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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묘지 참배하는 박근혜 전 대표와 H모 가수 ⓒ2007 CNBNEWS | "한나라당으로서는 김대업 같은 자 10명이 있다 해도 아무 문제없이 당선될 사람을 뽑아야 한다"
이는 올 연초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 말이 박 전 대표에게 다시 되돌아와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박 전대표의 조카이자 가수인 H모 씨의 병역면제에 대한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78년생인 H모 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누나의 손자로서 박 전 대표와 H모 씨의 관계는 고모에 해당되는데, 그의 군면제 사유는 정신질환 또는 학력 미달로 알려졌다.
H모 씨는 지난 97년 유명 가수 그룹 멤버로 활동하는 등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Y중학교를 졸업하고 고교시절에 유학생활을 해 한국에서는 중졸로 인정돼 면제사유에 해당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역관련법에 따르면 공익판정을 받고 일정기간 동안 소집대상에서 제외되면 법령에 의해 제 2국민역으로 편입된다.
H모 씨는 공익근무요원으로 판정을 받은 후 3년 동안 소집대상이 되지 않은 이유로 제 2국민역으로 편입되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왜 H씨가 소집대상에서 제외되었는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에 공익요원이 많아서인가요? 아님?”이라고 꼬집고 있다.
특히 중학교 졸업자라도 병역의무를 지는 사례가 많다. H씨는 외국서 고교과정을 졸업했다. 병역관련 법에서 만일 외국 학교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병역관련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또 신체상 문제가 있다고 해도 그는 가수생활을 하면서 고난도의 율동을 보여온 점으로 미루어 신체상 하자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전 대표는 그동안 이 전 시장의 병역문제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검증작업까지 벌여왔으며 지금도 일부에서 이를 제기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은 그동안 병역의혹에 대해 시달려왔으며 대선의 당락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측은 자신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두 가지 해명자료를 내놓았다. 한 가지는 2006년 11월 26일자로 병무청으로부터 발급받은 병적기록표이고, 다른 하나는 2006년 1월 국립암센터의 정밀 검진과정에서 찍은 X-RAY와 CT촬영판독결과이다.
이 전 시장의 의무기록란에 의하면, X-RAY촬영에서 좌우측 폐에 기관지 확장증 및 폐결핵의 흔적이 명확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측근인 유승민 의원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는 그간 정치활동을 통해 모든 도덕적 검증이 끝났는데 이 전 시장은 아니다. 언론에서 이것을 제대로 해줘야 하는데 아직 못하고 있다”며 주장해 정권교체에서 우위를 선점한 한나라당이 사분오열 위기의 길로 치닫기도 했다.
이 전 시장측은 이 같은 증빙자료를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이를 조만간 공개해 경선정국 전에 병역의혹의 악재를 털어버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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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배를 같이 할 정도의 고모와 조카사이라면 자식같은 존재인데요. 박근혜는 조카의 병역기피인지 합법인지는 몰라도 그걸 몰랐다 할 수없겠군요. 그동안 문제제기의 덫이 되돌아가는 재밋는 현상이 벌어지는 개그네요
제 발등 휘진 모르고 남의 발등보고 낄낄거린격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