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이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 과이레에게 100만 유로의 가격표를 붙여놓았다.
지난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비야레알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크게 기여했던 과이레는 올 시즌 들어 매우 적은 기회만을 부여받고 있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이동이 예상됐던 선수. 페예그리니 감독이 팀 전술을 4-3-1-2 위주로 가동시키고 있다는 점, 자신과 비슷한 스타일의 호세 마리가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등이 과이레의 입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걸어나갈 수 있는 과이레는 "팀이 원한다면 잔류할 것이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라며 다른 팀들의 오퍼를 전향적으로 들어볼 것이라 밝히고 있는 상태. 공격라인의 보강을 원하는 레알 베티스가 유력한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과이레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어느 팀으로 판가름나게 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밖에 올 여름 페예그리니 감독의 추천으로 영입한 에콰도르 대표팀의 오른쪽 날개 안토니오 발렌시아 또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다른 팀으로 임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85년생의 어린 발렌시아에겐 좀 더 많은 경기 경험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경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