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집중집회 ‘제주’ 빠질 수 없다…항공기 3대 규모 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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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6-11-23
오는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퇴진 촉구’ 5차 전국 집중집회에 500여명의 제주도민이 ‘하야 촛불’을 밝히기 위해 상경한다.
또서울집중집회가 열리는 같은 시간 제주시청 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여명이 모여 제주촛불집회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제주지역 각계 105개 단체와 도민이 참여한 ‘박근혜 퇴진 제주행동’은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집중집회에 500여명의 제주도민이 참여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에서 서울을 오고 가며 항공료만 5000만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저비용항공사에서 운항하는 보잉737의 경우 1대에 180여명이 탈 수 있다. 이번 서울집회를 위해 항공기 3대를 대여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제주퇴진행동 관계자는 “농민단체 등 단체 중심으로 예약을 마쳤고 단체마다 기금을 모아서 이동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이동이 어렵지만 제주도 빠질 수 없다. 개별적으로 이동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3차 촛불집회에는 제주에서 1000여명의 도민이 서울로 향했다. 이들이 이날 오고간 항공료는 1억2000만원에 달했다.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집중집회가 열리는 같은 시간 제주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앞서 오후 4시30분부터 시국선언 콘서트 ‘설러불라’(제주방언으로 ‘때려치워라’)가 개최된다.
콘서트 1부는 집회 전인 오후 4시30분부터 5시40분까지, 2부는 행진 이후인 오후 7시 이후에 열린다. 가수 강산에와 조약골 등 제주의 음악인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19일 제주촛불집회에는 5000여명이 모였고 이 역시 최대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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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중소상인 살리기 입법을 재벌에 팔아 중소상인을 몰락 시켰다.
재벌은 박근혜에게 뇌물을 주고 그 보답으로 박근혜는 경제민주화 공약을 저버려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6-11-24
중소상인들의 재벌개혁·전경련해체 요구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동네상인들은 재벌 총수가 박근혜에게 뇌물을 주고 그 보답으로 박근혜는 경제민주화 공약을 저버린 채 재벌이 원하는 입법에 앞장서 중소상인들과 자영업자들을 몰락시켰다며 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 © 아시아 경제
보도에 따르면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 시민단체들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 두 재단의 모금·설립과 운영 과정에 연루된 재벌들에 대해 뇌물죄를 적용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에서 의류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회장은 "박근혜는 대선 전 골목상권과 중소상인들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형마트 사전 입점 예고제 도입,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여러 경제민주화 정책을 약속했다"며 "하지만 대선이 끝난 후 상황은 완전히 바뀌고 유통재벌들은 현재 대형마트, SSM(기업형슈퍼마켓)으로도 모자라 복합쇼핑몰을 전국에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변호사)은 "박근혜가 경제적 약자를 살리는 경제민주화 입법, 서민살리기 입법, 중소상인 살리기 입법을 재벌에 팔아넘겼다"며 "그 결과 지난 4년간 많은 상인들이 망해 빈민으로 또는 노숙자로 전락했다"고 전했다.
복합쇼핑몰의 입점으로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상인들은 생존권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15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복합쇼핑몰의 진출로 주변 소매점의 매출은 평균 46.5%나 감소했다. 음식업종은 79%가 감소했고, 의복신발가죽제품 53%, 개인서비스업 42%, 이미용업은 38%가 줄었다.
안경준 서울 금천구 5개전통시장 상인연합회 회장은 "박근혜정부 들어 복합쇼핑몰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 장사하기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중소상인들은 그동안 무너져간 골목상권과 수십만 중소상인들의 폐업사태가 박근혜-최순실-재벌의 정경유착과 관련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 박근혜가 다녀갔던 전국 곳곳의 전통시장과 식당들은 박근혜와 함께 찍었던 기념사진들을 떼는 등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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