)를 만든다. 햇빛이 빛나고 빠르게 뿌려진다.
火鈴冠?隊落煙
붉은 방울이 하늘에 덮이니 대열이 연기처럼 깔린다.
金精火鈴, 冠徹?漢, 部伍隊陣, 狀如落煙, 屯雲之勢.
금(金)의 정기가 화령(火鈴)이다. 관(冠)은 하늘에 통한다. 부(部)는 오대진(伍隊陣)이며 연기가 깔린 모습과 같다. 둔운(屯雲)의 세(勢)이다.
安在黃闕兩眉間
편안히 황궐에 있으니 양미간이오
存思火兵氣狀, 俱在天庭, 天庭一名黃闕, 在兩眉間是也.
화병(火兵)의 기(氣)의 모습을 존사(存思)하면 천정(天庭)에 갖추어져 있다. 천정(天庭)은 다른 이름으로 황궐(黃闕)이며, 양미간(兩眉間)에 있다.
此非枝葉實是根
이는 지엽이 아니오 실로 근본인 것이다.
學仙之本.
선(仙)을 배운다는 것의 근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