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쌤네 당근이 옷을 보니
문득 나도 자랑질 하고프네요.
공원길 산책중인 오늘의 주인공 구피입니다
아파트이지만 집안에서 키워요.
구피집에 내가 얹혀 산다는~~
완전 개판~~~^*^
ㅠㅠ
구피군은 인형을 아주 좋아합니다.
벼개로도 애용 하더라구요.
배변은 철저하게 밖에서 하지요.
하루 두번.
다행히 남편의 몫입니다.
나가면 주변의 나뭇가지가 놀잇감이예요.
물고 다니며 나잡아봐라 하는 꼴은
가관입니다.ㅋㅋ~~
불행하게도
구피는 공장출신입니다.
그래서인지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지요.
추운날 나갔다오면
콧물에 재채기까지~~
헐~~~~
대형견은 약값을 3배 받아요.
몸무게 비례해야 한다나 뭐라나~~
감기들면 타격이 아주 크지요.
드디어
어느 눈오는날 등을 싸매고 나갔어요.
헐~ 너무 작네요.
가장자리 덧대어서조금더 키웠어요.
가봉중입니다
앞 모양이예요.
나가보니 제법 멋있어졌어요.
가끔은 신발도 신어요.
이것은 산거예요.
내 신발보다 비싸다는~~
장대비가 쏟아져도
쉬아는 해야지요.
우산을 씌우는것도 한계가 있고.
고민하다가
비옷 도전!!!!
엄청난 횟수의 가봉과 고심끝에 완성했어요.
캪만 있는 헌모자를 앞에 덧대고
털이 길어
비 맞으면 말리기도 힘들거든요.
완전 뒤집어 씌우고픈데
쉬도 하고 응아도 해야하니까~~
뒷쪽만 헐렁헐렁~~
어때요 멋있나요?
학도병이 생각나세요?
예전에
바세에서 사들여 재여둔 원단은
때론 이렇게 태어나곤 한답니다.
바느질놀이는 끝이 없지요.
오랫만에 글 올리는데
개 옷이 주제가 되었네요.
편안한 밤 되십시요.
첫댓글 굿모닝~^^구피!
오호~~~공장출신?
ㅋㅋㅋㅋ 매일 눈이오나 비가오나 바깥산책하는
구피는 행복한 삶입니다.
덕분에 매일 부지런하셔야하는 견주!
모두 바세 원단으로
레인코트까지 기능성 최고입니다~~^^
추여사님 작품포스팅은
구구절절 글이 빠져들게되요~^^
자꾸자꾸 또?
이렇게 조르게되욤~^^
구피 오늘 봄비에
레인코트 입고 나서겠는데요~^^
우와~~~ 너무 멋집니다 ^^
사랑을 듬뿍 받고 지내는것 같아 보는이도 행복하네요
정말 멋집니다 ^^
아하하하하~~
요 녀석 복 터졌네요~^^
진짜 좋겄다~
저도 이런 비옷 필요해요.. 진돗개라 용변은 항상 밖에서 해결해요
비맞고 오면 목욕시키기도 쉽지 않고요.
고장난 우산 모아놓았는데 어찌 만들어야할지 모르겠어요
영국신사같아요~
멋진모자에 비옷이네요~
구피는 좋겠어요 주인사랑 듬뿍받아서~^^
너무 재미 있어요
그 개는 전생에 좋은일
했나보네요 ㆍ
순박하게 보이는것이
산골 태생 같애요 ㅎ
제가 제일좋아하는 종류의 개여요. 키우면 저종류를 키우고 싶었으나 아파트살고 직장다니니 다른분 개만 눈요기네요. 정말 늠름하네요.
사랑가득한 작품이어요.
늘 아이디어와 재료활용이 남다르신 추여사님 안부가 궁금하답니다~^^ 이번에도 멋진 바느질 이야기를 들려주시네요~ 저도 순하디 순하고 명라안 리트리버 좋아하는 1인이요~ㅋ 집이 좁아 웰시코기라도ㅡ기르고 싶지만 청소에 자신이 없어서..
레인코트 모자챙까지 정말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