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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을 위한 깨알같은 뉴스 수정.
- 부제 : 그녀의 '잊혀질 권리' -
1. '경력 과장' 뉴스가 바뀌었다!
필자는 과거의 글(참고 : 이자스민 의혹, 새누리당은 이미 2010년에 알고 있었다?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을 통해, 3월 30일자 코리아타임스 뉴스에서 이미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이자스민은 경력 문제로 낙마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쓴 적이 있습니다. "귀화 후보(이자스민) 학력 위조로 타격을 입다(Naturalized candidate hit for lying on school record.)"(The Korea Times, 2012.03.30., By Lee Tae-hoon, http://www.koreatimes.co.kr/www/news/nation/2012/03/113_108075.html)라는 뉴스가 바로 그것이지요.
거기 잘 들여다 보면 이런 내용이 나왔습니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여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력서에서 그녀의 경력이 과장되었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본문 내용 : According to a senior Saenuri Party lawmaker, she was excluded from the list of proportional representative candidates for the governing party in the June 2 local elections in 2010 because she was found to have exaggerated her career on her resume.)"
트위터에서는 제가 적은 이 부분을 알록달록 색까지 입혀서 올려주시기까지 하더군요. 감사합니다.
트윗에서는 요렇게 돌아다님. ^^
한편, 우리말 기사에는 이런 내용의 보도를 찾을 수가 없더군요. 왜 우리나라 대한민국 소식을 그것도 이리 중요한 소식을 영자 신문에서 알아야 하는지. 그나저나 영어 뉴스로만 올려 놓으시면 못 찾을 줄 아셨나봐요? ^^
그런데...엥?
요 며칠 전부터 위 3월 30일자 기사에 그 내용이 빠졌다는 소식이 들려오더군요. 그래서 들어가보니..;;
허걱.
'경력 과장' 이거 어디갔어? 이거 어디갔어? 다 사라졌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밑장빼기.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우리, 선수끼리 이러면 안 되죠. 기사 수정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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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말이죠. 이런 일 있을 줄 미리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캡처 했습니다. 알툴바 캡처 기능으로 말이죠. 요 뉴스, 솔까 레어 아이템이었으니까요.
이 기사는 시중 언론 중 유일하게 이자스민 2010년 6.2 지방선거 비례대표 낙마 '원인'을 다룬 기사였습니다. 다른 데는, 특히 우리말 뉴스에는 왜 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관계 안 나오는데, 여기서만 '이력서 과장(exaggerated her career on her resume)' 때문이라는 점을 명시적으로 밝히고 있었지요. 고로 이 뉴스나 해당 내용만 없어진다면, 1차 증거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그녀의 이력 조작, 새누리당의 2010년 한나라당 때의 경력 과장 인지(認知) 여부 등을 국민들이 확인할 기회는 완전히 감춰져 버린다는거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필자를 포함한 몇몇 네티즌 분들이 찾아내어 조금씩 인터넷을 통해 이 뉴스의 실체와 그 내용이 퍼지고 있었는데...그새 바뀌었더군요. 정말 캡처해 두기를 잘 한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번 추측해 보았습니다. 링크까지 걸렸으니 그냥 지우기는 뭣하고 슬쩍 정말 문제될만한 그 부분만 고친 게 아닌가 하고...이제 더 궁금해지는군요. 본문 내용 변경 전에 나왔던 '새누리당 중진 의원(a senior Saenuri Party lawmaker)'이 과연 누구인지, 또한 이자스민 '2010년 지방선거 비례대표 낙마 원인'이 정말 '경력 과장'이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인지 말이지요.
그래도 잘 모르시겠다구요? 옆의 광고들은 지우고, 본문만 일단 보도록 합시다. 9번째 문단, 'According to a senior Saenuri Party lawmaker'부터가 매우 중요합니다.
3. "자, 이제 어디가 바뀌었는지 볼까요?"
(1) 위쪽이 초기 버전(4월 2일), 아래쪽이 4월 20일 버전입니다.
빨간 테두리, 파란 테두리가 각 문제되는 부분입니다.
(2) 어떻게 바뀌었는가?
빨간 테두리 안 :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여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력서에서 그녀의 경력이 과장되었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GNP, Grand National Party, 현 새누리당) 지방의회 후보들은 비례대표제 하에서 의석을 획득했다.
(본문 내용 : According to a senior Saenuri Party lawmaker, she was excluded from the list of proportional representative candidates for the governing party in the June 2 local elections in 2010 because she was found to have exaggerated her career on her resume.
GNP candidates for local council member seats under the proportional representation system.)"
이게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 파란 테두리 안 : "그녀는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여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
(본문 내용 : She did not make the list of proportional representative candidates for the governing party in the June 2 local elections in 2010.)
"제외되었다, 배제되었다(was excluded from)"를 "들지 못했다(did not make)"로 변경함으로써 어감도 완전히 순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자스민 측에 과오가 있었다는 의미를 새로 변경된 내용에서는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네요. 또한 "이력서 과장(exaggerated her career on her resume)" 행위는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기사가 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4. 이자스민의 '잊혀질 권리'?
이거 뭐, 요즘 자주 논의되는 인터넷에서 '잊혀질 권리' 그런거라도 됩니까? 알아서 불리한 부분 다 빼주고..가만 있던 뉴스도 그녀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수정되는군요. 참 대단한 대한민국입니다. 학계, 법조계에서 이제 막 언급되기 시작한 '잊혀질 권리'가 '이자스민의 잊혀질 권리'였던 모양인가보네요.
그녀가 만리타향 이국에서부터 여기까지 건너온 데는 이유가 역시 있나 봅니다. 학력위조 의혹도 제대로 된 해명 없이 뭉개버리고, 거기에 비판하는 국민들의 정당한 비판은 '인종차별', '제노포비아'라면서 온갖 미디어들이 다 쉴드쳐주고, 그 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명백히 불리한 뉴스 내용까지 슬쩍 바꿔주는 이자스민..그녀는 정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선택받은 1인'이셨나 봅니다.
에휴..이 정도 능력이라면, 더 이상 비판하면 안 되겠군요. 그동안 몰라 뵈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의원 예정자 이자스민 님.
- 은 훼이크고. ㅋㅋ
5. 이자스민, 당신한테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 역사에는 을지문덕(乙支文德)이란 위대한 장군이 있습니다. 수 양제가 130만 대군으로 고구려를 쳐들어 왔을 때, 30만 별동대를 이끈 수나라의 장군 우중문은 살수에 당도했지요. 그러자 을지문덕 장군은 이런 시를 그에게 보냈답니다.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
神策究天文 신책구천문
妙算窮地理 묘산궁지리
戰勝功旣高 전승기공고
知足願云止 지족원운지
그대의 신기(神奇)한 책략(策略)은 하늘의 이치(理致)를 다했고,
오묘(奧妙)한 계획(計劃)은 땅의 이치를 다했노라.
전쟁(戰爭)에 이겨서 그 공(功) 이미 높으니,
만족(滿足)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바라노라.
"당신도 지금까지 신기한 책략으로 공을 많이 세웠으니,
이제 그만 만족함을 알고 그만두는 게 어떻습니까? ㅎㅎ"
6. 결론.
아무튼 이렇게 중요한 뉴스 함부로 수정하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
참고 : 2012년 4월 2일, 필자가 쓴 "이자스민 의혹, 새누리당은 이미 2010년에 알고 있었다?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일!" 글 전문.
이자스민 의혹, 새누리당은 이미 2010년에 알고 있었다?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일!
출처 : http://unitedns.blogspot.com/2012/04/2010.html 또는 http://club.cyworld.com/53603940112/79739608
이자스민(Lee Jasmine). 출처 : 다음의 뉴스.
"귀화 후보(이자스민) 학력 위조로 타격을 입다(Naturalized candidate hit for lying on school record.)"(The Korea Times, 2012.03.30., By Lee Tae-hoon, http://www.koreatimes.co.kr/www/news/nation/2012/03/113_108075.html)라는 코리아타임스 뉴스에 따르면, 이미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이자스민은 경력 문제로 낙마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습니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여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력서에서 그녀의 경력이 과장되었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본문 내용 : According to a senior Saenuri Party lawmaker, she was excluded from the list of proportional representative candidates for the governing party in the June 2 local elections in 2010 because she was found to have exaggerated her career on her resume.)"라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위 뉴스에서 지적하는 바라 하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새누리당은 한나라당 시절인 2010년에 그녀에 관한 일련의 경력 과장, 특히 작금에 문제시되는 학력위조 건을 알고 있던 게 아닌가하는 강한 추측을 할 수 있다 할 것입니다.
만일 뉴스에서처럼 새누리당이 2010년 비례대표 심사 과정에서 경력 의혹을 알고 있었고, 더 나아가 그 때문에 지방선거 비례대표 후보에서 제외했었으며, 그럼에도 이번 2012년 4.11 총선에서 다시 그녀를 기용한 것 모두가 사실이라면, 그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절대 발생해서도 안 될 일입니다.
'의대'가 아니라 '생물학과 중퇴' 출신임에도 의대생임을 언론에서 자랑하면서 다녔던 자, 'NMAT(National Medical Admission Test)'라는 필리핀 의과대학원시험에 응시했다는 사실관계도 의문스러워 '의대 입학 자격' 조건을 취득했는지조차 불분명한 자, 그런 그녀임에도 만일 그것을 과거에 모두 인지하면서도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했다면, 그 일이야말로 국가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나 다를 바 없다 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위 뉴스에서는 지방의회 의원 비례대표 후보로도 경력 과장으로 낙마했다고 서술하고 있는데, 지방의원도 못 될 자를 국회의원이라고 내세웠다? 그것만큼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동도 달리 파악해 내는 게 힘들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이제 국민들에게 확실히 밝혀야 합니다. 지금과 같은 '별일 아니다.'라는 식의 해명으로는 국민들은 더욱 분노할 것입니다. 과연 이자스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2010년 한나라당 시절에 이미 경력 과장 행위로 6.2 지방선거 비례대표 후보에서 제외되었다는 코리아타임스의 보도가 사실인지, 그리고 그 '경력(career)'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학력 위조'가 포함되는지, 더 나아가 진짜 학력은 무엇이며, 그녀 스스로 말한 경력과의 일치 여부 등을 객관적, 구체적인 근거를 통해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금이라도 국민들을 속이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나라에 대한 부정행위를 저지르다시피 한 이자스민을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시키는 한편, 그런 사람을 당선권에 내세웠다는 그 점 하나만으로도 새누리당은 국민들 앞에 사죄해야 할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번 논란이 야기된 배경에 '국가, 민족적 가치'를 외면하고 지금 유럽 각국에서조차 실패한 '다문화주의'에 매몰되어 선후 사실관계조차 따지지 않고 함량 미달, 수준 미달의 소위 '다문화 전도사'를 자신들의 후보로 선택한 점에 있음을 솔직히 시인하고 반성해야만 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국가, 민족을 최우선시하는 보수우파 정당으로 새롭게 재탄생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한, 그것을 행하지 않는 한, 국민들은 6.2 지방선거와 10.26 재보궐선거에서처럼 투표로써 그들을 단죄할 것입니다!
201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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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년 좀 안봤으면