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고개[ 晩日--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와 동남구 목천읍을 연결하는 고개.
성거산 중턱에 만일사(晩日寺)라는 절이 있어서 만일 고개라고 하고, 절을 매일절이라고도 하여 매일 고개라는 이름도 있다. 한자로 만일령(萬日嶺)이라고도 한다.
'해동지도'(직산)의 이남면 남쪽에 만일치(萬逸峙)가 나온다. 만일사 절 이름에 대하여는 불상조성에 관한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서역에서 불상을 조성하기 위하여 백학(白鶴) 한 쌍이 동국으로 찾아왔다. 이 백학은 인근의 성불사(成佛寺)에서 석불을 조각하다가 청정한 마음이 깨어져 실패하자 이곳 성거산으로 날아와 석실을 찾아 이곳에 석불을 조각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백학은 기한이 되어 다음날 서역으로 돌아가야 함으로 그날 해가 질 때까지 불상을 조각하였으나 이를 완성하지 못한 채 돌아갔다고 한다. 그리하여 '만일(晩日)'은 해가지고 날이 저물었다-날이 늦었다는 뜻이라고 한다." 만일사는 고려 목종 때 세워진 사찰이다.
만일 고개의 해발 고도는 약 350m이며, 좌표는 북위 36도 50분, 동경 127도 12분이다. 성거산의 서쪽 능선에 접해 있으며, 만일 고개의 서쪽 능선에는 겉마 고개가 위치해 있다. 만일 고개 부근의 지질은 흑운모 편마암과 화강암질 편마암으로서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것이다.
성거산 등산로에 위치한 고개로 고개의 동쪽 능선에는 성거산이 있다. 성거산의 북쪽 능선에는 사리목 고개와 우물목 고개가 있다. 고개의 남쪽에는 겉마 고개와 유왕골 고개가 있다. 고개의 북쪽 비탈 근처에 있는 만일사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있다.
만자로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율암리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지경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