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 매직존슨을 보고 윤대협을 그리지 않았다. 윤대협은 작가가 가장 꺼려하는 캐릭터이다.
서태웅과 라이벌이며 한수위인 캐릭터가 필요했다. 서태웅처럼 스태미너가 약하다던지
자기중심적이라던지 ... 윤대협은 그렇지 않았다. 이정환과 넘버원을 다투기도 하고
변덕규를 상쇄할수있는 리더로서의 기질로 필요했다. 결국 이모든것을 하나의 캐릭터가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지금의 윤대협이 되어버렸다. 도무지 결점을 찾을수가없다. "
8. " 상양은 실제로 존재하는 고교에서 가지고왔다.
실제이름이 상양은 아니지만 농구부에 감독이 없다는것은 비슷하다.
주장인 4번선수가 감독역할을 하다가 경기가 곤란해지면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 시합에 참가 하였다. 김수겸처럼 포인트가드는 아니었지만 대단한 농구실력을 가지고있었다.
상양은 전통의 강팀이지만 북산에게 져야하기때문에 그러한 설정이 적합했다. "
9. " 김수겸은 실제로 비중이 큰 역할이 아니었다. 이정환과 대등한 농구실력을 가진 선수이지만 송태섭이 느끼는 최초의 벽이자 송태섭을 성장시킬수있는 캐릭터로 등장시켰다.
예를들면 서태웅에게 윤대협이 있듯이 말이다...
지금 되돌아보면 그렇게 충실히 그려진 캐릭터는 아니였다. "
10.
" 산왕이 북산과 10번의 시합을 한다고 가정할경우...
북산이 10번모두 이길수는 없을것이다. 아마도 10번중 9번정도는 산왕이 이길것이다.
그러나 운이좋게도 북산이 이기는 그 한번의 시합이 현실로 나타난것이다.
북산과 상양전도 같다. 북산이 상양을 상대하면서 실력이상의 시합을 가진것일수도있 고 그의 반대일수도있다. 그것이 고교농구다. 고교농구에는 절대강자라고는 있을수없다. "
11. " 산왕전에 이르러서야 농구를 그림으로 옮기는 일에 자신을 가지게 되었다.
선수 하나하나의 개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실존하는 선수의 플레이를 참고한것은 사실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신현철은 하킴올라주원 , 정우성은 앤퍼니하더웨이 , 이명헌은 게리 페이튼 이다 . 물론 명정공고의 김판석은 샤킬오닐이 맞다.
또 하나 말하자면 정우성의 등장은 실수다. 나의 의도대로라면 슬램덩크내 최고 캐릭터는 윤대협.. 그다음 서태웅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윤대협과 서태웅은 라이벌이다.
그러나 북산과 산왕전을 통해 서태웅이 정우성을 능가? 또는 대등한 캐릭터로 성장하면서
윤대협과의 설정밸런스가 무너져버리기 때문에 정우성의 등장은 실수이다. "
12. " 고교농구는 지난 우승팀이 패배하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팀이 우승을 할수도있다.
우승은 명정공고가 우승을 할수도있고 몇몇사람들이 얘기하는 대영공고가 우승을 할수도있다. 특별히 누가 우승을 했다고 설정하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대영공고가 우승하는것이 향후 스토리의 흐름상 가장 적합한거 같다. "
13. " 풍전고교는 허재와 강동희의 한국의 영향을 주었고 한국의 빠른농구를 어느정도 참고하였다. 북산과의 시합은 북산의 등장을 알리는 성격이 강합니다. 북산이 주목을 받게 되는 계기가 필요했고...그것에 걸맞는 강호팀과의 경기가 토너먼트 초반에 필요했다 "
14. " 김판석은 강백호가 신체능력으로 메리트를 가지고있다면 그 신체능력으로는 뛰어넘을수 없는 캐릭터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황태산이라는 매력적인 라이벌이 있었지만
강백호에게 좀더 중압감을 주는 캐릭터가 필요했다. "
15. " 마성지는 다른캐릭터와 달리 오래전부터 생각하고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모델을 참고한다던가 하는일이 필요없었다.
해남전을 마쳤을때 정도 될겁니다. 독자들은 공백없이 성장한 정대만을 보고싶어했고
저역시 정대만을 그리면서 완성형 정대만이랄까 그런 캐릭터를 그려보고싶었다. "
16. " 분명히 이야기 할수있는것은 북산이 우승하는 일은 전혀 생각하지않았다.
북산과 명정공고가 결승에서 만나 강백호와 김판석이 대립하여 강백호의 활약으로
북산이 우승한다는 스토리는 너무 진부한 소년만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는 북산을 패배시켜야겠다고 줄곧 생각하고 있었다. 그시점을 산왕전으로
잡은것은 어떻게보면 우연이라고 할수있다. 연재를 이어갈수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하더라도 결말은 비슷했을것이다. 북산은 질수밖에 없을것이며 강백호와
서태웅 또한 이제 시작했을뿐이며... 아직 정상을 차지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했다.
강백호의 부상과 투혼... 그리고 북산의 패배는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결말이다. "
"후속편을 그리지 않겠다고 이야기 하진 않았다. 그것은 불과 몇년 사이도 아니고. 지금보다 더 좋은 스토리가 생각나면
첫댓글 그렇다면 이정환과 윤대협의 밸런스는 어떤가요? 정우성>=서태웅인데 이정환=윤대협 인가..;
해남-능남 전에서 이정환은 윤대협이 자신의 레벨까지 성장했음을 느꼈다. 라는 대사를 볼때 처음엔 아니지만 해남-능남전부터 이정환과 윤대협은 거의 비등비등하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실력으론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이 해남이 승리했기에 도내넘버원을 지켰죠
만약 능남이 우승했으면 도내넘버원은 윤대협이 되었을겁니다.
아 읽고나니까 갑자기 슬램덩크 보고싶은 충동이 생기네요ㅋㅋ
저두요ㅋ 오늘 22-24권 보고 자야겟네요 ㅋ
저두요ㅋㅋㅋ
저도 회산데 급 댕기네요 ㅋㅋ
팀으로 보면 윤대협은 완벽하죠 큰키와 빠른 몸놀림 스킬의 완성도 코트비젼...정말 농구라는 팀으로 보면 윤대협이 가장 강하다고 봅니다
어찌됐든 강백호 윤대협 정대만이 진리인 듯...
저 인터뷰를 예전에 봤는데, 한국이 풍전의 모티브라건 좀 이해가 안가고 살짝 불쾌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허재-강동희와 남훈-풍전 포가는 스타일도 전혀 다르고 한국이 딱히 국제대회에서 런앤건 스타일이었는지도 의문이고 슬램덩크에서 가장 더티한 플레이를 하는 팀이란 것도 그렇고...
허리케인죠도 한국선수 안좋게 나왔었고...더파이팅도 나왔던것 같고...유일하게 한국을 인정한 만화는 히카루의 바둑정도??
이노우에가 다른 곳에서 밝히길, 항상 국제대회에서 일본이 한국한테 번번히 지다보니까 조금 마음에 맺힌 것이 있었다는 뉘앙스의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좀 한국을 저돌적이다 못해 거칠고 더티한 팀으로 다뤘나 봅니다.
히카루의 바둑도 한국을 인정한 것관 거리가 한참 멉니다. 연재 당시 세계 최강 기사는 단연 이창호였고 그 뒤를 이세돌, 최철한, 중국의 구리등이 쫓고 있었죠. 일본은 한국에 비해선 확연히 떨어지고 중국에도 밀렸는데(이건 지금도 마찬가지... 국제대회 우승은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고 일본은 항상 3등) 만화상에선 독보적인 세계 1위의 기사가 일본인이었고 다른 모든 기사들은 그 기사의 뒤를 쫒는다는 식으로 나왔었죠. 한국기사 한명은 건방진 언사를 해서 주인공의 반감을 사기도 했고...
북산이 산왕전 이후 계속 토너먼트를 돌파해 나갔다면 마성지나 김판석, 이현수 등 전국을 주름잡는 에이스들의 모습이 더욱 비중있게 그려졌을텐데, 어떻게보면 북산이 패배함으로써 그들의 실력이 작품 속에서 드러나지 않아서 오히려 신비감을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사이드진을 김판선-신현철로 하면 그냥 슬램덩크는 종결이겠네요.샤킬오닐-올라주원 ㄷㄷㄷㄷㄷㄷㄷ
어느새 20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언제쯤 2탄이 나올런지...
대영공고가 누구 있는 팀이지요??? 기억이;;;
이현수??? 하튼 가드가 에이스였던 팀일겁니다.
지역예선에서 풍전을 이기고 우승한 팀이죠. 이현수가 에이스~
이현수가 윤대협같은 스타일이라고 나와서 SF인지 키큰 PG인지는 불분명한거같음
이현수 스포로 알고있습니다.
이현수를 강동준이 수비하는걸 보면 르브론 타입의 올어라운더 같습니다. 풍전에서 강동준이 PF 였죠...
풍전고 한국팀은 놀랍내요. 그리고 글을 읽으니 정우성이 실수긴 한것 같아요. 팬들도 보면서 윤대협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선수로 정우성을 언급하니 쇼킹했었죠. 그런데 북산전 보면 생각보다 빈틈이 너무 많죠;;;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던 윤대협에 비하여...
이 게시물 볼수가 없는데 다른분들도 그러신분 있으신지요? 클릭하면 화면이 정지 되네요.
2222222 저도 멈춰 버리네요
세 번째 실패하고 댓글만 보고 있습니다.ㅠ
2 보려면 오래 살아야겠군요 허재 강동희 감독님 만나면 얘기해드려야 할듯 ㅎㅎㅎ
저는 강백호의 모티브가 로드맨이라는게 살짝 놀랍네요. 슬램덩크 초창기 연재가 90년대 초반이었는데 그당시에는 로드맨의 기행이 그렇게 두드러졌던 시기가 아니었거든요. 물론 플레이스타일만 가지고 보면 로드맨이 맞지만 암튼 이노우에가 NBA를 잘 활용했다는 생각은 드네요.
크레이지!포유!!!슬램덩크!!!
거의 알고있는 내용이지만 정우성을 그린게 실수와 윤대협이 최고캐릭터라는건 처음 알았네요.
노래만 들어도 전율이네요.. 오늘 한번 보고 자야겠습니다 ㅋㅋ
잘 봤습니다. 마성지가 정대만의 완성형이었군요. 역시 정대만은 공백만 없었다면 확실히 전국구 플레이어네요. 강백호가 어떻게 성장할지도 참 궁금했는데 말이죠. 강백호가 서태웅을 본격적으로 관찰하기 시작한 풍전전에서 후에 강백호의 빠른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글이 있었는데, 과연 서태웅 스타일의 슈퍼 에이스로 성장할지, 케빈가넷 같은 수준급 공격력에 극단적인 수비력을 가진 선수로 성장할지 상상하곤 했었는데요. 참 즐겁게 본 만화입니다. 아쉽개 끝나서 더 재밌는 얘기거리도 많구요.
가넷같은 유형으로 성장했을듯 합니다. 이노우에 선생님이 슬램덩크를 계속 쓰셨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