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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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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7.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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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의 날
(기념일)
2011년 12월 30일 씨름 진흥법이 국회에서 통과됨으로 단오 날을 “씨름의 날”로 정하였으며, 그간 침체된 민속씨름을 살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로써 대한씨름협회를 포함한 씨름계는 프로씨름단의 부활 등 씨름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 스포츠 씨름이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제1회 씨름의 날 행사는 2012년에 청양에서 단오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본격적인 씨름의 중흥을 맞이하는 계기가 되었다.
잘 알려 진바와 같이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로서 풍년에 대한 기원과 벽사(辟邪)풍습이 많이 전해오며, 또한 씨름이나 그네뛰기 등 공동체의 민속놀이도 행해진다. 단오씨름은 일 년 중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기는 단옷날에 두 사람이 샅바나 띠 또는 바지의 허리춤을 잡고 힘과 기술을 겨루는 세시 놀이다.
씨름은 주로 남자들이 벌이지만, 여자끼리도 놀 수 있다. 경기방식에 따라 서서하는 선씨름, 허리에 띠를 잡고 하는 띠씨름, 오른 팔과 다리에 샅바를 감고 겨루는 바씨름, 샅바를 오른쪽 넓적다리에 매고 상대방이 이를 왼쪽으로 잡고 겨루는 왼씨름, 그와 반대로 오른씨름 등이 행해진다. 타인과 맨몸으로 겨루는 원시제의에서 기원했고, 현재도 세계적으로 널리 행해지는 운동의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5월 단오와 관련하여 전통적으로 성행했다.
신채호(申采浩)[1880~1936]는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에서 이미 고대사회부터 “씰흠”을 즐겼다고 했다. 그리고 고구려의 고분벽화에는 씨름의 흔적이 남아있다. 조선시대에는 단오절과 중추절의 명절놀이나 각종 행사, 마을 대항전 등에서 씨름이 성행했다.
문헌상 가장 오래된 기록은, 조선 세종 때 편찬된 [고려사(高麗史)]에 남아있다. 고려 제28대 충혜왕(忠惠王)이 나랏일을 신하들에게 맡기도 환관들과 씨름을 즐기기에 조정에 상하 간의 예가 무너지고 있다는 기록이 그것이다. 세시풍속과 관련 없이 근대적 스포츠의 형태로 씨름이 자리 잡은 것은 1927년 여운형(呂運亨)[1886~1947]을 초대 회장으로 조선 씨름협회가 설립된 이후다. 해방 후 협회 규약 및 경기 심판규정 등을 만들었고, 1948년에는 전국 체육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씨름은 바닥에 모래를 깔아놓은 씨름장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간혹 실내에서 매트만 깔고 행해지기도 한다. 원형의 경기장은 지름 8m에 수평이어야 하고, 모래는 30~70cm높이, 그리고 모래판 바깥쪽에 폭 1.5m 이상의 보조 경기장을 갖추어야 한다고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누구나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유니폼을 입지 않고도 어디에서나 할 수 있다.
씨름은 몸 전체의 근력을 활용한 기술과 투지가 요구되는 운동이다. 현재 보편적으로 받아드려지는 왼씨름은 광목전폭으로 만든 샅바를 자신의 오른쪽 허벅다리에 맞도록 신축성 있게 매어 다리에 끼고는 그것을 허리에 돌리게 되어 있다. 현장에서 두 선수가 앉은 채 서로 오른쪽 어깨를 맞대고 나서 오른손으로 상대방의 허리샅바를, 왼손으로 상대방의 다리샅바를 잡은 뒤 동시에 허리를 펴고 일어나 원형의 모래판 위에서 경기를 치른다. 무릎이상의 부분이 모래판에 먼저 닿는 선수가 경기에서 패하게 되며, 경기장 밖으로 선수가 나가면 다시 중앙에서 자세를 바로 잡는다.
생활 민속적으로의 씨름은 공동체의 제의(祭儀)와 관련해서, 주로 신당(神堂) 혹은 서낭당 앞에서 행해졌다. 박규수(朴珪壽)는 [헌재집(獻齋集)]에서 “경남 합천에서는 매년 봄 정견신모(正見神母) 사당에서 제사를 드리고 한바탕 씨름으로 자웅(雌雄)을 가린다. 그리고 춤을 추며 돌아올 때에 달이 떠오른다.”고 했다. 씨름의 제의적(祭儀的)성격은 몽골, 일본, 중국 등 다른 아시아 제 나라에서도 발견된다. 마을끼리 대항을 할 때는 행위주체에 따라 애기씨름, 중씨름, 상씨름으로 진행했는데, 이때는 지워 내기 방식을 채택했다. 그리고 승리는 개인이 아니라 마을의 영광이 된다. 따라서 단오의 씨름은 대동 놀이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도봉동에서는 단오가 되면 마을 아래 중랑천 모래밭이서 씨름판을 벌렸다. 마을 청년들이 나와 힘을 겨루었고, 구경꾼들이 함께 즐긴 공동체 잔치였다. 1977년 6월 2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영등포 종합 우승 단오경기, 2위, 양서 출장소” 기사를 보면, 6월 21일 서울 운동장에서 제2회 서울 시민 단오절 잔치가 열렸고, 민속놀이 경기에서 도봉구의 육조주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1백만 원짜리 황소를 탔다는 내용이 보인다. 1989년에는 단오절 맞이 도봉 민속 축제가 6월 8일 도봉동 성균관대학교 야구장에서 열려 구민들이 그네타기, 씨름, 줄다리기 등을 즐겼다는 [경향신문]의 [단오맞이 민속 축제] 기사가 보인다. 이는 민속적인 면에서 씨름경기는 빼놓을 수 없는 종목으로 자라잡고 있다는 내용이다. 씨름의 변천은 세시 풍속이나 전통행사로부터 시작해서 점점 운동 경기로 일로 발전하였다. 단오 날이 씨름의 날로 정한 것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좋은 일례라 하겠다. 끝
2016년 06월 07일(화요일)
夢室에서 김광수
※도봉구 향토문화백과, 필라테리아 블로그 참조.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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