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는 지금 두가지 큰 에너지 자원이 존재합니다. 크게 화석연료와 재생 에너지 두가지입니다. 화석연료는 고생대 식물잔해가 열과 압력을 받아 탄소 함량이 높은 물질로 변한 것으로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이 해당됩니다. 재생에너지는 아무리 소비해도 무한하게 공급되는 에너지로 태양열과 수력 풍력 조력 지열 등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화석연료는 인간들이 땅속을 파서 채굴하는 것이고 재생 에너지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대자연에 존재하는 에너지를 특수장치를 통해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화석연료는 일단 유한하고 재생 에너지는 무한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지구상에서 각국은 화석연료를 통해 에너지를 추출해 냈지만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고 친환경 그리고 환경 보호적인 측면에서 재생에너지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입니다.
화석연료의 강국은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은 석유 매장량과 채굴량에서 세계 으뜸입니다. 미국은 자국의 땅밑에 엄청난 석유가 존재하지만 대규모로 석유를 수입하기도 합니다. 화석연료의 패권국가로 오랫동안 남고 싶은 욕망에 의해섭니다. 타국에서 석유가 고갈됐을때 엄청난 힘으로 석유의 위력을 떨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올들어 베네수엘라 마두로 체포와 이란 전쟁도 같은 맥락에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의 강국은 중국입니다. 중국의 최대 약점이 바로 석유 보존량이 적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항상 바로 이 화석연료의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착안해낸 것이 바로 재생에너지 발굴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태양광입니다. 태양광 패널 생산과 설치는 타국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금 패권전쟁이 한창입니다. 물론 오바마 시절부터 시작됐지만 트럼프 정권들어 그 강도가 매우 심해졌습니다. 그 패권전쟁의 핵심이 바로 에너지 패권입니다. 과연 어느 나라가 에너지를 더욱 강력하게 유용하게 보유하고 활용하느냐에 패권의 향방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제는 화석연료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화석연료에서 내뿜는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의 원흉입니다. 세계기후협약에 의해서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발굴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하지만 화석연료의 최강국인 미국의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특히 지금 대통령인 트럼프는 지구온난화는 사기극이고 화석연료 사용을 규제하는 것은 미국의 힘을 축소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판단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트럼프는 파리기후협약에서도 탈퇴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핵심국가가 지구 온난화에 나몰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중국이 주도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규제에도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태양광과 반도체의 핵심 원자재인 폴리실리콘에 대해 추과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공급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함입니다. 전 대통령인 바이든의 50% 관세보다 더 강력한 추가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불편함은 자국해역에 계획되어 있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철회하는데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는 독일 에너지 기업과 맺은 미국내 해상 풍력 발전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대신 독일 에너지 기업은 합의금 대부분을 화석연료인 액화천연가스 등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철저하게 재생에너지를 배제하고 화석연료로 판을 짤 판단인 것으로 유추됩니다.
물론 미국의 입장에서는 화석연료의 최강국 자리를 포기하면서까지 재생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전세계가 겪고 있는 상상도 못할 폭염 즉 가마솥 찜통더위속에 이제 지구촌 각국이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면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정책이 앞으로 지구를 위해 더욱 나은 방향인지는 명확합니다. 물론 화석연료가 부족한 중국이나 유럽이 재생에너지에 적극 나서는데 반해 미국은 자국이 패권을 가지고 있는 화석연료에 더욱 올인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초강대국가인 미국이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하고 화석연료를 장악해 세계의 패권을 더욱 강하게 움켜지겠다는 의지가 강하면 강할 수록 지구 온난화의 강도는 더욱 강해질 것이고 지구 공멸의 시간을 더욱 촉진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자명한 일로 여겨집니다. 세계 패권전쟁 그리고 그 핵심인 에너지 패권전쟁속에 지구는 더욱 신음하고 더욱 중증환자가 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려 있습니다.
2026년 8월 7일 화야산방에서 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