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츠포드·랭리 등 5개 교육청 일제 휴교
UBC·UFV 전 캠퍼스 등 주요대학 휴강
SFU·랭가라대학은 정상수업... 혼선 가중
로워메인랜드 지역이 주말 동안 이어진 폭설로 3일 대부분의 교육기관이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적설량이 평년의 3배를 넘어서면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교육청별 휴교 현황을 살펴보면 랭리, 애보츠포드, 미션 교육청이 도로 결빙과 안전사고 위험을 고려해 관내 모든 학교의 문을 닫았다. 메이플리지와 피트메도우 교육청도 이른 아침 긴급 휴교 결정을 내렸다.
반면 칠리왁 교육청은 제설작업이 완료된 도로에 한해 스쿨버스를 정상 운행하며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스 밴쿠버 교육청 소속 공립학교들도 평소처럼 운영된다.
대학가도 폭설로 인한 혼란이 가중됐다. 캐필라노 대학교는 론스데일, 칼락세이, 스쿼미시 캠퍼스는 정상 운영하지만, 노스 밴쿠버 메인캠퍼스의 모든 강의와 행정업무가 중단됐다.
UBC 메인캠퍼스도 도로 상황 악화로 휴교를 결정했다. 콴틀렌 폴리테크닉 대학교는 랭리와 클로버데일 캠퍼스가 최소 정오까지 임시 폐쇄되나, 다른 캠퍼스들은 정상 운영된다.
프레이저밸리 대학교(UFV)는 캠퍼스 내 제설작업 지연과 교통 안전을 이유로 전체 캠퍼스의 완전 폐쇄를 결정했다. 반면 SFU와 랭가라 대학은 제설작업을 마치고 정상 수업을 진행한다.
사립학교도 휴교 도미노에 동참했다. 랭리의 밸리 크리스천스쿨과 써리의 퍼시픽 아카데미도 3일 하루 동안 전면 휴교에 들어갔다.
교육당국은 추가 기상 상황에 따라 휴교 여부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