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1세
영화 '더 페이버릿'의 여왕이 아이를 열댓명 유산하면서 후계를 남기지 못하잖아...
바로 그래서 후계자로 내정된게 위의 국왕
물론 조상 중에 영 왕실 핏줄이 있으니까 영국 국왕이 된 케이스로
우리의 역성혁명과는 경우가 다름
조지 1세는 '하노버 왕조'의 시작을 연 국왕으로
이 하노버 왕조의 마지막 국왕이 '빅토리아 여왕'임
소설 셜록홈즈의 배경이 되는 시대 여왕이야.
끝인 이유는 혈통이 단절되어선 아니고,
남편의 성으로 왕조가 바뀌기 때문에 마지막 여왕
현 영국 왕족들도 빅토리아 여왕 자손이야.
옛 역사에서 여왕이 등장했다는 건, 남계 후손이 끊겼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왕조의 끝무렵이라고 보면 됨
다시 조지 1세로 돌아갈게.
하노버 왕조의 시조, 조지 1세는 독일어를 구사했고, 평생 영어를 제대로 말하지 못했음.
그래서 영국 정사에 자연 무관심하게 되었음.
그 덕(?)에 영국은 의회정치의 발전을 이루게 됨.
본의 아니게 입헌군주정의 토대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기도 함
뭐 그렇다고 조지 1세가 놀기만 좋아하는 국왕은 아니었고,
영국보단 고향인 독일 '하노버'에 더 마음이 가 있었다고 보면 될 듯.
하노버를 위해 여러 업적도 세움.
자신을 영국 국왕이라기 보단, 하노버의 군왕으로서 더 생각했다는 연구가 있음.
현재까지도 하노버 본가는 이어지고 있고, 영국 국왕 계승권도 갖고 있어.
물론 순위가 한참 뒤라, 실제로 계승할 가능성은 낮음
독일 하노버 본가의 공주의 모습
+ 현재 영국 왕조는 여왕의 성인 '윈저 왕조'로 고정되어 있고,
앞으로도 바뀔 일은 없다고 해.
첫댓글 유럽사 좋아해서 재밌게 봤다ㅠ
헐신기
평생 영어를 못했다면 통역을 끼고 다녔을까? 왕이면서도 사는 게 불편했겠다
아 아 그래서 유툽에서 봤을때 영어를 못하니까 불어였나 그 라틴어로 말했다고 하는데 오래전에 봐서 아닐수도 있음ㅠ... 유럽 역사 복잡하긴 한데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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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에서 윈저로 바꾼건 아니고, 작센코부르그고타에서 윈저로 바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